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 보충대’ 내년 해체…역사 속으로
입력 2013.12.18 (07:39)
수정 2013.12.18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하는 젊은이들이 처음 들르는 보충대에는 항상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가족들로 붐비곤 하는데요.
입영의 추억이 남아있는 의정부 306보충대가 내년에 해체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나 지금이나 군 입대 날은 가족과 헤어지는 안타까움으로 가득합니다.
매주 화요일 입소일이면 의정부 306 보충대는 입대 장병과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추위 속에 아들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더욱 시리지만 어머니는 애써 웃음집니다.
<인터뷰> 이순애 (입영 장병 어머니) : "항상 제가 걱정을 많이 하고 그러는데 군대 갔다와서는 좀더 장하고 믿음직스러운 아들이 되지 않을까..."
연간 8만여 명의 젊은이들을 군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306 보충대.
지난 55년 간 주로 경기 지역 전방부대에 장병을 배치해온 이 보충대가 내년 12월 해체될 예정입니다.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입영자는 보충대를 거치치 않고 사단 신병교육대에 곧바로 입대하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주해봉(육군 306보충대 대위) : "우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군에서 또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많은 추억을 가진 이들이 306 보충대를 잊지 않고 기억 속에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입영일마다 인파로 붐비던 보충대 주변 상인들은 지역 경제 위축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응호(306보충대 인근 식당 운영) : "어느 순간에 이렇게 없어진다니까, 업소들이 다 타격을 보고 힘든 게 사실입니다."
육군은 춘천 102보충대도 해체를 검토하는 한편, 보충대가 떠난 자리에 다른 군 시설을 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하는 젊은이들이 처음 들르는 보충대에는 항상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가족들로 붐비곤 하는데요.
입영의 추억이 남아있는 의정부 306보충대가 내년에 해체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나 지금이나 군 입대 날은 가족과 헤어지는 안타까움으로 가득합니다.
매주 화요일 입소일이면 의정부 306 보충대는 입대 장병과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추위 속에 아들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더욱 시리지만 어머니는 애써 웃음집니다.
<인터뷰> 이순애 (입영 장병 어머니) : "항상 제가 걱정을 많이 하고 그러는데 군대 갔다와서는 좀더 장하고 믿음직스러운 아들이 되지 않을까..."
연간 8만여 명의 젊은이들을 군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306 보충대.
지난 55년 간 주로 경기 지역 전방부대에 장병을 배치해온 이 보충대가 내년 12월 해체될 예정입니다.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입영자는 보충대를 거치치 않고 사단 신병교육대에 곧바로 입대하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주해봉(육군 306보충대 대위) : "우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군에서 또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많은 추억을 가진 이들이 306 보충대를 잊지 않고 기억 속에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입영일마다 인파로 붐비던 보충대 주변 상인들은 지역 경제 위축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응호(306보충대 인근 식당 운영) : "어느 순간에 이렇게 없어진다니까, 업소들이 다 타격을 보고 힘든 게 사실입니다."
육군은 춘천 102보충대도 해체를 검토하는 한편, 보충대가 떠난 자리에 다른 군 시설을 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06 보충대’ 내년 해체…역사 속으로
-
- 입력 2013-12-18 07:51:54
- 수정2013-12-18 07:56:00

<앵커 멘트>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하는 젊은이들이 처음 들르는 보충대에는 항상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가족들로 붐비곤 하는데요.
입영의 추억이 남아있는 의정부 306보충대가 내년에 해체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나 지금이나 군 입대 날은 가족과 헤어지는 안타까움으로 가득합니다.
매주 화요일 입소일이면 의정부 306 보충대는 입대 장병과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추위 속에 아들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더욱 시리지만 어머니는 애써 웃음집니다.
<인터뷰> 이순애 (입영 장병 어머니) : "항상 제가 걱정을 많이 하고 그러는데 군대 갔다와서는 좀더 장하고 믿음직스러운 아들이 되지 않을까..."
연간 8만여 명의 젊은이들을 군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306 보충대.
지난 55년 간 주로 경기 지역 전방부대에 장병을 배치해온 이 보충대가 내년 12월 해체될 예정입니다.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입영자는 보충대를 거치치 않고 사단 신병교육대에 곧바로 입대하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주해봉(육군 306보충대 대위) : "우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군에서 또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많은 추억을 가진 이들이 306 보충대를 잊지 않고 기억 속에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입영일마다 인파로 붐비던 보충대 주변 상인들은 지역 경제 위축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응호(306보충대 인근 식당 운영) : "어느 순간에 이렇게 없어진다니까, 업소들이 다 타격을 보고 힘든 게 사실입니다."
육군은 춘천 102보충대도 해체를 검토하는 한편, 보충대가 떠난 자리에 다른 군 시설을 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하는 젊은이들이 처음 들르는 보충대에는 항상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가족들로 붐비곤 하는데요.
입영의 추억이 남아있는 의정부 306보충대가 내년에 해체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나 지금이나 군 입대 날은 가족과 헤어지는 안타까움으로 가득합니다.
매주 화요일 입소일이면 의정부 306 보충대는 입대 장병과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추위 속에 아들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더욱 시리지만 어머니는 애써 웃음집니다.
<인터뷰> 이순애 (입영 장병 어머니) : "항상 제가 걱정을 많이 하고 그러는데 군대 갔다와서는 좀더 장하고 믿음직스러운 아들이 되지 않을까..."
연간 8만여 명의 젊은이들을 군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306 보충대.
지난 55년 간 주로 경기 지역 전방부대에 장병을 배치해온 이 보충대가 내년 12월 해체될 예정입니다.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입영자는 보충대를 거치치 않고 사단 신병교육대에 곧바로 입대하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주해봉(육군 306보충대 대위) : "우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군에서 또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많은 추억을 가진 이들이 306 보충대를 잊지 않고 기억 속에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입영일마다 인파로 붐비던 보충대 주변 상인들은 지역 경제 위축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응호(306보충대 인근 식당 운영) : "어느 순간에 이렇게 없어진다니까, 업소들이 다 타격을 보고 힘든 게 사실입니다."
육군은 춘천 102보충대도 해체를 검토하는 한편, 보충대가 떠난 자리에 다른 군 시설을 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
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송형국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