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애니’ 첫 할리우드 진출…다음 달 개봉

입력 2013.12.17 (19:23) 수정 2013.12.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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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획부터 캐릭터 개발까지 우리나라에서 만든 토종 3D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의 심장부인 미국에서 다음달 개봉됩니다.

개봉 규모도 3천개 관으로 웬만한 블록버스트 급인데 이를 계기로 정부도 애니메이션을 핵심 콘텐츠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숲에서 쫓겨난 다람쥐들이 도시의 땅콩가게 습격에 나선다는 내용의 국산 3D 애니메이션입니다.

다람쥐의 털 한 올 한 올까지 실제처럼 표현해내 여느 할리우드 애니메이션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4년에 걸쳐 투입한 순제작비만 무려 450억 원, 그 결과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아 다음달 17일 미국과 캐나다 3천개의 스크린에서 개봉을 합니다.

국내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입니다.

<인터뷰> 안수원(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이사) : "어른대로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있고 몸으로 보여주는 개그들이 어린이들을 즐겁게 하기 때문에 온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이를 계기로 정부도 애니메이션을 세계적인 콘텐츠로 육성하는데 더욱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우선 지원 예산을 23% 가량 늘려 내년엔 224억 원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가족용 애니메이션에 집중 지원해 영유아 애니메이션에 치우진 국내 산업을 다변화 시킬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병우(문체부 영상콘텐츠산업과장) : "국적과 문화와 상관없이 쉽게 또 해외를 진출할 수 있는 장르이기 때문에 그 성장잠재력은 무한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의 5대 킬러콘텐츠 가운데 하나인 꿈의 공장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케이팝에 이어 한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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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애니’ 첫 할리우드 진출…다음 달 개봉
    • 입력 2013-12-17 19:25:15
    • 수정2013-12-17 19: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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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획부터 캐릭터 개발까지 우리나라에서 만든 토종 3D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의 심장부인 미국에서 다음달 개봉됩니다.

개봉 규모도 3천개 관으로 웬만한 블록버스트 급인데 이를 계기로 정부도 애니메이션을 핵심 콘텐츠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숲에서 쫓겨난 다람쥐들이 도시의 땅콩가게 습격에 나선다는 내용의 국산 3D 애니메이션입니다.

다람쥐의 털 한 올 한 올까지 실제처럼 표현해내 여느 할리우드 애니메이션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4년에 걸쳐 투입한 순제작비만 무려 450억 원, 그 결과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아 다음달 17일 미국과 캐나다 3천개의 스크린에서 개봉을 합니다.

국내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입니다.

<인터뷰> 안수원(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이사) : "어른대로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있고 몸으로 보여주는 개그들이 어린이들을 즐겁게 하기 때문에 온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이를 계기로 정부도 애니메이션을 세계적인 콘텐츠로 육성하는데 더욱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우선 지원 예산을 23% 가량 늘려 내년엔 224억 원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가족용 애니메이션에 집중 지원해 영유아 애니메이션에 치우진 국내 산업을 다변화 시킬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병우(문체부 영상콘텐츠산업과장) : "국적과 문화와 상관없이 쉽게 또 해외를 진출할 수 있는 장르이기 때문에 그 성장잠재력은 무한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의 5대 킬러콘텐츠 가운데 하나인 꿈의 공장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케이팝에 이어 한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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