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저급 연로로 전기 생산…시험 가동

입력 2013.12.21 (06:17) 수정 2013.12.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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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품질이 낮은 석탄 등 저급 연료를 활용해 전기를 만드는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시설'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강원도 태백에서 시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배출되는 오염 물질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박효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질 낮은 석탄과 생활쓰레기 그리고 하수찌꺼기, 그냥 버려지는 폐기물로 처리조차 쉽지 않습니다.

이런 폐기물을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시설'이 시험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원학(강원발전연구원) : "플라즈마라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서 저급한 연료를 연소해서 그로부터 전기를 만들어내는 첨단 에너지 기술입니다."

폐기물인 질 낮은 석탄 등을 잘게 부순 뒤 1,600도의 고온에서 태우게 되는 데 여기서 나오는 가스가 발전 연료로 쓰입니다.

이 과정에서 불순물은 모두 분리됩니다.

특히 정제과정을 거쳐 가스화반응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황, 중금속이 따로 모아지게 돼 청정에너지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험가동에 이어 내년에 10메가와트 규모의 상용 발전소가 강원도 태백에 들어섭니다.

필리핀과 스리랑카 등 22개 국가와 5조 원 규모의 해외 수주 협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수출 전망도 밝습니다.

<인터뷰> 이봉주(그린사이언스 대표) : "전세계 시장이 5천조나 된다는 평가에서 그 시장을 저희들만 할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사업성이 좋고."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 기술이 에너지산업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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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첫 저급 연로로 전기 생산…시험 가동
    • 입력 2013-12-21 08:04:34
    • 수정2013-12-21 09: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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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품질이 낮은 석탄 등 저급 연료를 활용해 전기를 만드는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시설'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강원도 태백에서 시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배출되는 오염 물질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박효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질 낮은 석탄과 생활쓰레기 그리고 하수찌꺼기, 그냥 버려지는 폐기물로 처리조차 쉽지 않습니다.

이런 폐기물을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시설'이 시험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원학(강원발전연구원) : "플라즈마라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서 저급한 연료를 연소해서 그로부터 전기를 만들어내는 첨단 에너지 기술입니다."

폐기물인 질 낮은 석탄 등을 잘게 부순 뒤 1,600도의 고온에서 태우게 되는 데 여기서 나오는 가스가 발전 연료로 쓰입니다.

이 과정에서 불순물은 모두 분리됩니다.

특히 정제과정을 거쳐 가스화반응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황, 중금속이 따로 모아지게 돼 청정에너지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험가동에 이어 내년에 10메가와트 규모의 상용 발전소가 강원도 태백에 들어섭니다.

필리핀과 스리랑카 등 22개 국가와 5조 원 규모의 해외 수주 협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수출 전망도 밝습니다.

<인터뷰> 이봉주(그린사이언스 대표) : "전세계 시장이 5천조나 된다는 평가에서 그 시장을 저희들만 할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사업성이 좋고."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 기술이 에너지산업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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