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철도 민영화 아니다” 노조 복귀 촉구

입력 2013.12.18 (21:17) 수정 2013.12.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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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 노조 지도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경찰과 민주노총 조직원들이 이 시각까지 대치하고 있는 모습, 보셨는데요.

철도 노조 파업도 벌써 열흘 째를 맞았죠?

네, 정홍원 국무총리가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노조원들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홍원 국무총리는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철도 민영화를 추진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홍원(국무총리) : "민영화 추진의 근거로 자회사 공공지분 민간매각 가능성을 들고 있지만, 이는 정관에 민간매각이 불가능하도록 규정하여 그 근거를 잃었습니다."

자회사인 수서발 KTX법인에 코레일이 100% 출자하지 않는 것 역시, 코레일의 재무상황을 보완하기 위한 것일 뿐 민영화와는 상관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홍원(국무총리) : "대통령께서 '철도 민영화는 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총리인 저도 국회와 국무회의에서 여러 차례 강조한바 있고..."

불법인 철도파업에는 법에 따라 엄정대처할 수밖에 없다며, 노조원들은 업무에 복귀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파업을 주도한 코레일 노조 간부 18명에 대해 추가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대검은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체포에 나서는 한편, 파업 상황을 고려해 체포영장 대상을 확대할 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코레일도 노조 간부 145명을 대상으로 자체 징계절차에 들어갔으며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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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철도 민영화 아니다” 노조 복귀 촉구
    • 입력 2013-12-18 21:18:25
    • 수정2013-12-19 09: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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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 노조 지도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경찰과 민주노총 조직원들이 이 시각까지 대치하고 있는 모습, 보셨는데요.

철도 노조 파업도 벌써 열흘 째를 맞았죠?

네, 정홍원 국무총리가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노조원들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홍원 국무총리는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철도 민영화를 추진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홍원(국무총리) : "민영화 추진의 근거로 자회사 공공지분 민간매각 가능성을 들고 있지만, 이는 정관에 민간매각이 불가능하도록 규정하여 그 근거를 잃었습니다."

자회사인 수서발 KTX법인에 코레일이 100% 출자하지 않는 것 역시, 코레일의 재무상황을 보완하기 위한 것일 뿐 민영화와는 상관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홍원(국무총리) : "대통령께서 '철도 민영화는 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총리인 저도 국회와 국무회의에서 여러 차례 강조한바 있고..."

불법인 철도파업에는 법에 따라 엄정대처할 수밖에 없다며, 노조원들은 업무에 복귀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파업을 주도한 코레일 노조 간부 18명에 대해 추가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대검은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체포에 나서는 한편, 파업 상황을 고려해 체포영장 대상을 확대할 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코레일도 노조 간부 145명을 대상으로 자체 징계절차에 들어갔으며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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