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노조원 격렬한 저항…130여 명 연행

입력 2013.12.23 (06:02) 수정 2013.12.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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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의 진입과정에선 격렬한 몸싸움을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항하던 노조원 등 13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어서 박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샘 대치 끝에 경찰이 민주노총 건물 진입을 시도한 시각은 어제 오전 9시반,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건물 13층에서 물과 커피를 뿌려가며 저항했습니다.

경찰은 최루액을 살포했고, 오전 11시, 경찰은 현관 유리창을 깨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1층 로비에서부터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입구에 서 있던 통합진보당 의원들부터 현장에서 격리했습니다.

로비를 통과한 경찰은 재빨리 계단을 장악했고, 조합원들은 물을 뿌리며 이동을 막았습니다.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은 농성 중인 조합원 등을 한 명씩 차례대로 연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1층 2층으로 진입하는데 2시간 이상 걸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건물 진입 7시간이 지난 뒤에야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13층에 도착했습니다.

조합원들은 사무실 앞에 의자 등 사무집기로 방어막을 쌓으며 경찰을 막았지만 저녁 7시쯤 경찰은 사무실까지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사무실에는 체포 대상인 철도노조 간부들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건물 진입에 저항한 철도노조원 등 130여 명을 서울 시내 9개 경찰서로 연행해 공무집해방해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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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노조원 격렬한 저항…130여 명 연행
    • 입력 2013-12-23 06:06:14
    • 수정2013-12-23 07: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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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의 진입과정에선 격렬한 몸싸움을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항하던 노조원 등 13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어서 박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샘 대치 끝에 경찰이 민주노총 건물 진입을 시도한 시각은 어제 오전 9시반,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건물 13층에서 물과 커피를 뿌려가며 저항했습니다.

경찰은 최루액을 살포했고, 오전 11시, 경찰은 현관 유리창을 깨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1층 로비에서부터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입구에 서 있던 통합진보당 의원들부터 현장에서 격리했습니다.

로비를 통과한 경찰은 재빨리 계단을 장악했고, 조합원들은 물을 뿌리며 이동을 막았습니다.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은 농성 중인 조합원 등을 한 명씩 차례대로 연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1층 2층으로 진입하는데 2시간 이상 걸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건물 진입 7시간이 지난 뒤에야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13층에 도착했습니다.

조합원들은 사무실 앞에 의자 등 사무집기로 방어막을 쌓으며 경찰을 막았지만 저녁 7시쯤 경찰은 사무실까지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사무실에는 체포 대상인 철도노조 간부들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건물 진입에 저항한 철도노조원 등 130여 명을 서울 시내 9개 경찰서로 연행해 공무집해방해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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