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마약 밀수·투약 원어민 교사 등 18명 적발

입력 2014.01.06 (19:11) 수정 2014.01.0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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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마약을 국내로 몰래 반입해 투약 또는 판매해 온 외국인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현직 초등학교와 중학교 원어민 교사도 포함됐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들이 국내로 밀수입한 신종 마약입니다.

JWH-018, 이른바 스파이스로 알려진 이 마약은 환각효과가 천연대마보다 5배나 강합니다.

DMT라 불리며 강한 환각증상을 유발하는 이 신종마약도 최근 중국과 네덜란드 등지에서 밀반입되고 있습니다.

이 신종마약을 국내로 들여와 투약하거나 판매한 18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현직 초등학교와 중학교 원어민 교사도 한 명씩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머지도 학원 강사와 미 군속 등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마약을 투약한 직후 수업이나 근무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인터넷으로 마약을 주문한 뒤 국제우편을 통해 밀반입했으며, 주로 자신의 집 등에서 은밀히 투약하거나 거래해 왔습니다.

기존의 마약보다 해외 구매가 쉬워 국내 반입량도 2년 사이 3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김옥환(대구지검 강력부장) : "세관신고를 받아 계좌추적과 통화내역 분석을 통해 검거하게 됐습니다."

당국은 신종 마약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국제공조 수사를 확대하고 세관 검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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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마약 밀수·투약 원어민 교사 등 18명 적발
    • 입력 2014-01-06 19:13:23
    • 수정2014-01-06 20: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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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마약을 국내로 몰래 반입해 투약 또는 판매해 온 외국인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현직 초등학교와 중학교 원어민 교사도 포함됐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들이 국내로 밀수입한 신종 마약입니다.

JWH-018, 이른바 스파이스로 알려진 이 마약은 환각효과가 천연대마보다 5배나 강합니다.

DMT라 불리며 강한 환각증상을 유발하는 이 신종마약도 최근 중국과 네덜란드 등지에서 밀반입되고 있습니다.

이 신종마약을 국내로 들여와 투약하거나 판매한 18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현직 초등학교와 중학교 원어민 교사도 한 명씩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머지도 학원 강사와 미 군속 등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마약을 투약한 직후 수업이나 근무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인터넷으로 마약을 주문한 뒤 국제우편을 통해 밀반입했으며, 주로 자신의 집 등에서 은밀히 투약하거나 거래해 왔습니다.

기존의 마약보다 해외 구매가 쉬워 국내 반입량도 2년 사이 3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김옥환(대구지검 강력부장) : "세관신고를 받아 계좌추적과 통화내역 분석을 통해 검거하게 됐습니다."

당국은 신종 마약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국제공조 수사를 확대하고 세관 검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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