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상비의약약 판매 1년…그 실태는?

입력 2013.12.24 (08:51) 수정 2013.12.2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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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11월부터 24시간 문을 여는 편의점에서 감기약과 소화제 같은 상비의약품을 팔 수 있게 됐는데요.

소비자 안전을 위한 상비약 판매관리 규정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신선민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한 편의점.

상비약을 파는 진열대가 마련돼 있지만 텅 비어있습니다.

상비약을 팔겠다고 지자체에 등록만 해두고 들여놓지 않는 겁니다.

<녹취> "(상비의약품 아예 안 파는 거예요?) 공급을 제때 안 해줘서..."

지난해 11월부터 24시간 문을 여는 편의점에서 판매 허용된 상비의약품은 감기약, 해열진통제, 소화제 등 의약품 13종류.

편의점에 상비약은 있어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한 번에 두 개 이상의 약을 팔 수 없는데도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여러 개의 약을 팔면서 따로 판 것처럼 약품마다 별도로 계산하는 꼼수를 씁니다.

<녹취> 편의점 판매원 : "한 개씩밖에 계산이 안돼서요. 따로 하나씩 계산해 드릴게요."

12살 미만의 아동들에게 상비약 판매를 못하게 한 규정도 유명무실합니다.

성인용 진통제를 어린이에게 팔고 있습니다.

<녹취> "애들한테 약 팔아도 되는 거예요? (상관 있네요. 보니까..)"

판매원들이 대부분 규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윤미(녹색소비자연대 대표) : "1년의 기간 동안 무슨 문제가 생겼고 어떤 관리가 추가돼야 하는지 사후평가를 해야하고...."

상비약 편의점 판매 1년...

소비자 안전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돼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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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2-24 08:52:58
    • 수정2013-12-24 12: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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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24시간 문을 여는 편의점에서 감기약과 소화제 같은 상비의약품을 팔 수 있게 됐는데요.

소비자 안전을 위한 상비약 판매관리 규정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신선민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한 편의점.

상비약을 파는 진열대가 마련돼 있지만 텅 비어있습니다.

상비약을 팔겠다고 지자체에 등록만 해두고 들여놓지 않는 겁니다.

<녹취> "(상비의약품 아예 안 파는 거예요?) 공급을 제때 안 해줘서..."

지난해 11월부터 24시간 문을 여는 편의점에서 판매 허용된 상비의약품은 감기약, 해열진통제, 소화제 등 의약품 13종류.

편의점에 상비약은 있어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한 번에 두 개 이상의 약을 팔 수 없는데도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여러 개의 약을 팔면서 따로 판 것처럼 약품마다 별도로 계산하는 꼼수를 씁니다.

<녹취> 편의점 판매원 : "한 개씩밖에 계산이 안돼서요. 따로 하나씩 계산해 드릴게요."

12살 미만의 아동들에게 상비약 판매를 못하게 한 규정도 유명무실합니다.

성인용 진통제를 어린이에게 팔고 있습니다.

<녹취> "애들한테 약 팔아도 되는 거예요? (상관 있네요. 보니까..)"

판매원들이 대부분 규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윤미(녹색소비자연대 대표) : "1년의 기간 동안 무슨 문제가 생겼고 어떤 관리가 추가돼야 하는지 사후평가를 해야하고...."

상비약 편의점 판매 1년...

소비자 안전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돼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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