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캐나다-미국 복권 에피소드 외

입력 2013.12.21 (08:50) 수정 2013.12.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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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의 복권 당첨 소식이 이어졌는데요, 420억 원의 복권에 당첨된 캐나다 남성은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당첨자 크리스트는 44년 동안 회사에 근무하면서 운이 좋아 성공했고 자식들도 잘됐기 때문에 돈이 필요 없다며, 평소 기부를 많이 했던 작고한 아내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복권 당첨금을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우리돈 6천7백억 원이 걸린 1등 당첨자가 2명 나왔는데요, 복권을 판매한 두 가게 주인의 엇갈린 사연이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1등 당첨 복권을 판 곳에도 100만 달러를 준다는 규정 덕분에 캘리포니아 판매상은 앉은 자리에서 10억 원을 벌게 된 반면, 조지아 주에서 같은 복권을 판 한국 출신 이영수씨는 주 법 때문에 그런 행운을 누릴 수 없는 겁니다.

대신 이 씨는 이미 1등 판매점 특수를 누린다며 즐거워했습니다.

인도 여성 외교관 알몸 수색 파문

<앵커 멘트>

미국 당국이 인도 여성 외교관을 체포한 뒤 알몸 수색해 파문이 엄청납니다.

<리포트>

뉴욕 주재 인도 총영사관의 코브라가데 부 총영사는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오는 길에 공개적으로 체포당했는데요.

인도인 가사 도우미의 미국 입국 비자 서류를 조작하고 규정보다 월급을 적게 준 혐의입니다.

두 시간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알몸 수색과 DNA 채취를 당하고 마약 사범들과 같은 방에 감금됐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는데요.

뉴델리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는 시민들의 항의 시위가 벌어졌으며, 인도 정부는 미국 대사를 불러 강력 항의한 뒤 인도의 모든 미국 외교관과 가족들에게 외교관 신분증을 반납하도록 했습니다.

남수단 유혈사태…“사상자 천 명 넘어”

<앵커 멘트>

수단과 장기간 내전 끝에 2011년 7월 분리 독립한 남 수단이 또 다시 대규모 유혈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15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남수단 정부군과 반대파 간의 유혈사태로 최소 5백 명이 숨지고 8백 명 넘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키르 남수단 대통령은 서로 다른 종족 출신이자 오랜 정치적 경쟁 관계였던 마차르 전 부통령을 반군 주동자로 지목하고 있는데요.

남수단 정부는 전 재무장관 등 정치인 10명을 쿠데타 기도 혐의로 체포했고 달아난 마차르 전 부통령을 쫓고 있습니다.

시험 보기 싫어서 ‘하버드 폭발물’

<앵커 멘트>

하버드 대학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 신고가 있었는데 한국계 학생 20살 김 모씨 짓이었습니다.

<리포트>

김 씨가 현지 16일 아침 보낸 이메일에는 캠퍼스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며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곧 폭발할 것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김 씨는 기말고사를 치르기 싫어 학교 안에 폭발물이 숨겨져 있다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폭발물 소동으로 하버드 교정이 폐쇄됐고 시험도 물론 취소됐습니다.

미국에서 폭발물 허위 신고는 중범죄인데요, 유죄가 확정되면 김 씨는 실형 5년을 살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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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월드] 캐나다-미국 복권 에피소드 외
    • 입력 2013-12-21 08:23:41
    • 수정2013-12-21 09:04:09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의 복권 당첨 소식이 이어졌는데요, 420억 원의 복권에 당첨된 캐나다 남성은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당첨자 크리스트는 44년 동안 회사에 근무하면서 운이 좋아 성공했고 자식들도 잘됐기 때문에 돈이 필요 없다며, 평소 기부를 많이 했던 작고한 아내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복권 당첨금을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우리돈 6천7백억 원이 걸린 1등 당첨자가 2명 나왔는데요, 복권을 판매한 두 가게 주인의 엇갈린 사연이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1등 당첨 복권을 판 곳에도 100만 달러를 준다는 규정 덕분에 캘리포니아 판매상은 앉은 자리에서 10억 원을 벌게 된 반면, 조지아 주에서 같은 복권을 판 한국 출신 이영수씨는 주 법 때문에 그런 행운을 누릴 수 없는 겁니다.

대신 이 씨는 이미 1등 판매점 특수를 누린다며 즐거워했습니다.

인도 여성 외교관 알몸 수색 파문

<앵커 멘트>

미국 당국이 인도 여성 외교관을 체포한 뒤 알몸 수색해 파문이 엄청납니다.

<리포트>

뉴욕 주재 인도 총영사관의 코브라가데 부 총영사는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오는 길에 공개적으로 체포당했는데요.

인도인 가사 도우미의 미국 입국 비자 서류를 조작하고 규정보다 월급을 적게 준 혐의입니다.

두 시간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알몸 수색과 DNA 채취를 당하고 마약 사범들과 같은 방에 감금됐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는데요.

뉴델리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는 시민들의 항의 시위가 벌어졌으며, 인도 정부는 미국 대사를 불러 강력 항의한 뒤 인도의 모든 미국 외교관과 가족들에게 외교관 신분증을 반납하도록 했습니다.

남수단 유혈사태…“사상자 천 명 넘어”

<앵커 멘트>

수단과 장기간 내전 끝에 2011년 7월 분리 독립한 남 수단이 또 다시 대규모 유혈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15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남수단 정부군과 반대파 간의 유혈사태로 최소 5백 명이 숨지고 8백 명 넘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키르 남수단 대통령은 서로 다른 종족 출신이자 오랜 정치적 경쟁 관계였던 마차르 전 부통령을 반군 주동자로 지목하고 있는데요.

남수단 정부는 전 재무장관 등 정치인 10명을 쿠데타 기도 혐의로 체포했고 달아난 마차르 전 부통령을 쫓고 있습니다.

시험 보기 싫어서 ‘하버드 폭발물’

<앵커 멘트>

하버드 대학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 신고가 있었는데 한국계 학생 20살 김 모씨 짓이었습니다.

<리포트>

김 씨가 현지 16일 아침 보낸 이메일에는 캠퍼스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며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곧 폭발할 것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김 씨는 기말고사를 치르기 싫어 학교 안에 폭발물이 숨겨져 있다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폭발물 소동으로 하버드 교정이 폐쇄됐고 시험도 물론 취소됐습니다.

미국에서 폭발물 허위 신고는 중범죄인데요, 유죄가 확정되면 김 씨는 실형 5년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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