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파이넥스 공장 근로자 2명 질식사

입력 2013.12.17 (06:07) 수정 2013.12.17 (09: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젯밤 8시 반쯤, 경북 포항 포스코 안 파이넥스 공장 주변 산소공급설비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두 명이 질식해 숨졌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스코 파이넥스 용광로 공장입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이 파이넥스 3공장 주변 플랜트 산소공급설비 현장에서 근로자 53살 최 모씨 등 2명이 질식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포스코 건설 하도급 업체 정풍개발 소속으로 오후 5시쯤부터 60미터 높이에 설치된 산소 공급 장치를 점검 중이었습니다.

뒤늦게 다른 직원이 이들을 뒤늦게 발견해 119에 구조를 요청했지만,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들은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녹취> 현장 출동 구급대원 : "저희가 갔을 때에는 심전도를 붙였을 때에는 불수축이었거든요. 사망 추정이에요."

경찰은 최씨 등이 발견된 산소공급장치인 콜드박스가 평소 작업자들이 잘 들어가지 않는 곳이란 점에 주목해 이들이 이곳에서 발견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운식(수사과장/포항 남부경찰서) : "그들이 왜 그곳으로 올라갔는지..맨홀에 빠졌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당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파이넥스 3공장은 연간 생산량 2백만 톤 규모의 철강 생산용 용광로로 포스코가 지난 2011년 착공해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포스코 파이넥스 공장 근로자 2명 질식사
    • 입력 2013-12-17 06:09:21
    • 수정2013-12-17 09:04:0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젯밤 8시 반쯤, 경북 포항 포스코 안 파이넥스 공장 주변 산소공급설비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두 명이 질식해 숨졌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스코 파이넥스 용광로 공장입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이 파이넥스 3공장 주변 플랜트 산소공급설비 현장에서 근로자 53살 최 모씨 등 2명이 질식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포스코 건설 하도급 업체 정풍개발 소속으로 오후 5시쯤부터 60미터 높이에 설치된 산소 공급 장치를 점검 중이었습니다.

뒤늦게 다른 직원이 이들을 뒤늦게 발견해 119에 구조를 요청했지만,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들은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녹취> 현장 출동 구급대원 : "저희가 갔을 때에는 심전도를 붙였을 때에는 불수축이었거든요. 사망 추정이에요."

경찰은 최씨 등이 발견된 산소공급장치인 콜드박스가 평소 작업자들이 잘 들어가지 않는 곳이란 점에 주목해 이들이 이곳에서 발견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운식(수사과장/포항 남부경찰서) : "그들이 왜 그곳으로 올라갔는지..맨홀에 빠졌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당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파이넥스 3공장은 연간 생산량 2백만 톤 규모의 철강 생산용 용광로로 포스코가 지난 2011년 착공해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