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가도로 철골구조물 붕괴 원인 조사 착수
입력 2013.12.20 (08:10)
수정 2013.12.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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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부산에서는 공사중이던 고가도로의 철골 구조물이 무너져 근로자 4명이 숨졌는데요,
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경찰 조사가 밤새 이어졌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지어 선 차량 위로 놓인 고가도로.
검은 먼지와 함께 철골 구조물이 밑으로 무너져 내립니다.
20미터 높이의 다리 위에서 콘크리트를 붓던 중 이를 지탱하는 구조물이 무게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정찬복(사고 목격자) : "꽝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서 쳐다보니 철제빔이 우르르 떨어지는 바람에 (택시)손님하고 제가 많이 놀랐고..."
이 사고로 연결도로 공사 현장에 있던 근로자 4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시공사인 SK 건설와 하도급업체인 삼정건설 현장 감독자를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성정규(부산 영도경찰서 형사과장) : "콘크리트 타설 부분에 있어서는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작업일지를 통해서 관계자를 불러 확인해 볼 것이고, 철 구조물의 안전성 부분도 확인하겠습니다."
시공사 측은 사고가 난 갓길 쪽 공사에 단단한 콘크리트 제작 틀인 'PC 패널' 대신 거푸집만 설치해놓고 타설 작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공사기간을 단축하려고 정해진 시간인 오후 6시를 넘겨, 밤늦게까지 타설 공사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오늘 오후에는 국과수의 현장 감식이 실시됩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어제 부산에서는 공사중이던 고가도로의 철골 구조물이 무너져 근로자 4명이 숨졌는데요,
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경찰 조사가 밤새 이어졌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지어 선 차량 위로 놓인 고가도로.
검은 먼지와 함께 철골 구조물이 밑으로 무너져 내립니다.
20미터 높이의 다리 위에서 콘크리트를 붓던 중 이를 지탱하는 구조물이 무게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정찬복(사고 목격자) : "꽝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서 쳐다보니 철제빔이 우르르 떨어지는 바람에 (택시)손님하고 제가 많이 놀랐고..."
이 사고로 연결도로 공사 현장에 있던 근로자 4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시공사인 SK 건설와 하도급업체인 삼정건설 현장 감독자를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성정규(부산 영도경찰서 형사과장) : "콘크리트 타설 부분에 있어서는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작업일지를 통해서 관계자를 불러 확인해 볼 것이고, 철 구조물의 안전성 부분도 확인하겠습니다."
시공사 측은 사고가 난 갓길 쪽 공사에 단단한 콘크리트 제작 틀인 'PC 패널' 대신 거푸집만 설치해놓고 타설 작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공사기간을 단축하려고 정해진 시간인 오후 6시를 넘겨, 밤늦게까지 타설 공사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오늘 오후에는 국과수의 현장 감식이 실시됩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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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고가도로 철골구조물 붕괴 원인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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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20 08:13:04
- 수정2013-12-20 08: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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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산에서는 공사중이던 고가도로의 철골 구조물이 무너져 근로자 4명이 숨졌는데요,
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경찰 조사가 밤새 이어졌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지어 선 차량 위로 놓인 고가도로.
검은 먼지와 함께 철골 구조물이 밑으로 무너져 내립니다.
20미터 높이의 다리 위에서 콘크리트를 붓던 중 이를 지탱하는 구조물이 무게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정찬복(사고 목격자) : "꽝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서 쳐다보니 철제빔이 우르르 떨어지는 바람에 (택시)손님하고 제가 많이 놀랐고..."
이 사고로 연결도로 공사 현장에 있던 근로자 4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시공사인 SK 건설와 하도급업체인 삼정건설 현장 감독자를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성정규(부산 영도경찰서 형사과장) : "콘크리트 타설 부분에 있어서는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작업일지를 통해서 관계자를 불러 확인해 볼 것이고, 철 구조물의 안전성 부분도 확인하겠습니다."
시공사 측은 사고가 난 갓길 쪽 공사에 단단한 콘크리트 제작 틀인 'PC 패널' 대신 거푸집만 설치해놓고 타설 작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공사기간을 단축하려고 정해진 시간인 오후 6시를 넘겨, 밤늦게까지 타설 공사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오늘 오후에는 국과수의 현장 감식이 실시됩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어제 부산에서는 공사중이던 고가도로의 철골 구조물이 무너져 근로자 4명이 숨졌는데요,
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경찰 조사가 밤새 이어졌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지어 선 차량 위로 놓인 고가도로.
검은 먼지와 함께 철골 구조물이 밑으로 무너져 내립니다.
20미터 높이의 다리 위에서 콘크리트를 붓던 중 이를 지탱하는 구조물이 무게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정찬복(사고 목격자) : "꽝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서 쳐다보니 철제빔이 우르르 떨어지는 바람에 (택시)손님하고 제가 많이 놀랐고..."
이 사고로 연결도로 공사 현장에 있던 근로자 4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시공사인 SK 건설와 하도급업체인 삼정건설 현장 감독자를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성정규(부산 영도경찰서 형사과장) : "콘크리트 타설 부분에 있어서는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작업일지를 통해서 관계자를 불러 확인해 볼 것이고, 철 구조물의 안전성 부분도 확인하겠습니다."
시공사 측은 사고가 난 갓길 쪽 공사에 단단한 콘크리트 제작 틀인 'PC 패널' 대신 거푸집만 설치해놓고 타설 작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공사기간을 단축하려고 정해진 시간인 오후 6시를 넘겨, 밤늦게까지 타설 공사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오늘 오후에는 국과수의 현장 감식이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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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lifeis7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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