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료비의 주범 성인병을 예방하라!

<앵커 멘트>

일본 국민의료비는 연간 380조 원이 넘죠.

이 많은 돈의 3분의 1은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 치료에 들어갑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본의 한 지자체가 주민 생활 개선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리포트>

사이타마 현 '아사카'시.

9월부터 시내 아파트 단지 주민 80명을 대상으로 성인병 예방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미즈 씨 부부.

항상 만보계를 차고 다닙니다.

<인터뷰> 시미즈(남편) : "평소에는 앉아서만 생활하는데 의식적으로 걷게 됐습니다."

만보계 데이터는 편의점 단말기에 자동 축적되구요.

편의점에 설치된 또 다른 기계에 올라서면 체중과 체지방율, 근육량 같은 데이터도 함께 집계됩니다.

이런 데이터는 언제든 집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동참한 건강기기업체 '다니타'.

관리영양사가 참가자 개개인에 대해 균형잡힌 식사와 효과적인 운동 방법 등에 대해 조언해줍니다.

덕분에 시미즈 씨 부인은 석달만에 체중이 2킬로그램 줄었고, 체지방도 크게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