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우려는 허구”…열차 운행률 70% ↓

입력 2013.12.23 (06:04) 수정 2013.12.23 (07: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는 철도산업을 민영화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즉각적인 파업중단과 현업복귀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철도노조는 더 확실한 보장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열차 운행률, 오늘부터는 70%대로 뚝 떨어집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철도 민영화는 정부 방침이 아니라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민영화 우려는 허구에 불과한 만큼 즉시 파업을 중단하고 현업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서승환(국토교통부 장관) : "민간에 매각하게 되는 경우에는 면허가 취소되도록 하는 더욱 확실한 민영화 방지 장치를 마련할 것임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철도노조는 민영화 방지를 위한 더 확실한 제도적 조치를 요구하며 파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백성곤(철도노조 홍보팀장) : "민간 기업의 가장 전형적인 기업 형태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운영권을 부여하는 것이 민영화가 아니면 도대체 뭐란 말입니까."

파업 3주차 만에 열차 운행률은 오늘부터 70%대로 떨어집니다.

KTX는 54편이 줄어 73%, 새마을과 무궁화호는 각각 56%와 62%만 운행됩니다.

전철과 통근열차도 운행률이 85%, 60%로 떨어져, 출퇴근 시간대도 감축운행이 시작됩니다.

특히, 화물열차는 30%만 운행해 물류 차질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오후부터 시멘트 등을 대체 수송하는 화물차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영화 우려는 허구”…열차 운행률 70% ↓
    • 입력 2013-12-23 06:07:52
    • 수정2013-12-23 07:21:2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는 철도산업을 민영화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즉각적인 파업중단과 현업복귀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철도노조는 더 확실한 보장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열차 운행률, 오늘부터는 70%대로 뚝 떨어집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철도 민영화는 정부 방침이 아니라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민영화 우려는 허구에 불과한 만큼 즉시 파업을 중단하고 현업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서승환(국토교통부 장관) : "민간에 매각하게 되는 경우에는 면허가 취소되도록 하는 더욱 확실한 민영화 방지 장치를 마련할 것임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철도노조는 민영화 방지를 위한 더 확실한 제도적 조치를 요구하며 파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백성곤(철도노조 홍보팀장) : "민간 기업의 가장 전형적인 기업 형태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운영권을 부여하는 것이 민영화가 아니면 도대체 뭐란 말입니까."

파업 3주차 만에 열차 운행률은 오늘부터 70%대로 떨어집니다.

KTX는 54편이 줄어 73%, 새마을과 무궁화호는 각각 56%와 62%만 운행됩니다.

전철과 통근열차도 운행률이 85%, 60%로 떨어져, 출퇴근 시간대도 감축운행이 시작됩니다.

특히, 화물열차는 30%만 운행해 물류 차질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오후부터 시멘트 등을 대체 수송하는 화물차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