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호랑이 잇단 출몰…근접 영상 포착

입력 2013.12.19 (19:16) 수정 2013.12.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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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생 백두산 호랑이는 전세계적으로 500마리도 남아 있지 않은 멸종 위기 동물이죠.

최근 중국에서 백두산 호랑이가 잇따라 출몰해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감시 카메라에 생생한 화면이 포착됐습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앵커멘트>

야생 백두산 호랑이입니다.

갈색 털에 온 몸에는 검은 줄 무늬가 선명합니다.

성인 수컷으로 추정되는 이 호랑이는 자기 영역을 돌아보는 듯 천천히 걸음을 옮깁니다.

<인터뷰> 왕지휘(라오예링자연보호구 관리국) : "모두 4차례 동베이후 발자국과 누운 흔적을 발견했는데 이번처럼 뚜렷하고 완전한 영상은 처음입니다."

한달 전 중국 훈춘에서는 백두산 호랑이 4마리가 함께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발자국을 분석한 결과 어미 호랑이가 새끼 3마리를 데리고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랑졘민(국가임업국 동물연구센터 전문가) : "새끼 호랑이의 발다닥 넓이는 6cm 정도 인데 올 5월생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5월에는 군인들이 길에서 호랑이를 촬영하는 등 올들어 백두산 호랑이의 출몰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주로 백두산 일대와 두만강 유역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국경 지대입니다.

현재 전세계에 남아 있는 야생 백두산 호랑이는 대략 5백 마리, 중국내 개체수는 20마리 미만으로 추정됩니다.

중국에서 동베이후라 불리는 백두산 호랑이의 출몰 소식은 우리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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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산 호랑이 잇단 출몰…근접 영상 포착
    • 입력 2013-12-19 19:17:45
    • 수정2013-12-19 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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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생 백두산 호랑이는 전세계적으로 500마리도 남아 있지 않은 멸종 위기 동물이죠.

최근 중국에서 백두산 호랑이가 잇따라 출몰해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감시 카메라에 생생한 화면이 포착됐습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앵커멘트>

야생 백두산 호랑이입니다.

갈색 털에 온 몸에는 검은 줄 무늬가 선명합니다.

성인 수컷으로 추정되는 이 호랑이는 자기 영역을 돌아보는 듯 천천히 걸음을 옮깁니다.

<인터뷰> 왕지휘(라오예링자연보호구 관리국) : "모두 4차례 동베이후 발자국과 누운 흔적을 발견했는데 이번처럼 뚜렷하고 완전한 영상은 처음입니다."

한달 전 중국 훈춘에서는 백두산 호랑이 4마리가 함께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발자국을 분석한 결과 어미 호랑이가 새끼 3마리를 데리고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랑졘민(국가임업국 동물연구센터 전문가) : "새끼 호랑이의 발다닥 넓이는 6cm 정도 인데 올 5월생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5월에는 군인들이 길에서 호랑이를 촬영하는 등 올들어 백두산 호랑이의 출몰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주로 백두산 일대와 두만강 유역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국경 지대입니다.

현재 전세계에 남아 있는 야생 백두산 호랑이는 대략 5백 마리, 중국내 개체수는 20마리 미만으로 추정됩니다.

중국에서 동베이후라 불리는 백두산 호랑이의 출몰 소식은 우리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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