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탁 한약 유통시설서 중국산 유통 ‘덜미’
입력 2013.12.18 (06:51)
수정 2013.12.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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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한약재를 국산으로 속여 판 업체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가 우수 한약재 유통업체로 선정돼 백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은 업체여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약 창고에 단속반원이 들이닥칩니다.
국내산이라고 적힌 포대 안에서 중국산 한약재가 가득 나오자 판매업체 측은 모르는 일이라며 둘러댑니다.
<녹취> "마대는 저희 것이 맞고 내용물은 저희 게 아닙니다. 참내..."
하지만 조사 결과, 이 한약재 유통업체에서 중국산 한약재 44톤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른바 '포대갈이' 수법으로 전국의 한약방 등에 중국산 한약재를 팔아 1억 4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녹취> 한OO(원산지 위반 업체 영업부장) : "회사 경영하시는 분들이 자금 부분이 거의 진행이 힘드셔서..."
문제는 이 업체가 100억 원의 국비를 들여 지은 '우수 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의 위탁 사업자로 선정된 곳이라는 겁니다.
때문에 농민과 한약방 업주들은 한약재를 믿고 구입해 왔습니다.
<녹취> 최OO(피해자) : "국가에서 돈을 투자한 회사거든요. 0044-46 (그런데) 이 사람들이 하는 게 전부 수입업자거든요. 저는 용서가 안되요 왜냐면 서로 신뢰를 하고 그런 게 있는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이 유통업체 영업본부장 한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통업자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중국산 한약재를 국산으로 속여 판 업체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가 우수 한약재 유통업체로 선정돼 백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은 업체여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약 창고에 단속반원이 들이닥칩니다.
국내산이라고 적힌 포대 안에서 중국산 한약재가 가득 나오자 판매업체 측은 모르는 일이라며 둘러댑니다.
<녹취> "마대는 저희 것이 맞고 내용물은 저희 게 아닙니다. 참내..."
하지만 조사 결과, 이 한약재 유통업체에서 중국산 한약재 44톤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른바 '포대갈이' 수법으로 전국의 한약방 등에 중국산 한약재를 팔아 1억 4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녹취> 한OO(원산지 위반 업체 영업부장) : "회사 경영하시는 분들이 자금 부분이 거의 진행이 힘드셔서..."
문제는 이 업체가 100억 원의 국비를 들여 지은 '우수 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의 위탁 사업자로 선정된 곳이라는 겁니다.
때문에 농민과 한약방 업주들은 한약재를 믿고 구입해 왔습니다.
<녹취> 최OO(피해자) : "국가에서 돈을 투자한 회사거든요. 0044-46 (그런데) 이 사람들이 하는 게 전부 수입업자거든요. 저는 용서가 안되요 왜냐면 서로 신뢰를 하고 그런 게 있는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이 유통업체 영업본부장 한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통업자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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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위탁 한약 유통시설서 중국산 유통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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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12-18 07: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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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한약재를 국산으로 속여 판 업체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가 우수 한약재 유통업체로 선정돼 백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은 업체여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약 창고에 단속반원이 들이닥칩니다.
국내산이라고 적힌 포대 안에서 중국산 한약재가 가득 나오자 판매업체 측은 모르는 일이라며 둘러댑니다.
<녹취> "마대는 저희 것이 맞고 내용물은 저희 게 아닙니다. 참내..."
하지만 조사 결과, 이 한약재 유통업체에서 중국산 한약재 44톤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른바 '포대갈이' 수법으로 전국의 한약방 등에 중국산 한약재를 팔아 1억 4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녹취> 한OO(원산지 위반 업체 영업부장) : "회사 경영하시는 분들이 자금 부분이 거의 진행이 힘드셔서..."
문제는 이 업체가 100억 원의 국비를 들여 지은 '우수 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의 위탁 사업자로 선정된 곳이라는 겁니다.
때문에 농민과 한약방 업주들은 한약재를 믿고 구입해 왔습니다.
<녹취> 최OO(피해자) : "국가에서 돈을 투자한 회사거든요. 0044-46 (그런데) 이 사람들이 하는 게 전부 수입업자거든요. 저는 용서가 안되요 왜냐면 서로 신뢰를 하고 그런 게 있는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이 유통업체 영업본부장 한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통업자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중국산 한약재를 국산으로 속여 판 업체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가 우수 한약재 유통업체로 선정돼 백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은 업체여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약 창고에 단속반원이 들이닥칩니다.
국내산이라고 적힌 포대 안에서 중국산 한약재가 가득 나오자 판매업체 측은 모르는 일이라며 둘러댑니다.
<녹취> "마대는 저희 것이 맞고 내용물은 저희 게 아닙니다. 참내..."
하지만 조사 결과, 이 한약재 유통업체에서 중국산 한약재 44톤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른바 '포대갈이' 수법으로 전국의 한약방 등에 중국산 한약재를 팔아 1억 4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녹취> 한OO(원산지 위반 업체 영업부장) : "회사 경영하시는 분들이 자금 부분이 거의 진행이 힘드셔서..."
문제는 이 업체가 100억 원의 국비를 들여 지은 '우수 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의 위탁 사업자로 선정된 곳이라는 겁니다.
때문에 농민과 한약방 업주들은 한약재를 믿고 구입해 왔습니다.
<녹취> 최OO(피해자) : "국가에서 돈을 투자한 회사거든요. 0044-46 (그런데) 이 사람들이 하는 게 전부 수입업자거든요. 저는 용서가 안되요 왜냐면 서로 신뢰를 하고 그런 게 있는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이 유통업체 영업본부장 한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통업자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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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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