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이용 열차 무궁화·새마을호 ‘찬밥’
입력 2013.12.18 (19:19)
수정 2013.12.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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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레일이 최근 2~3년 사이에 서민들이 많이 타는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의 운행 횟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승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호남선 무궁화호의 열차 안입니다.
자리를 구하지 못한 입석 승객들이 빼곡합니다.
비슷한 시각 같은 노선의 KTX는 한산합니다.
경부선은 상황이 더 심각해 객차 한 칸의 입석 승객이 4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북새통은 철도노조 파업 이전부터 계속돼 왔습니다.
무궁화호의 경우 지난 2010년보다 주말 승객은 늘었지만 반대로 운행횟수는 줄어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값싼 일반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이 큽니다.
<인터뷰> 강경자(무궁화호 이용승객) : "많대. 오늘도 (승객이) 정말 많았어. 우리는 사위가 일찍 나와서 자리 없을까봐 끊어줘서 (탔어)"
최근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주말 무궁화호의 '입석 밀도'는 1제곱미터에 경부선의 경우 4.1명, 전체 평균은 2.2명을 기록했습니다.
3년 전보다 입석 밀도가 3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일반열차가 줄어들면서 속도도 느려졌고, 제때 도착하는 정시성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임인순(코레일 홍보기획부장) : "코레일에서는 주말 수요집중 시간대에 (무궁화호) 객차 증결과 임시열차 운행을 통해서 수송력 보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이 수익성을 앞세우면서 서민들의 '발'인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가 상대적으로 홀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코레일이 최근 2~3년 사이에 서민들이 많이 타는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의 운행 횟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승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호남선 무궁화호의 열차 안입니다.
자리를 구하지 못한 입석 승객들이 빼곡합니다.
비슷한 시각 같은 노선의 KTX는 한산합니다.
경부선은 상황이 더 심각해 객차 한 칸의 입석 승객이 4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북새통은 철도노조 파업 이전부터 계속돼 왔습니다.
무궁화호의 경우 지난 2010년보다 주말 승객은 늘었지만 반대로 운행횟수는 줄어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값싼 일반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이 큽니다.
<인터뷰> 강경자(무궁화호 이용승객) : "많대. 오늘도 (승객이) 정말 많았어. 우리는 사위가 일찍 나와서 자리 없을까봐 끊어줘서 (탔어)"
최근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주말 무궁화호의 '입석 밀도'는 1제곱미터에 경부선의 경우 4.1명, 전체 평균은 2.2명을 기록했습니다.
3년 전보다 입석 밀도가 3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일반열차가 줄어들면서 속도도 느려졌고, 제때 도착하는 정시성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임인순(코레일 홍보기획부장) : "코레일에서는 주말 수요집중 시간대에 (무궁화호) 객차 증결과 임시열차 운행을 통해서 수송력 보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이 수익성을 앞세우면서 서민들의 '발'인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가 상대적으로 홀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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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 이용 열차 무궁화·새마을호 ‘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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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8 19:34:57
- 수정2013-12-18 19:45:51

<앵커 멘트>
코레일이 최근 2~3년 사이에 서민들이 많이 타는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의 운행 횟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승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호남선 무궁화호의 열차 안입니다.
자리를 구하지 못한 입석 승객들이 빼곡합니다.
비슷한 시각 같은 노선의 KTX는 한산합니다.
경부선은 상황이 더 심각해 객차 한 칸의 입석 승객이 4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북새통은 철도노조 파업 이전부터 계속돼 왔습니다.
무궁화호의 경우 지난 2010년보다 주말 승객은 늘었지만 반대로 운행횟수는 줄어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값싼 일반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이 큽니다.
<인터뷰> 강경자(무궁화호 이용승객) : "많대. 오늘도 (승객이) 정말 많았어. 우리는 사위가 일찍 나와서 자리 없을까봐 끊어줘서 (탔어)"
최근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주말 무궁화호의 '입석 밀도'는 1제곱미터에 경부선의 경우 4.1명, 전체 평균은 2.2명을 기록했습니다.
3년 전보다 입석 밀도가 3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일반열차가 줄어들면서 속도도 느려졌고, 제때 도착하는 정시성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임인순(코레일 홍보기획부장) : "코레일에서는 주말 수요집중 시간대에 (무궁화호) 객차 증결과 임시열차 운행을 통해서 수송력 보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이 수익성을 앞세우면서 서민들의 '발'인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가 상대적으로 홀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코레일이 최근 2~3년 사이에 서민들이 많이 타는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의 운행 횟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승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호남선 무궁화호의 열차 안입니다.
자리를 구하지 못한 입석 승객들이 빼곡합니다.
비슷한 시각 같은 노선의 KTX는 한산합니다.
경부선은 상황이 더 심각해 객차 한 칸의 입석 승객이 4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북새통은 철도노조 파업 이전부터 계속돼 왔습니다.
무궁화호의 경우 지난 2010년보다 주말 승객은 늘었지만 반대로 운행횟수는 줄어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값싼 일반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이 큽니다.
<인터뷰> 강경자(무궁화호 이용승객) : "많대. 오늘도 (승객이) 정말 많았어. 우리는 사위가 일찍 나와서 자리 없을까봐 끊어줘서 (탔어)"
최근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주말 무궁화호의 '입석 밀도'는 1제곱미터에 경부선의 경우 4.1명, 전체 평균은 2.2명을 기록했습니다.
3년 전보다 입석 밀도가 3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일반열차가 줄어들면서 속도도 느려졌고, 제때 도착하는 정시성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임인순(코레일 홍보기획부장) : "코레일에서는 주말 수요집중 시간대에 (무궁화호) 객차 증결과 임시열차 운행을 통해서 수송력 보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이 수익성을 앞세우면서 서민들의 '발'인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가 상대적으로 홀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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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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