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특성화과 인기…학벌보다 실속 선택

입력 2013.12.18 (12:32) 수정 2013.12.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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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주부터 전문대학도 정시모집 전형이 시작됩니다.

취업난이 심각하다보니 학벌보다는 실속을 따져 전문대학 유망학과를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대 남성이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은 상황.

<녹취> "제세동 하겠습니다. 모두 물러나주세요."

실전같은 구조 훈련이 펼쳐집니다.

모두 응급 구조사로 취업을 준비하는 전문대 학생들입니다.

<인터뷰> 이민재(응급구조과 2학년) : "앞으로 전망도 굉장히 밝다고 얘길 들었고 공부하는 내용 자체도 흥미가 있을 거 같애서..."

이 학과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평균 80% 이상.

소방서부터 병원, 대기업까지 분야도 다양합니다.

높은 취업률 덕분에 입학 경쟁률은 15대 1을 넘나듭니다.

3D 스캐너로 정교하게 사람의 형태를 뜨고, 컴퓨터로 개성있는 표정을 더합니다.

캐릭터 인형을 만드는 디지털 조형 수업입니다.

<인터뷰> 윤성현(토이캐릭터창작과 교수) : "손으로 작업하지 않고 컴퓨터에서 실제 캐릭터를 만들어서 프린팅을 하는 거죠. 출력을 해서 그걸 가지고 상품화시키는..."

학생들이 만든 제품은 학교 기업을 통해 해외로 판매됩니다.

공부가 곧 창업인 셈입니다.

<인터뷰> 박은선(1학년) : "애니메이션이나 인형 같은 걸 굉장히 좋아했거든요. 어디서든 가르쳐 주지 않는 걸 배울 수 있어서..."

학벌보다는 실속을 택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전문대학 특성화과의 인기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일반고 학생 4명 가운데 한 명은 전문대학 진학을 선택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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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대학 특성화과 인기…학벌보다 실속 선택
    • 입력 2013-12-18 12:35:24
    • 수정2013-12-18 1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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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주부터 전문대학도 정시모집 전형이 시작됩니다.

취업난이 심각하다보니 학벌보다는 실속을 따져 전문대학 유망학과를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대 남성이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은 상황.

<녹취> "제세동 하겠습니다. 모두 물러나주세요."

실전같은 구조 훈련이 펼쳐집니다.

모두 응급 구조사로 취업을 준비하는 전문대 학생들입니다.

<인터뷰> 이민재(응급구조과 2학년) : "앞으로 전망도 굉장히 밝다고 얘길 들었고 공부하는 내용 자체도 흥미가 있을 거 같애서..."

이 학과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평균 80% 이상.

소방서부터 병원, 대기업까지 분야도 다양합니다.

높은 취업률 덕분에 입학 경쟁률은 15대 1을 넘나듭니다.

3D 스캐너로 정교하게 사람의 형태를 뜨고, 컴퓨터로 개성있는 표정을 더합니다.

캐릭터 인형을 만드는 디지털 조형 수업입니다.

<인터뷰> 윤성현(토이캐릭터창작과 교수) : "손으로 작업하지 않고 컴퓨터에서 실제 캐릭터를 만들어서 프린팅을 하는 거죠. 출력을 해서 그걸 가지고 상품화시키는..."

학생들이 만든 제품은 학교 기업을 통해 해외로 판매됩니다.

공부가 곧 창업인 셈입니다.

<인터뷰> 박은선(1학년) : "애니메이션이나 인형 같은 걸 굉장히 좋아했거든요. 어디서든 가르쳐 주지 않는 걸 배울 수 있어서..."

학벌보다는 실속을 택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전문대학 특성화과의 인기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일반고 학생 4명 가운데 한 명은 전문대학 진학을 선택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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