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원윤종 “소치 출전, 소름 끼친다”
입력 2013.12.18 (20:20)
수정 2013.12.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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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파일럿 원윤종(28)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소감을 묻는 말에 "소름이 끼친다"는 한마디로 정리했다.
10월부터 북미 전지훈련을 치르며 아메리카컵과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 원윤종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흔히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은 초·중학생 시절부터 그 종목에서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은 엘리트 체육인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원윤종은 불과 4년 전까지만 해도 올림픽과는 상관이 없는 학생이었다.
입시 체육으로 성결대 체육교육학과에 진학한 것이 운동 경력의 전부다.
체육 선생님이 될 수도 있던 그의 인생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위해 열린 공개 선발전에 호기심 반으로 도전하면서 뒤바뀌었다.
워낙 체격과 힘이 좋았던 그는 특유의 근성과 집중력을 인정받아 곧바로 대표팀 파일럿으로 발탁됐다.
대표팀에 선발될 당시만 해도 84㎏이던 체중을 2년 사이에 100㎏ 이상으로 불린 노력과, 코스를 외우고 공략법을 찾기 전까지는 잠도 이루지 못할 만큼 경기에 몰입하는 성격 덕분에 기량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올해 3월 아메리카컵에서 사상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봅슬레이의 새 역사를 직접 만들어가고 있다.
올 시즌에도 한 차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선전을 이어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실상 남자 4인승과 2인승에서 한 팀씩 올림픽에 나가는 것은 확정된 상황이라, 이변이 없다면 원윤종은 소치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조종간을 잡게 된다.
4년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하던 일이다.
원윤종은 "혼자 생각하면서 소름이 끼칠 때가 많다"면서 벅찬 미소를 지었다.
그는 "어떤 종목도 해본 적이 없어서 올림픽은 내게 그냥 텔레비전으로 보는 것이고, 평창에서 열리더라도 운이 좋으면 가서 직접 볼 수 있는 정도였다"면서 "그런 처지에서 이제 직접 나가는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원윤종은 "소름끼친다"는 표현을 반복하면서 "굉장히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눈은 벌써 2018년 평창을 향해 있다.
원윤종은 "소치는 평창 올림픽의 전초전"이라며 "그 때에는 우리만의 트랙도 있다"며 평창에서 메달에 도전하겠다는 평소의 목표를 재차 확인했다.
물론, 당장의 목표는 '전초전'의 경험을 많은 동료들과 쌓기 위해 1장이라도 더 출전권을 따내는 일이다.
원윤종은 "두 팀씩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직 남은 경기가 있으니 더 집중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10월부터 북미 전지훈련을 치르며 아메리카컵과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 원윤종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흔히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은 초·중학생 시절부터 그 종목에서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은 엘리트 체육인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원윤종은 불과 4년 전까지만 해도 올림픽과는 상관이 없는 학생이었다.
입시 체육으로 성결대 체육교육학과에 진학한 것이 운동 경력의 전부다.
체육 선생님이 될 수도 있던 그의 인생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위해 열린 공개 선발전에 호기심 반으로 도전하면서 뒤바뀌었다.
워낙 체격과 힘이 좋았던 그는 특유의 근성과 집중력을 인정받아 곧바로 대표팀 파일럿으로 발탁됐다.
대표팀에 선발될 당시만 해도 84㎏이던 체중을 2년 사이에 100㎏ 이상으로 불린 노력과, 코스를 외우고 공략법을 찾기 전까지는 잠도 이루지 못할 만큼 경기에 몰입하는 성격 덕분에 기량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올해 3월 아메리카컵에서 사상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봅슬레이의 새 역사를 직접 만들어가고 있다.
올 시즌에도 한 차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선전을 이어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실상 남자 4인승과 2인승에서 한 팀씩 올림픽에 나가는 것은 확정된 상황이라, 이변이 없다면 원윤종은 소치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조종간을 잡게 된다.
4년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하던 일이다.
원윤종은 "혼자 생각하면서 소름이 끼칠 때가 많다"면서 벅찬 미소를 지었다.
그는 "어떤 종목도 해본 적이 없어서 올림픽은 내게 그냥 텔레비전으로 보는 것이고, 평창에서 열리더라도 운이 좋으면 가서 직접 볼 수 있는 정도였다"면서 "그런 처지에서 이제 직접 나가는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원윤종은 "소름끼친다"는 표현을 반복하면서 "굉장히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눈은 벌써 2018년 평창을 향해 있다.
원윤종은 "소치는 평창 올림픽의 전초전"이라며 "그 때에는 우리만의 트랙도 있다"며 평창에서 메달에 도전하겠다는 평소의 목표를 재차 확인했다.
물론, 당장의 목표는 '전초전'의 경험을 많은 동료들과 쌓기 위해 1장이라도 더 출전권을 따내는 일이다.
원윤종은 "두 팀씩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직 남은 경기가 있으니 더 집중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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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봅슬레이 원윤종 “소치 출전, 소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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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8 20:20:24
- 수정2013-12-26 16:09:38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파일럿 원윤종(28)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소감을 묻는 말에 "소름이 끼친다"는 한마디로 정리했다.
10월부터 북미 전지훈련을 치르며 아메리카컵과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 원윤종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흔히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은 초·중학생 시절부터 그 종목에서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은 엘리트 체육인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원윤종은 불과 4년 전까지만 해도 올림픽과는 상관이 없는 학생이었다.
입시 체육으로 성결대 체육교육학과에 진학한 것이 운동 경력의 전부다.
체육 선생님이 될 수도 있던 그의 인생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위해 열린 공개 선발전에 호기심 반으로 도전하면서 뒤바뀌었다.
워낙 체격과 힘이 좋았던 그는 특유의 근성과 집중력을 인정받아 곧바로 대표팀 파일럿으로 발탁됐다.
대표팀에 선발될 당시만 해도 84㎏이던 체중을 2년 사이에 100㎏ 이상으로 불린 노력과, 코스를 외우고 공략법을 찾기 전까지는 잠도 이루지 못할 만큼 경기에 몰입하는 성격 덕분에 기량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올해 3월 아메리카컵에서 사상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봅슬레이의 새 역사를 직접 만들어가고 있다.
올 시즌에도 한 차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선전을 이어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실상 남자 4인승과 2인승에서 한 팀씩 올림픽에 나가는 것은 확정된 상황이라, 이변이 없다면 원윤종은 소치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조종간을 잡게 된다.
4년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하던 일이다.
원윤종은 "혼자 생각하면서 소름이 끼칠 때가 많다"면서 벅찬 미소를 지었다.
그는 "어떤 종목도 해본 적이 없어서 올림픽은 내게 그냥 텔레비전으로 보는 것이고, 평창에서 열리더라도 운이 좋으면 가서 직접 볼 수 있는 정도였다"면서 "그런 처지에서 이제 직접 나가는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원윤종은 "소름끼친다"는 표현을 반복하면서 "굉장히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눈은 벌써 2018년 평창을 향해 있다.
원윤종은 "소치는 평창 올림픽의 전초전"이라며 "그 때에는 우리만의 트랙도 있다"며 평창에서 메달에 도전하겠다는 평소의 목표를 재차 확인했다.
물론, 당장의 목표는 '전초전'의 경험을 많은 동료들과 쌓기 위해 1장이라도 더 출전권을 따내는 일이다.
원윤종은 "두 팀씩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직 남은 경기가 있으니 더 집중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10월부터 북미 전지훈련을 치르며 아메리카컵과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 원윤종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흔히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은 초·중학생 시절부터 그 종목에서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은 엘리트 체육인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원윤종은 불과 4년 전까지만 해도 올림픽과는 상관이 없는 학생이었다.
입시 체육으로 성결대 체육교육학과에 진학한 것이 운동 경력의 전부다.
체육 선생님이 될 수도 있던 그의 인생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위해 열린 공개 선발전에 호기심 반으로 도전하면서 뒤바뀌었다.
워낙 체격과 힘이 좋았던 그는 특유의 근성과 집중력을 인정받아 곧바로 대표팀 파일럿으로 발탁됐다.
대표팀에 선발될 당시만 해도 84㎏이던 체중을 2년 사이에 100㎏ 이상으로 불린 노력과, 코스를 외우고 공략법을 찾기 전까지는 잠도 이루지 못할 만큼 경기에 몰입하는 성격 덕분에 기량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올해 3월 아메리카컵에서 사상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봅슬레이의 새 역사를 직접 만들어가고 있다.
올 시즌에도 한 차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선전을 이어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실상 남자 4인승과 2인승에서 한 팀씩 올림픽에 나가는 것은 확정된 상황이라, 이변이 없다면 원윤종은 소치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조종간을 잡게 된다.
4년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하던 일이다.
원윤종은 "혼자 생각하면서 소름이 끼칠 때가 많다"면서 벅찬 미소를 지었다.
그는 "어떤 종목도 해본 적이 없어서 올림픽은 내게 그냥 텔레비전으로 보는 것이고, 평창에서 열리더라도 운이 좋으면 가서 직접 볼 수 있는 정도였다"면서 "그런 처지에서 이제 직접 나가는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원윤종은 "소름끼친다"는 표현을 반복하면서 "굉장히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눈은 벌써 2018년 평창을 향해 있다.
원윤종은 "소치는 평창 올림픽의 전초전"이라며 "그 때에는 우리만의 트랙도 있다"며 평창에서 메달에 도전하겠다는 평소의 목표를 재차 확인했다.
물론, 당장의 목표는 '전초전'의 경험을 많은 동료들과 쌓기 위해 1장이라도 더 출전권을 따내는 일이다.
원윤종은 "두 팀씩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직 남은 경기가 있으니 더 집중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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