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인 분 팥죽’…안녕 비는 동지
입력 2013.12.21 (21:24)
수정 2013.12.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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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이 일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인데요.
3천인분의 팥죽을 끓여서 함께 나누는 등 동짓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통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의 추위를 녹이듯 붉은 팥죽에서 모락모락 김이 솟아오릅니다.
팥만 150킬로그램, 12시간을 꼬박 끓인 3천인 분 팥죽입니다.
잔병을 없애고 액땜도 해 준다는 동지 팥죽을 이웃끼리, 가족끼리 함께 나눕니다.
<인터뷰> 류경수(서울 가산동): "초등학교 때까지는 주로 먹었는데 커가면서, 아이들도 먹을 기회도 없고 어른들도 똑같이 먹을 기회가 없는데"
한땀 한땀 정성스런 바느질.
팥이 가득 든 주머니가 한 시간 만에 완성됩니다.
악귀를 쫓아내기 위해 집안 구석구석 팥을 뿌렸던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살린 겁니다.
<인터뷰> 니나 첸(중국인 관광객): "중국이나 미국에 있을 때는 한번도 경험 해보지 못한 건데 바느질이 무척 재밌습니다."
추운 겨울을 무사히 나기 바라는 굿이 서울 강남의 한복판에서 벌어집니다.
동짓날 황해도 지역에서 펼쳐졌던 철무리굿입니다.
<인터뷰> 박현희(경기도 고양): "내년에 저희 가족도 모두 자기 하는 일 즐겁게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굿을 보러 왔습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모두의 안녕을 바라는 동짓날의 의미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내일이 일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인데요.
3천인분의 팥죽을 끓여서 함께 나누는 등 동짓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통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의 추위를 녹이듯 붉은 팥죽에서 모락모락 김이 솟아오릅니다.
팥만 150킬로그램, 12시간을 꼬박 끓인 3천인 분 팥죽입니다.
잔병을 없애고 액땜도 해 준다는 동지 팥죽을 이웃끼리, 가족끼리 함께 나눕니다.
<인터뷰> 류경수(서울 가산동): "초등학교 때까지는 주로 먹었는데 커가면서, 아이들도 먹을 기회도 없고 어른들도 똑같이 먹을 기회가 없는데"
한땀 한땀 정성스런 바느질.
팥이 가득 든 주머니가 한 시간 만에 완성됩니다.
악귀를 쫓아내기 위해 집안 구석구석 팥을 뿌렸던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살린 겁니다.
<인터뷰> 니나 첸(중국인 관광객): "중국이나 미국에 있을 때는 한번도 경험 해보지 못한 건데 바느질이 무척 재밌습니다."
추운 겨울을 무사히 나기 바라는 굿이 서울 강남의 한복판에서 벌어집니다.
동짓날 황해도 지역에서 펼쳐졌던 철무리굿입니다.
<인터뷰> 박현희(경기도 고양): "내년에 저희 가족도 모두 자기 하는 일 즐겁게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굿을 보러 왔습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모두의 안녕을 바라는 동짓날의 의미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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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천인 분 팥죽’…안녕 비는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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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21 21:25:58
- 수정2013-12-21 22:18:42
<앵커 멘트>
내일이 일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인데요.
3천인분의 팥죽을 끓여서 함께 나누는 등 동짓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통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의 추위를 녹이듯 붉은 팥죽에서 모락모락 김이 솟아오릅니다.
팥만 150킬로그램, 12시간을 꼬박 끓인 3천인 분 팥죽입니다.
잔병을 없애고 액땜도 해 준다는 동지 팥죽을 이웃끼리, 가족끼리 함께 나눕니다.
<인터뷰> 류경수(서울 가산동): "초등학교 때까지는 주로 먹었는데 커가면서, 아이들도 먹을 기회도 없고 어른들도 똑같이 먹을 기회가 없는데"
한땀 한땀 정성스런 바느질.
팥이 가득 든 주머니가 한 시간 만에 완성됩니다.
악귀를 쫓아내기 위해 집안 구석구석 팥을 뿌렸던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살린 겁니다.
<인터뷰> 니나 첸(중국인 관광객): "중국이나 미국에 있을 때는 한번도 경험 해보지 못한 건데 바느질이 무척 재밌습니다."
추운 겨울을 무사히 나기 바라는 굿이 서울 강남의 한복판에서 벌어집니다.
동짓날 황해도 지역에서 펼쳐졌던 철무리굿입니다.
<인터뷰> 박현희(경기도 고양): "내년에 저희 가족도 모두 자기 하는 일 즐겁게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굿을 보러 왔습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모두의 안녕을 바라는 동짓날의 의미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내일이 일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인데요.
3천인분의 팥죽을 끓여서 함께 나누는 등 동짓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통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의 추위를 녹이듯 붉은 팥죽에서 모락모락 김이 솟아오릅니다.
팥만 150킬로그램, 12시간을 꼬박 끓인 3천인 분 팥죽입니다.
잔병을 없애고 액땜도 해 준다는 동지 팥죽을 이웃끼리, 가족끼리 함께 나눕니다.
<인터뷰> 류경수(서울 가산동): "초등학교 때까지는 주로 먹었는데 커가면서, 아이들도 먹을 기회도 없고 어른들도 똑같이 먹을 기회가 없는데"
한땀 한땀 정성스런 바느질.
팥이 가득 든 주머니가 한 시간 만에 완성됩니다.
악귀를 쫓아내기 위해 집안 구석구석 팥을 뿌렸던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살린 겁니다.
<인터뷰> 니나 첸(중국인 관광객): "중국이나 미국에 있을 때는 한번도 경험 해보지 못한 건데 바느질이 무척 재밌습니다."
추운 겨울을 무사히 나기 바라는 굿이 서울 강남의 한복판에서 벌어집니다.
동짓날 황해도 지역에서 펼쳐졌던 철무리굿입니다.
<인터뷰> 박현희(경기도 고양): "내년에 저희 가족도 모두 자기 하는 일 즐겁게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굿을 보러 왔습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모두의 안녕을 바라는 동짓날의 의미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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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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