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확대경] 소치 D-50, ‘빙상 3총사’ 금빛 여풍 기대

입력 2013.12.19 (21:30) 수정 2013.12.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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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게 될 동계올림픽 개막이 정확히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돈을 들인 올림픽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곳곳에서 경고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대회는 돈잔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부총리가 직접 밝힌 비용은 510억 8천만 달러, 우리 돈 약 53조원입니다.

동, 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역대 최고 비용입니다.

420억 달러로 역대 가장 많은 돈이 든 베이징 올림픽보다 10조원 이상 더 들고,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쓴 1998년 나가노 대회의 3배가 넘습니다.

아직 완공이 안된 곳이 많아 일부에서는 600억 달러 가까이 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돈을 들여 올림픽을 개최하는 데 시작 전부터 곳곳에서 경고음이 들립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국가 수반들이 개막식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L,G,B,T

레즈비언과 게이 양성애자와 성전환자 등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과 야당 탄압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항의 표시로 선수단에 성적소수자들을 포함시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또, 그동안 갈등을 빚은 체첸과, 그루지야가 주변에 있어 안전문제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부 우려에도, 소치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우리나라는 피겨여왕 김연아 등을 내세워 지난 밴쿠버의 영광 재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피겨 여왕 김연아입니다.

이달 초 자그레브 대회에서 라이벌 아사다 마오를 압도하는 높은 점수로 부활을 알렸습니다.

내년 1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더 끌어올리면, 꿈의 올림픽 2연속 금메달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연아 : "두번째 올림픽이고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든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효자 종목 쇼트트랙의 심석희는 2관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10개 대회 연속 우승의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고교생 국가대표로 174센티미터의 비교적 큰 키에 강한 체력과 막판 스퍼트가 강점입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제, 이상화의 세계 신기록 질주입니다.

올해만 세계기록을 4번이나 갈아치운 이상화에게 경쟁 상대는 경쟁 상대는 오직 자신 뿐입니다.

<인터뷰> 이상화 : "지금 제가 서 있는 위치도 마인드 컨트롤에 따라 결과가 좋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부담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지난 밴쿠버 대회 때는 남자가 더 많은 금메달을 따냈지만, 이번 소치에선 학실한 예상 금메달 4개를 모두 여자 쪽에 기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김연아와 이상화, 심석희, 빙상 여자 3총사가 소치올림픽에서 거센 여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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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확대경] 소치 D-50, ‘빙상 3총사’ 금빛 여풍 기대
    • 입력 2013-12-19 21:25:23
    • 수정2013-12-26 16:09:38
    뉴스 9
<앵커 멘트>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게 될 동계올림픽 개막이 정확히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돈을 들인 올림픽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곳곳에서 경고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대회는 돈잔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부총리가 직접 밝힌 비용은 510억 8천만 달러, 우리 돈 약 53조원입니다.

동, 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역대 최고 비용입니다.

420억 달러로 역대 가장 많은 돈이 든 베이징 올림픽보다 10조원 이상 더 들고,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쓴 1998년 나가노 대회의 3배가 넘습니다.

아직 완공이 안된 곳이 많아 일부에서는 600억 달러 가까이 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돈을 들여 올림픽을 개최하는 데 시작 전부터 곳곳에서 경고음이 들립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국가 수반들이 개막식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L,G,B,T

레즈비언과 게이 양성애자와 성전환자 등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과 야당 탄압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항의 표시로 선수단에 성적소수자들을 포함시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또, 그동안 갈등을 빚은 체첸과, 그루지야가 주변에 있어 안전문제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부 우려에도, 소치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우리나라는 피겨여왕 김연아 등을 내세워 지난 밴쿠버의 영광 재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피겨 여왕 김연아입니다.

이달 초 자그레브 대회에서 라이벌 아사다 마오를 압도하는 높은 점수로 부활을 알렸습니다.

내년 1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더 끌어올리면, 꿈의 올림픽 2연속 금메달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연아 : "두번째 올림픽이고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든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효자 종목 쇼트트랙의 심석희는 2관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10개 대회 연속 우승의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고교생 국가대표로 174센티미터의 비교적 큰 키에 강한 체력과 막판 스퍼트가 강점입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제, 이상화의 세계 신기록 질주입니다.

올해만 세계기록을 4번이나 갈아치운 이상화에게 경쟁 상대는 경쟁 상대는 오직 자신 뿐입니다.

<인터뷰> 이상화 : "지금 제가 서 있는 위치도 마인드 컨트롤에 따라 결과가 좋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부담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지난 밴쿠버 대회 때는 남자가 더 많은 금메달을 따냈지만, 이번 소치에선 학실한 예상 금메달 4개를 모두 여자 쪽에 기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김연아와 이상화, 심석희, 빙상 여자 3총사가 소치올림픽에서 거센 여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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