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2014년 지구촌 행사…변화는?

입력 2014.01.02 (00:13) 수정 2014.01.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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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올 한해 지구촌에 예정돼있는 주요 행사, 주요 동향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미국부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올해 화두는 단연 '돈'이 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연준이 시중에 푸는 돈을 줄이겠다교 발표했는데요.

이걸 기치로 올해는 본격적인 '출구 전략'이 시행되고, 경기 향배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증시는 일단 연말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낙관론 쪽에 섰습니다.

다음은 브라질입니다.

축구공으로 상징되는 지구촌 최대 축제, 월드컵이 6월에 개막합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에서는 소치 동계올림픽이 다음달 개막합니다.

러시아나 브라질 모두 이 대형 스포츠행사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 성장하겠다는 야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올해도 대치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영유권과 역사 문제를 놓고 계속 부딛힐 공산이 큽니다.

중국을 비롯한 북한의 인접 국가들은 올 한해 북한 내부의 급변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에 따라선 탈북 러시도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유럽 쪽도 역시 경제가 화두일 텐데요.

그리스를 비롯한 남유럽의 경기 회복... 올해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유럽연합은 이 유라시아 대륙 패권을 놓고 러시아와 부딛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EU가 구소련 국가들과 잇따라 경제 협정을 추진하면서 러시아의 신경을 자극해둔 상탭니다.

물론 러시아가 가만히 있을 리 없겠죠?

역시 구소련 국가들을 끌어들여서 이 유럽연합에 대응하는 '유라시아 경제연합'을 출범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는 시리아 내전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고 이란에는 핵 협상 이행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아프리카 역시 남수단 내전이라는 유혈 사태를 겪고 있고 요즘 신흥 테러 조직들이 이 아프리카를 거점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아프리카 대륙은 각종 테러의 표적이 될 우려가 높습니다.

범위를 지구 바깥 쪽으로 넓혀보면 올해는 민간인들의 첫 우주 여행도 예정돼있습니다.

인류 최초의 관광 우주선 '버진 갤러틱' 호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올해 첫 비행에 나섭니다.

1인당 탑승 가격이 2억 6천 만 원에 이르지만 이미 6백여 명이 예약을 마친 상탭니다.

탑승자들은 지상 11만 미터 상공으로 올라가 지구를 조망하게 됩니다.

이렇게 우주로 나가서 지구를 바라보면 전쟁도, 이념도 보이지 않고 그저 아름다운 행성으로서의 모습만 보인다고 하지요?

지구 안에서도 이날만큼은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그럴 겁니다.

새해 첫날 들뜨고 희망찬 세계인들의 표정 이영석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우리보다 2시간 먼저 새해를 맞은 호주 시드니.

형형색색의 불꽃들이 160만 명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새해 출발을 알립니다.

화려한 레이저쇼에... 성대한 불꽃놀이까지..

중국 각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새해 분위기를 돋웠습니다.

연인들의 뜨거운 입맞춤이 이어지고.. 새해 첫 날,뉴욕은 낭만의 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한여름에 새해를 맞은 남미 브라질 해변에서도... 영국의 템즈 강변에서도, 밤하늘은 희망의 불꽃으로 물들었습니다.

흥분과 설렘,환호와 기대 속에 지구촌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새해가 되면 '금연' 다짐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흡연도 '대물림'된다는 걸 기억해야겠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렇게 어른들에게 보고 배운대로 어린이들이 담배를 피우는 안타까운 모습도 목격됩니다.

결국 중국 당국이 '흡연 천국' 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공무원 '금연령'을 선포하고 나섰습니다.

공무 수행중의 흡연,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시킨 겁니다.

또, 내년까지는 이 공공장소 '금연'이 전국민에게로 확대됩니다.

서방 국가들 사이에서는 전자 담배에 대한 규제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유럽연합은 최근 전자담배 광고를 금지하고 나섰고 스페인 정부는 아예 공공 장소에서의 전자담배 사용 자체를 막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도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전자 담배의 공공장소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올해부터 스페인이나 뉴욕 방문하시는 분들은 전자 담배라고 마음 놓고 피웠다가는 벌금을 무실 수 있습니다.

국제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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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지구촌에 예정돼있는 주요 행사, 주요 동향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미국부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올해 화두는 단연 '돈'이 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연준이 시중에 푸는 돈을 줄이겠다교 발표했는데요.

이걸 기치로 올해는 본격적인 '출구 전략'이 시행되고, 경기 향배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증시는 일단 연말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낙관론 쪽에 섰습니다.

다음은 브라질입니다.

축구공으로 상징되는 지구촌 최대 축제, 월드컵이 6월에 개막합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에서는 소치 동계올림픽이 다음달 개막합니다.

러시아나 브라질 모두 이 대형 스포츠행사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 성장하겠다는 야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올해도 대치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영유권과 역사 문제를 놓고 계속 부딛힐 공산이 큽니다.

중국을 비롯한 북한의 인접 국가들은 올 한해 북한 내부의 급변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에 따라선 탈북 러시도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유럽 쪽도 역시 경제가 화두일 텐데요.

그리스를 비롯한 남유럽의 경기 회복... 올해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유럽연합은 이 유라시아 대륙 패권을 놓고 러시아와 부딛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EU가 구소련 국가들과 잇따라 경제 협정을 추진하면서 러시아의 신경을 자극해둔 상탭니다.

물론 러시아가 가만히 있을 리 없겠죠?

역시 구소련 국가들을 끌어들여서 이 유럽연합에 대응하는 '유라시아 경제연합'을 출범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는 시리아 내전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고 이란에는 핵 협상 이행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아프리카 역시 남수단 내전이라는 유혈 사태를 겪고 있고 요즘 신흥 테러 조직들이 이 아프리카를 거점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아프리카 대륙은 각종 테러의 표적이 될 우려가 높습니다.

범위를 지구 바깥 쪽으로 넓혀보면 올해는 민간인들의 첫 우주 여행도 예정돼있습니다.

인류 최초의 관광 우주선 '버진 갤러틱' 호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올해 첫 비행에 나섭니다.

1인당 탑승 가격이 2억 6천 만 원에 이르지만 이미 6백여 명이 예약을 마친 상탭니다.

탑승자들은 지상 11만 미터 상공으로 올라가 지구를 조망하게 됩니다.

이렇게 우주로 나가서 지구를 바라보면 전쟁도, 이념도 보이지 않고 그저 아름다운 행성으로서의 모습만 보인다고 하지요?

지구 안에서도 이날만큼은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그럴 겁니다.

새해 첫날 들뜨고 희망찬 세계인들의 표정 이영석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우리보다 2시간 먼저 새해를 맞은 호주 시드니.

형형색색의 불꽃들이 160만 명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새해 출발을 알립니다.

화려한 레이저쇼에... 성대한 불꽃놀이까지..

중국 각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새해 분위기를 돋웠습니다.

연인들의 뜨거운 입맞춤이 이어지고.. 새해 첫 날,뉴욕은 낭만의 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한여름에 새해를 맞은 남미 브라질 해변에서도... 영국의 템즈 강변에서도, 밤하늘은 희망의 불꽃으로 물들었습니다.

흥분과 설렘,환호와 기대 속에 지구촌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새해가 되면 '금연' 다짐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흡연도 '대물림'된다는 걸 기억해야겠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렇게 어른들에게 보고 배운대로 어린이들이 담배를 피우는 안타까운 모습도 목격됩니다.

결국 중국 당국이 '흡연 천국' 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공무원 '금연령'을 선포하고 나섰습니다.

공무 수행중의 흡연,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시킨 겁니다.

또, 내년까지는 이 공공장소 '금연'이 전국민에게로 확대됩니다.

서방 국가들 사이에서는 전자 담배에 대한 규제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유럽연합은 최근 전자담배 광고를 금지하고 나섰고 스페인 정부는 아예 공공 장소에서의 전자담배 사용 자체를 막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도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전자 담배의 공공장소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올해부터 스페인이나 뉴욕 방문하시는 분들은 전자 담배라고 마음 놓고 피웠다가는 벌금을 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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