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드론으로 영화 촬영

입력 2013.12.17 (11:02) 수정 2013.12.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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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 영화계가 최근 이 기술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른바 '드론'이라고 불리는 무인항공기를 영화 촬영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의 고즈넉한 유적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런 부감을 촬영하는 데 보통은 헬기가 쓰이는데요.

그런데 이 장면은 다른 방법을 활용해 촬영됐습니다.

바로 '드론'이라고 불리는 소형 무인항공기입니다.

장난감처럼 생겼지만 고화질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생생한 화질로 촬영이 가능한데요.

헬기가 접근할 수 없는 좁은 지역에서도 얼마든지 촬영이 가능해 특히 유용합니다.

무엇보다 캄보디아를 비롯해 개발도상국 영화 제작자들에게 드론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비용 때문입니다.

헬기를 이용해 촬영을 할 경우 하루에 수천 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지만, 비슷한 돈으로 드론을 아예 구입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롱 친(프놈펜 영화 스튜디오 운영자) : “드론이 없다면 불가능했을 흥미로운 장면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더 작은 공간, 더 비좁은 구역에서 촬영이 가능하죠. 게다가 비용이 덜 듭니다. 덕분에 더 멋진 영화가 제작되고 있어요.”

이제 영화 말고도 콘서트 같은 라이브 무대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커지고 있는데요.

드론 하나만 잘 활용하면 객석 분위기 등을 포착하기 위해 굳이 복잡하고 다양한 장비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진 겁니다.

하지만 해결야할 과제가 있습니다.

가장 큰 우려는 안전 문제.

드론이 비행하다가 갑자기 추락하면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롱 친(프놈펜 영화 스튜디오 운영자) : “배터리가 충분한지 늘 확인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공중에서 갑자기 추락할 수 있어요. 드론을 되돌아오게 조종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멀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앞으로 영화 제작 등 민간 영역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만큼 드론 사용으로 야기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려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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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드론으로 영화 촬영
    • 입력 2013-12-17 11:07:36
    • 수정2013-12-17 13: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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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 영화계가 최근 이 기술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른바 '드론'이라고 불리는 무인항공기를 영화 촬영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의 고즈넉한 유적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런 부감을 촬영하는 데 보통은 헬기가 쓰이는데요.

그런데 이 장면은 다른 방법을 활용해 촬영됐습니다.

바로 '드론'이라고 불리는 소형 무인항공기입니다.

장난감처럼 생겼지만 고화질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생생한 화질로 촬영이 가능한데요.

헬기가 접근할 수 없는 좁은 지역에서도 얼마든지 촬영이 가능해 특히 유용합니다.

무엇보다 캄보디아를 비롯해 개발도상국 영화 제작자들에게 드론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비용 때문입니다.

헬기를 이용해 촬영을 할 경우 하루에 수천 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지만, 비슷한 돈으로 드론을 아예 구입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롱 친(프놈펜 영화 스튜디오 운영자) : “드론이 없다면 불가능했을 흥미로운 장면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더 작은 공간, 더 비좁은 구역에서 촬영이 가능하죠. 게다가 비용이 덜 듭니다. 덕분에 더 멋진 영화가 제작되고 있어요.”

이제 영화 말고도 콘서트 같은 라이브 무대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커지고 있는데요.

드론 하나만 잘 활용하면 객석 분위기 등을 포착하기 위해 굳이 복잡하고 다양한 장비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진 겁니다.

하지만 해결야할 과제가 있습니다.

가장 큰 우려는 안전 문제.

드론이 비행하다가 갑자기 추락하면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롱 친(프놈펜 영화 스튜디오 운영자) : “배터리가 충분한지 늘 확인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공중에서 갑자기 추락할 수 있어요. 드론을 되돌아오게 조종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멀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앞으로 영화 제작 등 민간 영역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만큼 드론 사용으로 야기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려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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