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인플루엔자 주의보…두 달 가까이 지속

입력 2014.01.02 (21:34) 수정 2014.01.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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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유행이 길게는 두달 가까이 갈 수 있다며 개인 위생에 신경을 쓰고 예방접종을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나타나 나흘째 입원 중인 네 살 어린이입니다.

<인터뷰> 서영욱(환자 보호자0 : "이번엔 좀 심각하게 기침도 심해지고, 그 다음에 호흡 곤란도 오고, 계단 오르고 할 때 숨차하고 해서..."

지난주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외래환자 천 명당 15.3명꼴로 발생했습니다.

유행 기준인 12.1명을 넘어서면서, 전국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현재까지 환자에게서 분리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총 100건으로, B형이 83%를 차지합니다.

B형은 A형에 비해 성인보다 어린이가 더 잘 걸리고, 복통, 설사, 매스꺼움 등 위장 증상이 상대적으로 더 잦다는 게 특징입니다.

인플루엔자는 일단 유행이 되면 길게는 2달까지 계속되고, 정점에선 환자가 유행 기준의 5배까지 치솟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우주(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분과위원장) : "인플루엔자는 전신이 온몸이 두드려 맞은 것처럼 아프고, 열이 시작된 시점을 명확히 알 수 있을 정도로 갑자기 시작됩니다."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침 같은 분비물로 전파되는 만큼, 사람이 많은 곳은 될수록 피해야 합니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

노인과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폐렴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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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인플루엔자 주의보…두 달 가까이 지속
    • 입력 2014-01-02 21:34:34
    • 수정2014-01-20 16: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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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유행이 길게는 두달 가까이 갈 수 있다며 개인 위생에 신경을 쓰고 예방접종을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나타나 나흘째 입원 중인 네 살 어린이입니다.

<인터뷰> 서영욱(환자 보호자0 : "이번엔 좀 심각하게 기침도 심해지고, 그 다음에 호흡 곤란도 오고, 계단 오르고 할 때 숨차하고 해서..."

지난주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외래환자 천 명당 15.3명꼴로 발생했습니다.

유행 기준인 12.1명을 넘어서면서, 전국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현재까지 환자에게서 분리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총 100건으로, B형이 83%를 차지합니다.

B형은 A형에 비해 성인보다 어린이가 더 잘 걸리고, 복통, 설사, 매스꺼움 등 위장 증상이 상대적으로 더 잦다는 게 특징입니다.

인플루엔자는 일단 유행이 되면 길게는 2달까지 계속되고, 정점에선 환자가 유행 기준의 5배까지 치솟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우주(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분과위원장) : "인플루엔자는 전신이 온몸이 두드려 맞은 것처럼 아프고, 열이 시작된 시점을 명확히 알 수 있을 정도로 갑자기 시작됩니다."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침 같은 분비물로 전파되는 만큼, 사람이 많은 곳은 될수록 피해야 합니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

노인과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폐렴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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