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현장] ‘성매매 소문’ 이다해·조혜련 등 수사 의뢰
입력 2013.12.18 (00:02)
수정 2013.12.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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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예인 성매매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증권가 정보지와 SNS 등에 거론된 여성 연예인들이 잇따라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근거없는 소문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유지향 기자?
<질문> 이번에도 이른바 '찌라시'라고 부르는 증권가 정보지가 문제가 된 건데요.
어떤 연예인이 가장 먼저 수사를 의뢰했나요?
<답변> 네, 이번 사건과 관련해 SNS와 인터넷 등을 통해 이름이 돌고 있는 연예인은 10 여명 정도인데요,
모두 실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법적 대응에 나선 연예인은 배우 이다해 씨입니다.
이다해 씨는 지난 13일 서울중앙지검에 악성 소문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는데요,
이 씨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근거없는 소문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강경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검찰도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이다해 씨 매니저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인터뷰> 박현학(이다해 씨 매니저) : "(연예인들은) 이목 때문에 수사 의뢰를 제대로 하지도 못했고 그런 부분들이 사실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저희는 강경하게 대처를 해서... "
<질문> 이다해 씨를 시작으로 다른 연예인들도 잇따라 법적 대응에 가세했는데요,
또 어떤 연예인들이 있죠?
<답변> 개그우먼 조혜련 씨도 이어 서울 마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는데요,
조 씨는 증권가 정보지에 성매매 알선 브로커로 언급됐습니다.
조혜련 씨 역시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악성 소문으로 가족과 지인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최초 유포자를 찾아 달라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조혜련 씨 소속사 입장도 들어보시죠.
<인터뷰> 최수진(조혜련 씨 소속사 홍보팀장) : "근거없는 소문들이 너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서 그 소문을 바로잡기 위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됐고요. 최초 유포자를 찾을 목적으로..."
또 정보지에서 성매매 연예인으로 언급됐던 가수 신지 씨와 배우 황수정 씨 등도 잇따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연예인 들은 모두 악성 소문을 퍼뜨린 유포자를 찾아 강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질문> 유 기자, 이들 연예인들은 모두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는데요.
유포자가 적발될 경우 법적으로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
<답변> 일단 유포 내용이 사실일 경우와 허위일 경우 형량이 달라지는데요.
주목할 점은 사실인 내용을 유포할 때도 명예훼손 혐의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겁니다.
사실인 내용일지라도 타인의 인격을 침해하는 내용을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하다 적발될 때는요.
정보통신 관련법상 3년 이하 징역에 천 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습니다.
허위 사실일 경우 형량은 더 세집니다.
7년 이하의 징역,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변호사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황용환(변호사) : "허위 사실인 경우는 보다 가중된 처벌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경우기 때문에 피해는 피해자에게 더 커서 형량이 무겁게 처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예인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선 아직 수원지검 안산지청에서 수사 중인 상황인데요,
관련 여성과 알선책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인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요즘 연예인들은 과거와는 달리 악성 댓글에 강경하게 대처하는 것 같아요.
그 배경은 뭔가요?
<답변> 과거에도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다양한 소문들이 만들어지긴 했는데요.
최근엔 SNS 등의 발달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더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앞서 가수 백지영 씨나 수지 씨 등도 악성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들을 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는데요.
악성 글들이 워낙 쉽게 퍼지고 있어 많은 연예인들이 조기에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입장으로 많이 돌아서고 있는데요.
인터넷에 올라오는 악성 댓글 등의 수위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도 강경 대응을 하게 되는 또 다른 이윱니다.
개인의 사생활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법원에서 내리는 처벌 수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연예인들도 인격을 가진 개인인만큼 누리꾼들의 자정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연예인 성매매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증권가 정보지와 SNS 등에 거론된 여성 연예인들이 잇따라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근거없는 소문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유지향 기자?
<질문> 이번에도 이른바 '찌라시'라고 부르는 증권가 정보지가 문제가 된 건데요.
어떤 연예인이 가장 먼저 수사를 의뢰했나요?
<답변> 네, 이번 사건과 관련해 SNS와 인터넷 등을 통해 이름이 돌고 있는 연예인은 10 여명 정도인데요,
모두 실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법적 대응에 나선 연예인은 배우 이다해 씨입니다.
이다해 씨는 지난 13일 서울중앙지검에 악성 소문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는데요,
이 씨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근거없는 소문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강경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검찰도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이다해 씨 매니저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인터뷰> 박현학(이다해 씨 매니저) : "(연예인들은) 이목 때문에 수사 의뢰를 제대로 하지도 못했고 그런 부분들이 사실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저희는 강경하게 대처를 해서... "
<질문> 이다해 씨를 시작으로 다른 연예인들도 잇따라 법적 대응에 가세했는데요,
또 어떤 연예인들이 있죠?
<답변> 개그우먼 조혜련 씨도 이어 서울 마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는데요,
조 씨는 증권가 정보지에 성매매 알선 브로커로 언급됐습니다.
조혜련 씨 역시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악성 소문으로 가족과 지인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최초 유포자를 찾아 달라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조혜련 씨 소속사 입장도 들어보시죠.
<인터뷰> 최수진(조혜련 씨 소속사 홍보팀장) : "근거없는 소문들이 너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서 그 소문을 바로잡기 위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됐고요. 최초 유포자를 찾을 목적으로..."
또 정보지에서 성매매 연예인으로 언급됐던 가수 신지 씨와 배우 황수정 씨 등도 잇따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연예인 들은 모두 악성 소문을 퍼뜨린 유포자를 찾아 강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질문> 유 기자, 이들 연예인들은 모두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는데요.
유포자가 적발될 경우 법적으로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
<답변> 일단 유포 내용이 사실일 경우와 허위일 경우 형량이 달라지는데요.
주목할 점은 사실인 내용을 유포할 때도 명예훼손 혐의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겁니다.
사실인 내용일지라도 타인의 인격을 침해하는 내용을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하다 적발될 때는요.
정보통신 관련법상 3년 이하 징역에 천 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습니다.
허위 사실일 경우 형량은 더 세집니다.
7년 이하의 징역,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변호사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황용환(변호사) : "허위 사실인 경우는 보다 가중된 처벌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경우기 때문에 피해는 피해자에게 더 커서 형량이 무겁게 처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예인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선 아직 수원지검 안산지청에서 수사 중인 상황인데요,
관련 여성과 알선책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인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요즘 연예인들은 과거와는 달리 악성 댓글에 강경하게 대처하는 것 같아요.
그 배경은 뭔가요?
<답변> 과거에도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다양한 소문들이 만들어지긴 했는데요.
최근엔 SNS 등의 발달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더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앞서 가수 백지영 씨나 수지 씨 등도 악성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들을 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는데요.
악성 글들이 워낙 쉽게 퍼지고 있어 많은 연예인들이 조기에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입장으로 많이 돌아서고 있는데요.
인터넷에 올라오는 악성 댓글 등의 수위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도 강경 대응을 하게 되는 또 다른 이윱니다.
개인의 사생활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법원에서 내리는 처벌 수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연예인들도 인격을 가진 개인인만큼 누리꾼들의 자정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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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8 08:05:06
- 수정2013-12-18 12:10:25

<앵커 멘트>
연예인 성매매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증권가 정보지와 SNS 등에 거론된 여성 연예인들이 잇따라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근거없는 소문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유지향 기자?
<질문> 이번에도 이른바 '찌라시'라고 부르는 증권가 정보지가 문제가 된 건데요.
어떤 연예인이 가장 먼저 수사를 의뢰했나요?
<답변> 네, 이번 사건과 관련해 SNS와 인터넷 등을 통해 이름이 돌고 있는 연예인은 10 여명 정도인데요,
모두 실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법적 대응에 나선 연예인은 배우 이다해 씨입니다.
이다해 씨는 지난 13일 서울중앙지검에 악성 소문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는데요,
이 씨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근거없는 소문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강경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검찰도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이다해 씨 매니저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인터뷰> 박현학(이다해 씨 매니저) : "(연예인들은) 이목 때문에 수사 의뢰를 제대로 하지도 못했고 그런 부분들이 사실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저희는 강경하게 대처를 해서... "
<질문> 이다해 씨를 시작으로 다른 연예인들도 잇따라 법적 대응에 가세했는데요,
또 어떤 연예인들이 있죠?
<답변> 개그우먼 조혜련 씨도 이어 서울 마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는데요,
조 씨는 증권가 정보지에 성매매 알선 브로커로 언급됐습니다.
조혜련 씨 역시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악성 소문으로 가족과 지인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최초 유포자를 찾아 달라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조혜련 씨 소속사 입장도 들어보시죠.
<인터뷰> 최수진(조혜련 씨 소속사 홍보팀장) : "근거없는 소문들이 너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서 그 소문을 바로잡기 위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됐고요. 최초 유포자를 찾을 목적으로..."
또 정보지에서 성매매 연예인으로 언급됐던 가수 신지 씨와 배우 황수정 씨 등도 잇따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연예인 들은 모두 악성 소문을 퍼뜨린 유포자를 찾아 강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질문> 유 기자, 이들 연예인들은 모두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는데요.
유포자가 적발될 경우 법적으로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
<답변> 일단 유포 내용이 사실일 경우와 허위일 경우 형량이 달라지는데요.
주목할 점은 사실인 내용을 유포할 때도 명예훼손 혐의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겁니다.
사실인 내용일지라도 타인의 인격을 침해하는 내용을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하다 적발될 때는요.
정보통신 관련법상 3년 이하 징역에 천 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습니다.
허위 사실일 경우 형량은 더 세집니다.
7년 이하의 징역,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변호사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황용환(변호사) : "허위 사실인 경우는 보다 가중된 처벌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경우기 때문에 피해는 피해자에게 더 커서 형량이 무겁게 처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예인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선 아직 수원지검 안산지청에서 수사 중인 상황인데요,
관련 여성과 알선책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인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요즘 연예인들은 과거와는 달리 악성 댓글에 강경하게 대처하는 것 같아요.
그 배경은 뭔가요?
<답변> 과거에도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다양한 소문들이 만들어지긴 했는데요.
최근엔 SNS 등의 발달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더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앞서 가수 백지영 씨나 수지 씨 등도 악성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들을 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는데요.
악성 글들이 워낙 쉽게 퍼지고 있어 많은 연예인들이 조기에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입장으로 많이 돌아서고 있는데요.
인터넷에 올라오는 악성 댓글 등의 수위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도 강경 대응을 하게 되는 또 다른 이윱니다.
개인의 사생활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법원에서 내리는 처벌 수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연예인들도 인격을 가진 개인인만큼 누리꾼들의 자정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연예인 성매매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증권가 정보지와 SNS 등에 거론된 여성 연예인들이 잇따라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근거없는 소문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유지향 기자?
<질문> 이번에도 이른바 '찌라시'라고 부르는 증권가 정보지가 문제가 된 건데요.
어떤 연예인이 가장 먼저 수사를 의뢰했나요?
<답변> 네, 이번 사건과 관련해 SNS와 인터넷 등을 통해 이름이 돌고 있는 연예인은 10 여명 정도인데요,
모두 실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법적 대응에 나선 연예인은 배우 이다해 씨입니다.
이다해 씨는 지난 13일 서울중앙지검에 악성 소문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는데요,
이 씨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근거없는 소문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강경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검찰도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이다해 씨 매니저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인터뷰> 박현학(이다해 씨 매니저) : "(연예인들은) 이목 때문에 수사 의뢰를 제대로 하지도 못했고 그런 부분들이 사실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저희는 강경하게 대처를 해서... "
<질문> 이다해 씨를 시작으로 다른 연예인들도 잇따라 법적 대응에 가세했는데요,
또 어떤 연예인들이 있죠?
<답변> 개그우먼 조혜련 씨도 이어 서울 마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는데요,
조 씨는 증권가 정보지에 성매매 알선 브로커로 언급됐습니다.
조혜련 씨 역시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악성 소문으로 가족과 지인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최초 유포자를 찾아 달라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조혜련 씨 소속사 입장도 들어보시죠.
<인터뷰> 최수진(조혜련 씨 소속사 홍보팀장) : "근거없는 소문들이 너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서 그 소문을 바로잡기 위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됐고요. 최초 유포자를 찾을 목적으로..."
또 정보지에서 성매매 연예인으로 언급됐던 가수 신지 씨와 배우 황수정 씨 등도 잇따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연예인 들은 모두 악성 소문을 퍼뜨린 유포자를 찾아 강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질문> 유 기자, 이들 연예인들은 모두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는데요.
유포자가 적발될 경우 법적으로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
<답변> 일단 유포 내용이 사실일 경우와 허위일 경우 형량이 달라지는데요.
주목할 점은 사실인 내용을 유포할 때도 명예훼손 혐의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겁니다.
사실인 내용일지라도 타인의 인격을 침해하는 내용을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하다 적발될 때는요.
정보통신 관련법상 3년 이하 징역에 천 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습니다.
허위 사실일 경우 형량은 더 세집니다.
7년 이하의 징역,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변호사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황용환(변호사) : "허위 사실인 경우는 보다 가중된 처벌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경우기 때문에 피해는 피해자에게 더 커서 형량이 무겁게 처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예인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선 아직 수원지검 안산지청에서 수사 중인 상황인데요,
관련 여성과 알선책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인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요즘 연예인들은 과거와는 달리 악성 댓글에 강경하게 대처하는 것 같아요.
그 배경은 뭔가요?
<답변> 과거에도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다양한 소문들이 만들어지긴 했는데요.
최근엔 SNS 등의 발달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더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앞서 가수 백지영 씨나 수지 씨 등도 악성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들을 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는데요.
악성 글들이 워낙 쉽게 퍼지고 있어 많은 연예인들이 조기에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입장으로 많이 돌아서고 있는데요.
인터넷에 올라오는 악성 댓글 등의 수위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도 강경 대응을 하게 되는 또 다른 이윱니다.
개인의 사생활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법원에서 내리는 처벌 수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연예인들도 인격을 가진 개인인만큼 누리꾼들의 자정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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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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