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오쩌둥 탄생 120주년…추모 열풍

입력 2013.12.21 (21:22) 수정 2013.12.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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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6일은 신중국 건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마오쩌둥의 탄생 120주년입니다.

지금 중국에선 추모 열풍이 일고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박정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후난성 샤오산의 마오쩌둥 생가입니다.

탄생 120 주년을 맞아 방문객들이 몰려들면서 생가 주변은 인산 인해입니다.

<인터뷰> "어릴 때부터 이 곳은 우리의 성지였고 꿈이었습니다.마오 주석 생가에 오는 게 소원이었죠"

마오쩌둥 동상이 있는 광장에서는 세번 절을 올리며 최대의 존경심을 표합니다.

샤오산 마오쩌둥 생가는 중국인들이 일생에 한번은 가보고 싶어하는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이 곳에서 마오쩌둥은 인간이 아닌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모 열풍은 중국의 현실과도 무관치 않습니다.

극심한 빈부격차와 고질적인 부정 부패 현상 등이 마오 시절 상대적으로 평등했던 사회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다는 겁니다.

문화대혁명을 일으킨 과오도 문제삼지 않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일부 문제들은 불가피한 상황이었을 겁니다.중요한 것은 공로가 더 크다는 겁니다."

추모 열풍의 폭발력이 중국 사회에 어떤 압력으로 작용할지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후난성 샤오산에서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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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마오쩌둥 탄생 120주년…추모 열풍
    • 입력 2013-12-21 21:23:52
    • 수정2013-12-22 13: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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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6일은 신중국 건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마오쩌둥의 탄생 120주년입니다.

지금 중국에선 추모 열풍이 일고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박정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후난성 샤오산의 마오쩌둥 생가입니다.

탄생 120 주년을 맞아 방문객들이 몰려들면서 생가 주변은 인산 인해입니다.

<인터뷰> "어릴 때부터 이 곳은 우리의 성지였고 꿈이었습니다.마오 주석 생가에 오는 게 소원이었죠"

마오쩌둥 동상이 있는 광장에서는 세번 절을 올리며 최대의 존경심을 표합니다.

샤오산 마오쩌둥 생가는 중국인들이 일생에 한번은 가보고 싶어하는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이 곳에서 마오쩌둥은 인간이 아닌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모 열풍은 중국의 현실과도 무관치 않습니다.

극심한 빈부격차와 고질적인 부정 부패 현상 등이 마오 시절 상대적으로 평등했던 사회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다는 겁니다.

문화대혁명을 일으킨 과오도 문제삼지 않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일부 문제들은 불가피한 상황이었을 겁니다.중요한 것은 공로가 더 크다는 겁니다."

추모 열풍의 폭발력이 중국 사회에 어떤 압력으로 작용할지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후난성 샤오산에서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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