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시위 한달…시위대 장기전 대비

입력 2013.12.21 (06:15) 수정 2013.12.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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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연합과의 협력협정 체결 무산에 항의하는 우크라이나의 시위가 한 달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대들은 경찰 진입을 막기 위해 시위 현장의 모든 진입로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한채,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24시간 경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과의 경제통합을 요구하는 시위가 시작된 한 달.

키예프 중심 독립광장은 각종 깃발과 벽보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야로슬라브 : "끝까지 여기에서 싸울 겁니다. 정부가 우리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시위는 계속될 겁니다."

광장 진입 도로에는 3~4미터 높이의 바이케이트가 설치됐습니다.

규찰대들은 24시간 경계를 서며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독립광장으로 향하는 도로입니다. 경찰 집입에 대비해 이렇게 바리케이트를 설치...

영하의 추위를 피하기 위해 곳곳에서 장작불을 피우느라 연기가 자욱합니다.

현장을 지키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지도 않고 대형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녹취> 세르게이 : "독립광장을 사수하기 위해 여기에 머물면서 하루종일 규찰 활동을 합니다."

키예프 시청사 건물은 시위 본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위대들은 러시아의 대규모 경제 지원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가 유럽국가가 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친 러시아 정권을 무너뜨린 오렌지 혁명에 이은 제2의 혁명을 기대하며, 이번 주말에도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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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시위 한달…시위대 장기전 대비
    • 입력 2013-12-21 08:03:07
    • 수정2013-12-21 09: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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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연합과의 협력협정 체결 무산에 항의하는 우크라이나의 시위가 한 달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대들은 경찰 진입을 막기 위해 시위 현장의 모든 진입로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한채,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24시간 경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과의 경제통합을 요구하는 시위가 시작된 한 달.

키예프 중심 독립광장은 각종 깃발과 벽보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야로슬라브 : "끝까지 여기에서 싸울 겁니다. 정부가 우리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시위는 계속될 겁니다."

광장 진입 도로에는 3~4미터 높이의 바이케이트가 설치됐습니다.

규찰대들은 24시간 경계를 서며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독립광장으로 향하는 도로입니다. 경찰 집입에 대비해 이렇게 바리케이트를 설치...

영하의 추위를 피하기 위해 곳곳에서 장작불을 피우느라 연기가 자욱합니다.

현장을 지키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지도 않고 대형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녹취> 세르게이 : "독립광장을 사수하기 위해 여기에 머물면서 하루종일 규찰 활동을 합니다."

키예프 시청사 건물은 시위 본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위대들은 러시아의 대규모 경제 지원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가 유럽국가가 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친 러시아 정권을 무너뜨린 오렌지 혁명에 이은 제2의 혁명을 기대하며, 이번 주말에도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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