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관객 돌파 견인차는 ‘한국 영화’

입력 2013.12.18 (21:39) 수정 2013.12.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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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영화관을 찾은 관객이 2억 명을 넘었습니다.

한국 영화 사상 처음인데요. 2011년 1억 5천 972만명이던 관객은 지난해 1억 9천 489만명에 이어 올해 2억명 돌파로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습니다.

전 국민이 올해 4번 이상 영화관을 찾은 셈입니다.

매출액도 1조 5천억원을 넘어서면서 우리 영화 시장은 세계 7위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우리 영화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최성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다음달 미국 개봉을 앞둔 국산 애니메이션입니다.

캐릭터의 동작 하나 하나와 털 한 올까지 진짜처럼 제작돼 할리우드 유명 애니메이션에 손색이 없습니다.

천만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이 영화는 뛰어난 영상 기술과 탄탄한 시나리오로 유럽과 미국에까지 수출됐습니다.

<인터뷰> 김동호(영화관객) : "스토리도 재밌고 스케일도 크고 유명한 배우들이 연기도 잘해서 너무 재밌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관객 2억명 돌파의 주역은 국산 영홥니다.

올해 5백만 관객을 넘은 영화 10편 가운데 8편이 우리 영화였습니다.

당연히 관객 점유율도 외화보다 크게 앞섰습니다.

<인터뷰> 강유정(영화평론가) : "소재 측면에서 다양해졌고 장르측면에서도 다양해 졌기 때문에 여러면에서의 다양성이 관객들의 욕구를 충족 시켜준 것이"

세계적으로 할리우드 영화를 누르고 자국 영화가 선전하는 곳은 우리와 중국,인도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때문에 우리 영화가 한류 3.0 시대를 선도하는 문화 콘텐츠의 주역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 계열사들이 제작과 배급, 상영관을 독점하는 구조, 주연 배우를 제외한 스탭들의 열악한 근로 환경 등은 우리 영화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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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억 관객 돌파 견인차는 ‘한국 영화’
    • 입력 2013-12-18 21:44:41
    • 수정2013-12-18 21:50:48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올해 영화관을 찾은 관객이 2억 명을 넘었습니다.

한국 영화 사상 처음인데요. 2011년 1억 5천 972만명이던 관객은 지난해 1억 9천 489만명에 이어 올해 2억명 돌파로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습니다.

전 국민이 올해 4번 이상 영화관을 찾은 셈입니다.

매출액도 1조 5천억원을 넘어서면서 우리 영화 시장은 세계 7위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우리 영화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최성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다음달 미국 개봉을 앞둔 국산 애니메이션입니다.

캐릭터의 동작 하나 하나와 털 한 올까지 진짜처럼 제작돼 할리우드 유명 애니메이션에 손색이 없습니다.

천만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이 영화는 뛰어난 영상 기술과 탄탄한 시나리오로 유럽과 미국에까지 수출됐습니다.

<인터뷰> 김동호(영화관객) : "스토리도 재밌고 스케일도 크고 유명한 배우들이 연기도 잘해서 너무 재밌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관객 2억명 돌파의 주역은 국산 영홥니다.

올해 5백만 관객을 넘은 영화 10편 가운데 8편이 우리 영화였습니다.

당연히 관객 점유율도 외화보다 크게 앞섰습니다.

<인터뷰> 강유정(영화평론가) : "소재 측면에서 다양해졌고 장르측면에서도 다양해 졌기 때문에 여러면에서의 다양성이 관객들의 욕구를 충족 시켜준 것이"

세계적으로 할리우드 영화를 누르고 자국 영화가 선전하는 곳은 우리와 중국,인도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때문에 우리 영화가 한류 3.0 시대를 선도하는 문화 콘텐츠의 주역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 계열사들이 제작과 배급, 상영관을 독점하는 구조, 주연 배우를 제외한 스탭들의 열악한 근로 환경 등은 우리 영화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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