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40%, 예정일보다 일주일 빨리 출산

입력 2013.12.22 (07:16) 수정 2013.12.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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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달에도 출산 예정인 산모분들 많으시죠?

아기가 언제 태어날까? 이제나저제나 조바심일텐데요.

우리나라 산모들을 조사해 보니 실제로는 예정일보다 일주일 앞서 태어나는 경우가 가장 많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임신 30주된 30대 여성, 첫 아이인지라 언제 태어날 지 초미의 관심삽니다.

의사가 말한 출산 예정일은 내년 2월 6일.

<인터뷰> 정수미(임신부) : "정해진 날짜는 분명히 아닐테지만, 어른들한테 듣는 이야기로 초산일 경우에 늦게 태어날 확률이 많다."

출산 예정일은 임신 40주를 기준으로 산정합니다.

제일병원 연구팀이 자연분만 임산부 3천 2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예정일에 출산한 경우는 5%에 불과했고, 일주일 남짓 앞당겨진 경우가 3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일주일 정도 늦은 경우는 25%였습니다

또 첫째와 둘째의 출산일은 평균 1.4일 밖에 차이나지 않아 첫째는 출산일이 늦는다거나 둘째는 빨라진다는 속설은 근거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류현미(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출산 예정일이 가까워지면서 대부분의 산모들은 우리아기가 언제 나올까 하는 불안감을 가지게 됩니다. 가장 좋은 때는 자연스런 진통이 왔을 때, 그때 출산하는 것이 가장 건강합니다."

일단 임신 37주부터 42주 만삭까지는 언제든 출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주일마다 진찰을 받는게 좋습니다.

특히 출산 예정일보다 1,2주 이상 늦어지면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태반의 기능이 떨어지고 양수가 줄기 때문에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K

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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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산부 40%, 예정일보다 일주일 빨리 출산
    • 입력 2013-12-22 07: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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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도 출산 예정인 산모분들 많으시죠?

아기가 언제 태어날까? 이제나저제나 조바심일텐데요.

우리나라 산모들을 조사해 보니 실제로는 예정일보다 일주일 앞서 태어나는 경우가 가장 많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임신 30주된 30대 여성, 첫 아이인지라 언제 태어날 지 초미의 관심삽니다.

의사가 말한 출산 예정일은 내년 2월 6일.

<인터뷰> 정수미(임신부) : "정해진 날짜는 분명히 아닐테지만, 어른들한테 듣는 이야기로 초산일 경우에 늦게 태어날 확률이 많다."

출산 예정일은 임신 40주를 기준으로 산정합니다.

제일병원 연구팀이 자연분만 임산부 3천 2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예정일에 출산한 경우는 5%에 불과했고, 일주일 남짓 앞당겨진 경우가 3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일주일 정도 늦은 경우는 25%였습니다

또 첫째와 둘째의 출산일은 평균 1.4일 밖에 차이나지 않아 첫째는 출산일이 늦는다거나 둘째는 빨라진다는 속설은 근거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류현미(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출산 예정일이 가까워지면서 대부분의 산모들은 우리아기가 언제 나올까 하는 불안감을 가지게 됩니다. 가장 좋은 때는 자연스런 진통이 왔을 때, 그때 출산하는 것이 가장 건강합니다."

일단 임신 37주부터 42주 만삭까지는 언제든 출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주일마다 진찰을 받는게 좋습니다.

특히 출산 예정일보다 1,2주 이상 늦어지면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태반의 기능이 떨어지고 양수가 줄기 때문에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K

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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