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의원 “연방정부 예산 300억 달러 낭비”
입력 2013.12.18 (09:52)
수정 2013.12.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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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연방정부가 1조 7천억 달러가 넘는 부채를 지고 있으면서도 올 한해에만 300억 달러, 우리돈 32조 원을 낭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이 발표한 보고서 내용을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군은 아프간 철수 과정에서 70억 달러, 우리돈 7조원 어치가 넘는 무기를 폐기처분했습니다.
연방정부 공무원들은 정부 기능 일시 중단, 이른바 셧다운 때 쉬고도 4천2백억원의 급여를 소급해 챙겼습니다.
이밖에도 인문학을 장려하기 위해 설립된 한 국립 기관이 연애소설 지원 사업에 11억원.
관람객이 거의 없는 남북전쟁 박물관은 건물 보수에 21억원.
미 항공우주국 나사 직원들은 의회 생리를 공부하는 세미나에 32억원을 지출했습니다.
연방정부는 하지만 공무원과 퇴직자가 내야할 3조 8천억원의 소득세는 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톰 코번(미 상원의원)
공화당 소속 톰 코번 상원의원은 이같은 대표적 예산낭비 사례 100가지를 제시하며 미 연방정부가 올해에만 32조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 의원이 다소 정파적 입장에서 지적한 문제이긴 하지만, 1조7천억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 빚을 지고 있는 연방정부가 예산 아껴쓰는 데 큰 관심이 없다는 지적은 새겨 들을만 하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평갑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미국 연방정부가 1조 7천억 달러가 넘는 부채를 지고 있으면서도 올 한해에만 300억 달러, 우리돈 32조 원을 낭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이 발표한 보고서 내용을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군은 아프간 철수 과정에서 70억 달러, 우리돈 7조원 어치가 넘는 무기를 폐기처분했습니다.
연방정부 공무원들은 정부 기능 일시 중단, 이른바 셧다운 때 쉬고도 4천2백억원의 급여를 소급해 챙겼습니다.
이밖에도 인문학을 장려하기 위해 설립된 한 국립 기관이 연애소설 지원 사업에 11억원.
관람객이 거의 없는 남북전쟁 박물관은 건물 보수에 21억원.
미 항공우주국 나사 직원들은 의회 생리를 공부하는 세미나에 32억원을 지출했습니다.
연방정부는 하지만 공무원과 퇴직자가 내야할 3조 8천억원의 소득세는 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톰 코번(미 상원의원)
공화당 소속 톰 코번 상원의원은 이같은 대표적 예산낭비 사례 100가지를 제시하며 미 연방정부가 올해에만 32조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 의원이 다소 정파적 입장에서 지적한 문제이긴 하지만, 1조7천억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 빚을 지고 있는 연방정부가 예산 아껴쓰는 데 큰 관심이 없다는 지적은 새겨 들을만 하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평갑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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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상원의원 “연방정부 예산 300억 달러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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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8 09:54:13
- 수정2013-12-18 10: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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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가 1조 7천억 달러가 넘는 부채를 지고 있으면서도 올 한해에만 300억 달러, 우리돈 32조 원을 낭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이 발표한 보고서 내용을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군은 아프간 철수 과정에서 70억 달러, 우리돈 7조원 어치가 넘는 무기를 폐기처분했습니다.
연방정부 공무원들은 정부 기능 일시 중단, 이른바 셧다운 때 쉬고도 4천2백억원의 급여를 소급해 챙겼습니다.
이밖에도 인문학을 장려하기 위해 설립된 한 국립 기관이 연애소설 지원 사업에 11억원.
관람객이 거의 없는 남북전쟁 박물관은 건물 보수에 21억원.
미 항공우주국 나사 직원들은 의회 생리를 공부하는 세미나에 32억원을 지출했습니다.
연방정부는 하지만 공무원과 퇴직자가 내야할 3조 8천억원의 소득세는 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톰 코번(미 상원의원)
공화당 소속 톰 코번 상원의원은 이같은 대표적 예산낭비 사례 100가지를 제시하며 미 연방정부가 올해에만 32조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 의원이 다소 정파적 입장에서 지적한 문제이긴 하지만, 1조7천억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 빚을 지고 있는 연방정부가 예산 아껴쓰는 데 큰 관심이 없다는 지적은 새겨 들을만 하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평갑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미국 연방정부가 1조 7천억 달러가 넘는 부채를 지고 있으면서도 올 한해에만 300억 달러, 우리돈 32조 원을 낭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이 발표한 보고서 내용을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군은 아프간 철수 과정에서 70억 달러, 우리돈 7조원 어치가 넘는 무기를 폐기처분했습니다.
연방정부 공무원들은 정부 기능 일시 중단, 이른바 셧다운 때 쉬고도 4천2백억원의 급여를 소급해 챙겼습니다.
이밖에도 인문학을 장려하기 위해 설립된 한 국립 기관이 연애소설 지원 사업에 11억원.
관람객이 거의 없는 남북전쟁 박물관은 건물 보수에 21억원.
미 항공우주국 나사 직원들은 의회 생리를 공부하는 세미나에 32억원을 지출했습니다.
연방정부는 하지만 공무원과 퇴직자가 내야할 3조 8천억원의 소득세는 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톰 코번(미 상원의원)
공화당 소속 톰 코번 상원의원은 이같은 대표적 예산낭비 사례 100가지를 제시하며 미 연방정부가 올해에만 32조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 의원이 다소 정파적 입장에서 지적한 문제이긴 하지만, 1조7천억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 빚을 지고 있는 연방정부가 예산 아껴쓰는 데 큰 관심이 없다는 지적은 새겨 들을만 하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평갑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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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sjkim9kb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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