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압록강대교 오는 7월 완공, 완공돼도 반쪽자리

입력 2014.01.02 (06:27) 수정 2014.01.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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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신압록강 대교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건설된 지 70년이 넘은 기존의 압록강대교 대신 중국이 무상으로 지어주고 있는건데요.

공사가 완공되면 기존의 다리는 철로로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김개형 기자가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이어주는 새로운 다리, 신압록강 대교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80%.

상판 연결 공사까지 끝나 다리로서의 모습을 완전히 갖췄습니다.

취재진이 직접 다리 상판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3천 미터가 넘는 길이에 폭 33미터로 4차선으로 설계돼있습니다.

신압록강대교는 높이 140여m의 주탑 2기에서 드리운 케이블로 다리를 지탱하는 사장교입니다.

건설 비용은 우리 돈 3천8백억 원으로 모두 중국이 부담했습니다.

이르면 올해 7월에 완공됩니다.

착공 3년 6개월여 만인데, 하루 통행 능력이 차량 2만 대, 인원 5만 명으로 기존의 압록강대교에 비해 최대 20배까지 늘어납니다.

세관과 국경검문소, 검역시설 등이 들어설 통상구 건설 작업도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공되더라도 당장 북중 경협을 촉진시키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북한쪽 다리와 연결되는 도로가 아직 착공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건설 현장 관계자 : "북한쪽 도로공사는 아직 확정된 게 없어요. 원래는 2급 도로를 짓어주기로 했는데, 지금은 북한이 1급 도로를 해야 한다고 해서요."

신압록강 대교가 완공되면 지난 1943년에 지어진 압록강 대교는 철로로 이용됩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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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압록강대교 오는 7월 완공, 완공돼도 반쪽자리
    • 입력 2014-01-02 06:34:05
    • 수정2014-01-02 09: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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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신압록강 대교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건설된 지 70년이 넘은 기존의 압록강대교 대신 중국이 무상으로 지어주고 있는건데요.

공사가 완공되면 기존의 다리는 철로로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김개형 기자가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이어주는 새로운 다리, 신압록강 대교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80%.

상판 연결 공사까지 끝나 다리로서의 모습을 완전히 갖췄습니다.

취재진이 직접 다리 상판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3천 미터가 넘는 길이에 폭 33미터로 4차선으로 설계돼있습니다.

신압록강대교는 높이 140여m의 주탑 2기에서 드리운 케이블로 다리를 지탱하는 사장교입니다.

건설 비용은 우리 돈 3천8백억 원으로 모두 중국이 부담했습니다.

이르면 올해 7월에 완공됩니다.

착공 3년 6개월여 만인데, 하루 통행 능력이 차량 2만 대, 인원 5만 명으로 기존의 압록강대교에 비해 최대 20배까지 늘어납니다.

세관과 국경검문소, 검역시설 등이 들어설 통상구 건설 작업도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공되더라도 당장 북중 경협을 촉진시키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북한쪽 다리와 연결되는 도로가 아직 착공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건설 현장 관계자 : "북한쪽 도로공사는 아직 확정된 게 없어요. 원래는 2급 도로를 짓어주기로 했는데, 지금은 북한이 1급 도로를 해야 한다고 해서요."

신압록강 대교가 완공되면 지난 1943년에 지어진 압록강 대교는 철로로 이용됩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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