철도 파업 산업 현장 ‘물류난’…승객들 ‘발동동’

입력 2013.12.15 (21:04) 수정 2013.12.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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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이렇게 내일부터 운행 열차가 더 줄어들지만 이미 지금도, 승객들은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산업 현장에선 물류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차역 대합실, 운행 횟수가 축소된 열차 시간 변경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그나마 줄어든 열차도 지연 운행이 잦아 이를 알리는 전광판을 지켜보는 승객들은 초조합니다.

지연 운행으로 열차 시간이 맞지 않자 일부 승객은 아예 포기합니다.

<인터뷰> 열차 이용객 : "올라오는 기차가 파업 때문에 없다고 해서 친구가 대전역까지 태워 준다고 했어요."

현재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은 10대 중 4대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이때문에 전국의 기차역마다 열차를 타야하는 승객들은 선택의 여지가 좁아 불편이 큽니다.

<인터뷰> 최현석(서울 이태원동) : "일반표는 없고 특실밖에 안 나온다고 해서 특실로 끊었어요."

화물운송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수송률이 40%대에 그치면서 수출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가 야적장마다 쌓여 있고, 철도 운송 의존도가 높은 시멘트와 석탄은 수급에 큰 차질을 빚는 등 산업 현장마다 물류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찬(한국철도공사 부산진역 물류팀장) : "열차가 운행되지 못하면서 화주들이 다른 대체 교통 수단을 구하지 못하고 수출 컨테이너를 제대로 선적하지 못해요."

코레일 노조 파업이 해결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에 따른 교통 불편과 물류 피해가 전국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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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파업 산업 현장 ‘물류난’…승객들 ‘발동동’
    • 입력 2013-12-15 21:05:57
    • 수정2013-12-15 22:24:38
    뉴스 9
<앵커 멘트>

네, 이렇게 내일부터 운행 열차가 더 줄어들지만 이미 지금도, 승객들은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산업 현장에선 물류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차역 대합실, 운행 횟수가 축소된 열차 시간 변경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그나마 줄어든 열차도 지연 운행이 잦아 이를 알리는 전광판을 지켜보는 승객들은 초조합니다.

지연 운행으로 열차 시간이 맞지 않자 일부 승객은 아예 포기합니다.

<인터뷰> 열차 이용객 : "올라오는 기차가 파업 때문에 없다고 해서 친구가 대전역까지 태워 준다고 했어요."

현재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은 10대 중 4대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이때문에 전국의 기차역마다 열차를 타야하는 승객들은 선택의 여지가 좁아 불편이 큽니다.

<인터뷰> 최현석(서울 이태원동) : "일반표는 없고 특실밖에 안 나온다고 해서 특실로 끊었어요."

화물운송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수송률이 40%대에 그치면서 수출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가 야적장마다 쌓여 있고, 철도 운송 의존도가 높은 시멘트와 석탄은 수급에 큰 차질을 빚는 등 산업 현장마다 물류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찬(한국철도공사 부산진역 물류팀장) : "열차가 운행되지 못하면서 화주들이 다른 대체 교통 수단을 구하지 못하고 수출 컨테이너를 제대로 선적하지 못해요."

코레일 노조 파업이 해결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에 따른 교통 불편과 물류 피해가 전국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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