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가도로 공사 중 붕괴…4명 사망

입력 2013.12.19 (23:29) 수정 2013.12.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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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 공사중이던 고가도로의 철골 구조물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중이던 근로자 4명이 매몰돼 구조됐지만 사망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설 중인 고가도로 가장자리에서 굉음과 함께 구조물들이 쏟아져 내립니다.

부산 영선동에 건설중인 남북항 연결도로 1구간에서 사고가 난 건 오후 4시 15분쯤,

고가도로의 콘크리트 타설 중 이를 받치는 철골 구조물 30미터 가량이 20여미터 아래로 추락한 것입니다.

<인터뷰> 문미자(부산 청학동) : "망이 떨어지면서 소리가 나서 보니까 위에서 스르르 떨어지더라고...잔해물이나 쇠조각 같은 게 전부 떨어지더라고"

이 사고로 48살 서동원씨 등 현장 근로자 4명이 철골 구조물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추락자들은 사고 당시, 25미터 위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골 구조물 위로 떨어진 서 씨 등 3명은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그 이후 철골 구조물 더미 아래에 매몰된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정창영(부산 항만소방서장) : "철근이라던가 여러가지를 해놓고 그 위에 다가 콘크리트를 타설하는데 그 구조물이 충분히 견고하지 못하니까 추락한 겁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30여 명의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어 추락한 콘크리트 파편에 더 큰 인명 피해가 날뻔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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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고가도로 공사 중 붕괴…4명 사망
    • 입력 2013-12-20 07:32:11
    • 수정2013-12-20 08: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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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 공사중이던 고가도로의 철골 구조물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중이던 근로자 4명이 매몰돼 구조됐지만 사망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설 중인 고가도로 가장자리에서 굉음과 함께 구조물들이 쏟아져 내립니다.

부산 영선동에 건설중인 남북항 연결도로 1구간에서 사고가 난 건 오후 4시 15분쯤,

고가도로의 콘크리트 타설 중 이를 받치는 철골 구조물 30미터 가량이 20여미터 아래로 추락한 것입니다.

<인터뷰> 문미자(부산 청학동) : "망이 떨어지면서 소리가 나서 보니까 위에서 스르르 떨어지더라고...잔해물이나 쇠조각 같은 게 전부 떨어지더라고"

이 사고로 48살 서동원씨 등 현장 근로자 4명이 철골 구조물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추락자들은 사고 당시, 25미터 위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골 구조물 위로 떨어진 서 씨 등 3명은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그 이후 철골 구조물 더미 아래에 매몰된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정창영(부산 항만소방서장) : "철근이라던가 여러가지를 해놓고 그 위에 다가 콘크리트를 타설하는데 그 구조물이 충분히 견고하지 못하니까 추락한 겁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30여 명의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어 추락한 콘크리트 파편에 더 큰 인명 피해가 날뻔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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