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5층 빌딩 화재 전소…스프링클러도 없어
입력 2013.12.18 (06:52)
수정 2013.12.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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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에겐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곳으로 유명한 중국 남부 광저우 시의 한 고층빌딩이 화재로 폐허가 됐습니다.
10년 동안 무허가 상태로 쓰인 건물엔 스프링클러도 없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25층짜리 고층빌딩에서 불길이 치솓고 있습니다.
소방 사다리차가 계속 물을 쏘아대지만 불길은 멈출 기세가 없습니다.
불이 난 시간은 15일 저녁 7시, 시간이 갈수록 커진 불은 자정을 넘기며 거의 전층을 삼켰습니다.
소방차 58대와 소방관 350명이 투입됐지만 화재는 13시간만에 진압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에 있던 근로자 20여 명과 인근 주민 1,60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빌딩 거주민 : "큰 파열음을 듣고 보니까 큰 불이 났더라고요. 아기를 안고 급하게 도망 나왔죠."
고층 빌딩이 거의 모두 불타버리는 건 매우 드문 일.
25층에 외관은 비교적 세련됐지만 스프링클러 등 자체 소방설비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년 전에 지어진 뒤 준공허가가 나지 않아 신발공장과 창고 등으로 무단 사용된 것입니다.
도심 한복판에 흉물이 된 빌딩.
광저우시는 이 건물의 해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우리에겐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곳으로 유명한 중국 남부 광저우 시의 한 고층빌딩이 화재로 폐허가 됐습니다.
10년 동안 무허가 상태로 쓰인 건물엔 스프링클러도 없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25층짜리 고층빌딩에서 불길이 치솓고 있습니다.
소방 사다리차가 계속 물을 쏘아대지만 불길은 멈출 기세가 없습니다.
불이 난 시간은 15일 저녁 7시, 시간이 갈수록 커진 불은 자정을 넘기며 거의 전층을 삼켰습니다.
소방차 58대와 소방관 350명이 투입됐지만 화재는 13시간만에 진압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에 있던 근로자 20여 명과 인근 주민 1,60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빌딩 거주민 : "큰 파열음을 듣고 보니까 큰 불이 났더라고요. 아기를 안고 급하게 도망 나왔죠."
고층 빌딩이 거의 모두 불타버리는 건 매우 드문 일.
25층에 외관은 비교적 세련됐지만 스프링클러 등 자체 소방설비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년 전에 지어진 뒤 준공허가가 나지 않아 신발공장과 창고 등으로 무단 사용된 것입니다.
도심 한복판에 흉물이 된 빌딩.
광저우시는 이 건물의 해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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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25층 빌딩 화재 전소…스프링클러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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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8 06:54:13
- 수정2013-12-18 07:34:05

<앵커 멘트>
우리에겐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곳으로 유명한 중국 남부 광저우 시의 한 고층빌딩이 화재로 폐허가 됐습니다.
10년 동안 무허가 상태로 쓰인 건물엔 스프링클러도 없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25층짜리 고층빌딩에서 불길이 치솓고 있습니다.
소방 사다리차가 계속 물을 쏘아대지만 불길은 멈출 기세가 없습니다.
불이 난 시간은 15일 저녁 7시, 시간이 갈수록 커진 불은 자정을 넘기며 거의 전층을 삼켰습니다.
소방차 58대와 소방관 350명이 투입됐지만 화재는 13시간만에 진압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에 있던 근로자 20여 명과 인근 주민 1,60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빌딩 거주민 : "큰 파열음을 듣고 보니까 큰 불이 났더라고요. 아기를 안고 급하게 도망 나왔죠."
고층 빌딩이 거의 모두 불타버리는 건 매우 드문 일.
25층에 외관은 비교적 세련됐지만 스프링클러 등 자체 소방설비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년 전에 지어진 뒤 준공허가가 나지 않아 신발공장과 창고 등으로 무단 사용된 것입니다.
도심 한복판에 흉물이 된 빌딩.
광저우시는 이 건물의 해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우리에겐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곳으로 유명한 중국 남부 광저우 시의 한 고층빌딩이 화재로 폐허가 됐습니다.
10년 동안 무허가 상태로 쓰인 건물엔 스프링클러도 없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25층짜리 고층빌딩에서 불길이 치솓고 있습니다.
소방 사다리차가 계속 물을 쏘아대지만 불길은 멈출 기세가 없습니다.
불이 난 시간은 15일 저녁 7시, 시간이 갈수록 커진 불은 자정을 넘기며 거의 전층을 삼켰습니다.
소방차 58대와 소방관 350명이 투입됐지만 화재는 13시간만에 진압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에 있던 근로자 20여 명과 인근 주민 1,60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빌딩 거주민 : "큰 파열음을 듣고 보니까 큰 불이 났더라고요. 아기를 안고 급하게 도망 나왔죠."
고층 빌딩이 거의 모두 불타버리는 건 매우 드문 일.
25층에 외관은 비교적 세련됐지만 스프링클러 등 자체 소방설비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년 전에 지어진 뒤 준공허가가 나지 않아 신발공장과 창고 등으로 무단 사용된 것입니다.
도심 한복판에 흉물이 된 빌딩.
광저우시는 이 건물의 해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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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중 기자 i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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