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가 백인?…미국서 인종차별 논란
입력 2013.12.18 (11:03)
수정 2013.12.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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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산타클로스의 피부색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유명 방송앵커가 산타가 백인이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더니 일선 학교에서도 비슷한 일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멕시코주의 한 고등학교.
흑인인 1학년 크리스토퍼는 지난주 학교에서 면박을 당했습니다.
성탄을 앞두고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있던 크리스토퍼에게 담임교사가 말했습니다.
산타는 백인인데 왜 산타옷을 입고 있냐는 것입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아버지 : “그 얘기를 듣고 아이가 충격이 컸던 것 같습니다.”
자폐증을 앓던 크리스토퍼는 절망했습니다. 백인인 크리스토퍼의 아버지는 교사와 학교측에 강력 항의했습니다.
교사는 사죄했고 학교는 공식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그 교사는 해고시켜야 합니다. 어떻게 아이를 가르치는 교사가 그런 인종차별적 편견을 갖고 있단 말입니까.”
이번 사건이 주목을 끈 건 유명 앵커의 산타 관련 생방송 발언 파문 때문입니다.
이 여성 앵커는 산타가 백인으로 묘사되는데 의문을 제기한 흑인작가에 대해 이렇게 발언했습니다.
<녹취> 폭스뉴스 앵커 : “산타는 그저 백인일 뿐인데, 이 흑인 작가는 흑인 산타도 한 명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예수도 백인이라고도 했습니다.
흑인 인권단체 등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여성 앵커는 인종적 편견을 갖고 한 얘기는 아니었다고 공식 해명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미국에서 산타클로스의 피부색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유명 방송앵커가 산타가 백인이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더니 일선 학교에서도 비슷한 일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멕시코주의 한 고등학교.
흑인인 1학년 크리스토퍼는 지난주 학교에서 면박을 당했습니다.
성탄을 앞두고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있던 크리스토퍼에게 담임교사가 말했습니다.
산타는 백인인데 왜 산타옷을 입고 있냐는 것입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아버지 : “그 얘기를 듣고 아이가 충격이 컸던 것 같습니다.”
자폐증을 앓던 크리스토퍼는 절망했습니다. 백인인 크리스토퍼의 아버지는 교사와 학교측에 강력 항의했습니다.
교사는 사죄했고 학교는 공식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그 교사는 해고시켜야 합니다. 어떻게 아이를 가르치는 교사가 그런 인종차별적 편견을 갖고 있단 말입니까.”
이번 사건이 주목을 끈 건 유명 앵커의 산타 관련 생방송 발언 파문 때문입니다.
이 여성 앵커는 산타가 백인으로 묘사되는데 의문을 제기한 흑인작가에 대해 이렇게 발언했습니다.
<녹취> 폭스뉴스 앵커 : “산타는 그저 백인일 뿐인데, 이 흑인 작가는 흑인 산타도 한 명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예수도 백인이라고도 했습니다.
흑인 인권단체 등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여성 앵커는 인종적 편견을 갖고 한 얘기는 아니었다고 공식 해명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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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클로스가 백인?…미국서 인종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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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8 11:11:43
- 수정2013-12-18 12:45:03

<앵커 멘트>
미국에서 산타클로스의 피부색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유명 방송앵커가 산타가 백인이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더니 일선 학교에서도 비슷한 일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멕시코주의 한 고등학교.
흑인인 1학년 크리스토퍼는 지난주 학교에서 면박을 당했습니다.
성탄을 앞두고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있던 크리스토퍼에게 담임교사가 말했습니다.
산타는 백인인데 왜 산타옷을 입고 있냐는 것입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아버지 : “그 얘기를 듣고 아이가 충격이 컸던 것 같습니다.”
자폐증을 앓던 크리스토퍼는 절망했습니다. 백인인 크리스토퍼의 아버지는 교사와 학교측에 강력 항의했습니다.
교사는 사죄했고 학교는 공식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그 교사는 해고시켜야 합니다. 어떻게 아이를 가르치는 교사가 그런 인종차별적 편견을 갖고 있단 말입니까.”
이번 사건이 주목을 끈 건 유명 앵커의 산타 관련 생방송 발언 파문 때문입니다.
이 여성 앵커는 산타가 백인으로 묘사되는데 의문을 제기한 흑인작가에 대해 이렇게 발언했습니다.
<녹취> 폭스뉴스 앵커 : “산타는 그저 백인일 뿐인데, 이 흑인 작가는 흑인 산타도 한 명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예수도 백인이라고도 했습니다.
흑인 인권단체 등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여성 앵커는 인종적 편견을 갖고 한 얘기는 아니었다고 공식 해명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미국에서 산타클로스의 피부색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유명 방송앵커가 산타가 백인이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더니 일선 학교에서도 비슷한 일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멕시코주의 한 고등학교.
흑인인 1학년 크리스토퍼는 지난주 학교에서 면박을 당했습니다.
성탄을 앞두고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있던 크리스토퍼에게 담임교사가 말했습니다.
산타는 백인인데 왜 산타옷을 입고 있냐는 것입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아버지 : “그 얘기를 듣고 아이가 충격이 컸던 것 같습니다.”
자폐증을 앓던 크리스토퍼는 절망했습니다. 백인인 크리스토퍼의 아버지는 교사와 학교측에 강력 항의했습니다.
교사는 사죄했고 학교는 공식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그 교사는 해고시켜야 합니다. 어떻게 아이를 가르치는 교사가 그런 인종차별적 편견을 갖고 있단 말입니까.”
이번 사건이 주목을 끈 건 유명 앵커의 산타 관련 생방송 발언 파문 때문입니다.
이 여성 앵커는 산타가 백인으로 묘사되는데 의문을 제기한 흑인작가에 대해 이렇게 발언했습니다.
<녹취> 폭스뉴스 앵커 : “산타는 그저 백인일 뿐인데, 이 흑인 작가는 흑인 산타도 한 명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예수도 백인이라고도 했습니다.
흑인 인권단체 등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여성 앵커는 인종적 편견을 갖고 한 얘기는 아니었다고 공식 해명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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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서 기자 ts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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