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온 가족이 만족하는 이색 눈썰매장
입력 2014.01.07 (08:43)
수정 2014.01.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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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모은희 기자와 함께 하는 시간에는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게다가 보통과 달리 이색적인 특징들도 있는 곳인데요,
썰매장으로 안내합니다.
저도 썰매 참 재밌게 탔는데 근데 꼬리뼈가 아파가지고요.
<기자 멘트>
썰매는 애들만 타나 싶었는데, 이번에 보니까 엄마, 아빠는 물론이고 어르신들도 신이 나서 많이들 타시더라고요.
비료포대 잡고 언덕을 내려오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서 더욱 즐겁다고 합니다.
또 옛날엔 꽁꽁 언 논에서 얼음 썰매도 많이 탔었잖아요.
나무판에 무쇠 날을 박은 아버지표 썰매가 일품이었는데, 오늘은 이렇게 추억과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가족 모두가 즐거운 썰매장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세상을 하얗게 덮는 눈이 내리면 어른들은 출근길 걱정이 앞서지만요,
아이들의 마음은 설레고 반갑기만 합니다.
겨울이 즐거운 이유!
비료 포대 하나로 누구나 행복했던, 썰매를 탈 수 있기 때문이겠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가족 모두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썰매장 세 곳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서울 도심에 위치한 눈썰매장인데요.
여름철엔 하루 만여 명이 북적였던 수영장이 겨울을 맞아 눈썰매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녹취> "집에 가기 너무 싫어요. 왜냐하면, 정말 재미있으니까요."
<녹취> "내려갈 때, 빙글빙글 돌 때, 가슴이 철렁하고 정말 재미있어요."
엉덩이가 푹신한 이곳의 튜브 썰매는 일자로 쭉 내려오는 플라스틱 썰매와는 달리, 빙글빙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미가 있는데요.
<녹취> "쾌감이 말로 표현할 수 없지요."
<녹취> "하나도 안 무서워요."
짜릿한 눈썰매에 신난 아이도 있지만, 여기 잔뜩 겁 먹은 아이도 있네요.
<현장음> "한 번만 타자. (싫어.) 이거 재미있어, 한 번만. (싫어.)"
썰매를 못 타더라도 즐길 거리는 또 있습니다.
이색 자전거, 꼬마기차, 에어번지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함께 있는데요.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이 곳.
<녹취> "잡았다!"
<녹취> "빙어 잡았다."
바로 뜰채로 빙어를 잡는 빙어 낚시장인데요.
한 사람당 열다섯 마리만 잡을 수 있대요.
추가 요금을 더 내면 싱싱한 빙어를 즉석에서 튀겨준다는데요.
<녹취> "예림아, 이거 어떻게 할까? 놔둘까 튀겨 먹을까? (튀겨 먹어요.)"
<인터뷰> 김대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집에서 아주 가깝고요. 여러 가지 체험 거리가 있어서 좋은 것 같고, 특히 가족끼리 오기에 좋은 곳 같아요."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수원의 한 썰매장인데요.
이른 시간부터 줄이 길게 서 있죠?
저렴한 가격이 매력인 곳입니다.
<녹취> "저희 두 명이요. (예 알겠습니다.)"
<녹취> "여기 입장하는데 일인당 천원이거든요,"
천원을 내고 받아든 썰매, 모양이 어딘가 정겨운데요.
이곳에서는 옛날 논에서 탈 수 있었던 추억의 얼음 썰매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두 팔의 힘으로 얼음을 지치는데도, 씽씽~ 속도가 제법 빠르죠?
<녹취> "진짜 신이 나요."
이렇게 잘 타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허우적허우적 영 제갈 길을 찾지 못하는 썰매도 있네요.
<녹취> "이모부가 하는 것 잘 봐."
어째 실력이 비슷한 것 같죠?
<인터뷰> 이창현(경기도 수원시) : "예전에는 잘 탔는데 새로 타려니까 너무 힘드네요."
썰매 지치기가 힘든 아이들을 위해, 이날만큼은 아빠들이 슈퍼맨이 됩니다.
얼마나 뛰셨어요?
<녹취> "서른 바퀴요. (힘들지 않아요?) 무척 땀이 나네요."
<녹취> "저도 타고 싶은데 아내가 못 끄니까 제가 해야죠."
<녹취> "빨리 밀어."
어?! 이집에서는 아내분이 두 팔 걷고 나섰는데요.
<녹취> "아기가 아빠를 더 좋아해서요. 그래서 이렇게 해요. 저희는요."
썰매를 꼭 잘 탈 필요는 없습니다.
엎드려서도 타고, 두 손으로 썰매를 끌어도 즐겁기만 하면 된 거겠죠?
<인터뷰> 정은재 (경기도 수원시) : "시골에서나 이렇게 경험할 수 있는데 도심 속에서 아이들하고 신이 나게 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임금님의 임시 처소였던 화성 행궁이니만큼, 주말에는 특별한 공연도 볼 수 있는데요.
조선시대 병사들의 24가지 전투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늠름한 모습에 박수가 절로 터져 나오는데요.
<인터뷰> 박정숙 (경기도 수원시) : "썰매도 타고, 공연도 볼 수 있고,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을 알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아주 재미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순백의 설원이 사람들을 반기는 강원도입니다.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 사람도 많지만, 특별한 기술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눈썰매는 이곳에서도 단연 인기인데요.
아이들에겐 헬멧을 무료로 대여해, 안전하게 탈 수 있습니다.
<녹취> "재미있어요."
120미터의 긴 슬로프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맛에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눈썰매에 더 푹 빠진다고 하는데요.
<녹취>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것 같아요. 눈썰매 타니까요."
<녹취> "발을 들고 하늘을 난다는 기분을 내니까 막 날아가네요."
짜릿한 속도감에 빠져들다 보면 나도 모르게 썰매를 들고 달리게 되는데요.
어른들도요.
<녹취> "너무 재미있어서 빨리 뛰었어요. 한 번 더 타려고요."
아직 어린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눈썰매를 타기도 합니다.
아빠와 함께 하니 덜 무섭겠죠?
<녹취> "재미있어요? (네!) 얼마만큼 재미있어요? (많이요.) 또 탈까? (아니요.)"
<녹취> "엄마랑 저기에 재미있는 사진 찍으러 가자!"
신나게 눈썰매를 즐기다가 쉴 때는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세요.
눈썰매장 안 체험존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고요.
<녹취> "저기 나왔다!"
<녹취> "저기에 엄마 나왔다!"
야외에 설치되어있는 15미터 높이의 조형물에서 사진을 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과 기분 좋은 추억 남길 수 있겠죠?
추운 겨울, 가까운 썰매장에서 가족들과 신나고 재밌는 겨울이야기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모은희 기자와 함께 하는 시간에는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게다가 보통과 달리 이색적인 특징들도 있는 곳인데요,
썰매장으로 안내합니다.
저도 썰매 참 재밌게 탔는데 근데 꼬리뼈가 아파가지고요.
<기자 멘트>
썰매는 애들만 타나 싶었는데, 이번에 보니까 엄마, 아빠는 물론이고 어르신들도 신이 나서 많이들 타시더라고요.
비료포대 잡고 언덕을 내려오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서 더욱 즐겁다고 합니다.
또 옛날엔 꽁꽁 언 논에서 얼음 썰매도 많이 탔었잖아요.
나무판에 무쇠 날을 박은 아버지표 썰매가 일품이었는데, 오늘은 이렇게 추억과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가족 모두가 즐거운 썰매장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세상을 하얗게 덮는 눈이 내리면 어른들은 출근길 걱정이 앞서지만요,
아이들의 마음은 설레고 반갑기만 합니다.
겨울이 즐거운 이유!
비료 포대 하나로 누구나 행복했던, 썰매를 탈 수 있기 때문이겠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가족 모두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썰매장 세 곳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서울 도심에 위치한 눈썰매장인데요.
여름철엔 하루 만여 명이 북적였던 수영장이 겨울을 맞아 눈썰매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녹취> "집에 가기 너무 싫어요. 왜냐하면, 정말 재미있으니까요."
<녹취> "내려갈 때, 빙글빙글 돌 때, 가슴이 철렁하고 정말 재미있어요."
엉덩이가 푹신한 이곳의 튜브 썰매는 일자로 쭉 내려오는 플라스틱 썰매와는 달리, 빙글빙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미가 있는데요.
<녹취> "쾌감이 말로 표현할 수 없지요."
<녹취> "하나도 안 무서워요."
짜릿한 눈썰매에 신난 아이도 있지만, 여기 잔뜩 겁 먹은 아이도 있네요.
<현장음> "한 번만 타자. (싫어.) 이거 재미있어, 한 번만. (싫어.)"
썰매를 못 타더라도 즐길 거리는 또 있습니다.
이색 자전거, 꼬마기차, 에어번지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함께 있는데요.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이 곳.
<녹취> "잡았다!"
<녹취> "빙어 잡았다."
바로 뜰채로 빙어를 잡는 빙어 낚시장인데요.
한 사람당 열다섯 마리만 잡을 수 있대요.
추가 요금을 더 내면 싱싱한 빙어를 즉석에서 튀겨준다는데요.
<녹취> "예림아, 이거 어떻게 할까? 놔둘까 튀겨 먹을까? (튀겨 먹어요.)"
<인터뷰> 김대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집에서 아주 가깝고요. 여러 가지 체험 거리가 있어서 좋은 것 같고, 특히 가족끼리 오기에 좋은 곳 같아요."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수원의 한 썰매장인데요.
이른 시간부터 줄이 길게 서 있죠?
저렴한 가격이 매력인 곳입니다.
<녹취> "저희 두 명이요. (예 알겠습니다.)"
<녹취> "여기 입장하는데 일인당 천원이거든요,"
천원을 내고 받아든 썰매, 모양이 어딘가 정겨운데요.
이곳에서는 옛날 논에서 탈 수 있었던 추억의 얼음 썰매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두 팔의 힘으로 얼음을 지치는데도, 씽씽~ 속도가 제법 빠르죠?
<녹취> "진짜 신이 나요."
이렇게 잘 타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허우적허우적 영 제갈 길을 찾지 못하는 썰매도 있네요.
<녹취> "이모부가 하는 것 잘 봐."
어째 실력이 비슷한 것 같죠?
<인터뷰> 이창현(경기도 수원시) : "예전에는 잘 탔는데 새로 타려니까 너무 힘드네요."
썰매 지치기가 힘든 아이들을 위해, 이날만큼은 아빠들이 슈퍼맨이 됩니다.
얼마나 뛰셨어요?
<녹취> "서른 바퀴요. (힘들지 않아요?) 무척 땀이 나네요."
<녹취> "저도 타고 싶은데 아내가 못 끄니까 제가 해야죠."
<녹취> "빨리 밀어."
어?! 이집에서는 아내분이 두 팔 걷고 나섰는데요.
<녹취> "아기가 아빠를 더 좋아해서요. 그래서 이렇게 해요. 저희는요."
썰매를 꼭 잘 탈 필요는 없습니다.
엎드려서도 타고, 두 손으로 썰매를 끌어도 즐겁기만 하면 된 거겠죠?
<인터뷰> 정은재 (경기도 수원시) : "시골에서나 이렇게 경험할 수 있는데 도심 속에서 아이들하고 신이 나게 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임금님의 임시 처소였던 화성 행궁이니만큼, 주말에는 특별한 공연도 볼 수 있는데요.
조선시대 병사들의 24가지 전투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늠름한 모습에 박수가 절로 터져 나오는데요.
<인터뷰> 박정숙 (경기도 수원시) : "썰매도 타고, 공연도 볼 수 있고,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을 알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아주 재미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순백의 설원이 사람들을 반기는 강원도입니다.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 사람도 많지만, 특별한 기술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눈썰매는 이곳에서도 단연 인기인데요.
아이들에겐 헬멧을 무료로 대여해, 안전하게 탈 수 있습니다.
<녹취> "재미있어요."
120미터의 긴 슬로프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맛에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눈썰매에 더 푹 빠진다고 하는데요.
<녹취>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것 같아요. 눈썰매 타니까요."
<녹취> "발을 들고 하늘을 난다는 기분을 내니까 막 날아가네요."
짜릿한 속도감에 빠져들다 보면 나도 모르게 썰매를 들고 달리게 되는데요.
어른들도요.
<녹취> "너무 재미있어서 빨리 뛰었어요. 한 번 더 타려고요."
아직 어린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눈썰매를 타기도 합니다.
아빠와 함께 하니 덜 무섭겠죠?
<녹취> "재미있어요? (네!) 얼마만큼 재미있어요? (많이요.) 또 탈까? (아니요.)"
<녹취> "엄마랑 저기에 재미있는 사진 찍으러 가자!"
신나게 눈썰매를 즐기다가 쉴 때는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세요.
눈썰매장 안 체험존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고요.
<녹취> "저기 나왔다!"
<녹취> "저기에 엄마 나왔다!"
야외에 설치되어있는 15미터 높이의 조형물에서 사진을 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과 기분 좋은 추억 남길 수 있겠죠?
추운 겨울, 가까운 썰매장에서 가족들과 신나고 재밌는 겨울이야기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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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07 08:45:42
- 수정2014-01-07 09:12:36
<앵커 멘트>
오늘 모은희 기자와 함께 하는 시간에는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게다가 보통과 달리 이색적인 특징들도 있는 곳인데요,
썰매장으로 안내합니다.
저도 썰매 참 재밌게 탔는데 근데 꼬리뼈가 아파가지고요.
<기자 멘트>
썰매는 애들만 타나 싶었는데, 이번에 보니까 엄마, 아빠는 물론이고 어르신들도 신이 나서 많이들 타시더라고요.
비료포대 잡고 언덕을 내려오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서 더욱 즐겁다고 합니다.
또 옛날엔 꽁꽁 언 논에서 얼음 썰매도 많이 탔었잖아요.
나무판에 무쇠 날을 박은 아버지표 썰매가 일품이었는데, 오늘은 이렇게 추억과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가족 모두가 즐거운 썰매장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세상을 하얗게 덮는 눈이 내리면 어른들은 출근길 걱정이 앞서지만요,
아이들의 마음은 설레고 반갑기만 합니다.
겨울이 즐거운 이유!
비료 포대 하나로 누구나 행복했던, 썰매를 탈 수 있기 때문이겠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가족 모두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썰매장 세 곳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서울 도심에 위치한 눈썰매장인데요.
여름철엔 하루 만여 명이 북적였던 수영장이 겨울을 맞아 눈썰매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녹취> "집에 가기 너무 싫어요. 왜냐하면, 정말 재미있으니까요."
<녹취> "내려갈 때, 빙글빙글 돌 때, 가슴이 철렁하고 정말 재미있어요."
엉덩이가 푹신한 이곳의 튜브 썰매는 일자로 쭉 내려오는 플라스틱 썰매와는 달리, 빙글빙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미가 있는데요.
<녹취> "쾌감이 말로 표현할 수 없지요."
<녹취> "하나도 안 무서워요."
짜릿한 눈썰매에 신난 아이도 있지만, 여기 잔뜩 겁 먹은 아이도 있네요.
<현장음> "한 번만 타자. (싫어.) 이거 재미있어, 한 번만. (싫어.)"
썰매를 못 타더라도 즐길 거리는 또 있습니다.
이색 자전거, 꼬마기차, 에어번지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함께 있는데요.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이 곳.
<녹취> "잡았다!"
<녹취> "빙어 잡았다."
바로 뜰채로 빙어를 잡는 빙어 낚시장인데요.
한 사람당 열다섯 마리만 잡을 수 있대요.
추가 요금을 더 내면 싱싱한 빙어를 즉석에서 튀겨준다는데요.
<녹취> "예림아, 이거 어떻게 할까? 놔둘까 튀겨 먹을까? (튀겨 먹어요.)"
<인터뷰> 김대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집에서 아주 가깝고요. 여러 가지 체험 거리가 있어서 좋은 것 같고, 특히 가족끼리 오기에 좋은 곳 같아요."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수원의 한 썰매장인데요.
이른 시간부터 줄이 길게 서 있죠?
저렴한 가격이 매력인 곳입니다.
<녹취> "저희 두 명이요. (예 알겠습니다.)"
<녹취> "여기 입장하는데 일인당 천원이거든요,"
천원을 내고 받아든 썰매, 모양이 어딘가 정겨운데요.
이곳에서는 옛날 논에서 탈 수 있었던 추억의 얼음 썰매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두 팔의 힘으로 얼음을 지치는데도, 씽씽~ 속도가 제법 빠르죠?
<녹취> "진짜 신이 나요."
이렇게 잘 타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허우적허우적 영 제갈 길을 찾지 못하는 썰매도 있네요.
<녹취> "이모부가 하는 것 잘 봐."
어째 실력이 비슷한 것 같죠?
<인터뷰> 이창현(경기도 수원시) : "예전에는 잘 탔는데 새로 타려니까 너무 힘드네요."
썰매 지치기가 힘든 아이들을 위해, 이날만큼은 아빠들이 슈퍼맨이 됩니다.
얼마나 뛰셨어요?
<녹취> "서른 바퀴요. (힘들지 않아요?) 무척 땀이 나네요."
<녹취> "저도 타고 싶은데 아내가 못 끄니까 제가 해야죠."
<녹취> "빨리 밀어."
어?! 이집에서는 아내분이 두 팔 걷고 나섰는데요.
<녹취> "아기가 아빠를 더 좋아해서요. 그래서 이렇게 해요. 저희는요."
썰매를 꼭 잘 탈 필요는 없습니다.
엎드려서도 타고, 두 손으로 썰매를 끌어도 즐겁기만 하면 된 거겠죠?
<인터뷰> 정은재 (경기도 수원시) : "시골에서나 이렇게 경험할 수 있는데 도심 속에서 아이들하고 신이 나게 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임금님의 임시 처소였던 화성 행궁이니만큼, 주말에는 특별한 공연도 볼 수 있는데요.
조선시대 병사들의 24가지 전투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늠름한 모습에 박수가 절로 터져 나오는데요.
<인터뷰> 박정숙 (경기도 수원시) : "썰매도 타고, 공연도 볼 수 있고,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을 알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아주 재미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순백의 설원이 사람들을 반기는 강원도입니다.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 사람도 많지만, 특별한 기술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눈썰매는 이곳에서도 단연 인기인데요.
아이들에겐 헬멧을 무료로 대여해, 안전하게 탈 수 있습니다.
<녹취> "재미있어요."
120미터의 긴 슬로프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맛에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눈썰매에 더 푹 빠진다고 하는데요.
<녹취>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것 같아요. 눈썰매 타니까요."
<녹취> "발을 들고 하늘을 난다는 기분을 내니까 막 날아가네요."
짜릿한 속도감에 빠져들다 보면 나도 모르게 썰매를 들고 달리게 되는데요.
어른들도요.
<녹취> "너무 재미있어서 빨리 뛰었어요. 한 번 더 타려고요."
아직 어린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눈썰매를 타기도 합니다.
아빠와 함께 하니 덜 무섭겠죠?
<녹취> "재미있어요? (네!) 얼마만큼 재미있어요? (많이요.) 또 탈까? (아니요.)"
<녹취> "엄마랑 저기에 재미있는 사진 찍으러 가자!"
신나게 눈썰매를 즐기다가 쉴 때는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세요.
눈썰매장 안 체험존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고요.
<녹취> "저기 나왔다!"
<녹취> "저기에 엄마 나왔다!"
야외에 설치되어있는 15미터 높이의 조형물에서 사진을 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과 기분 좋은 추억 남길 수 있겠죠?
추운 겨울, 가까운 썰매장에서 가족들과 신나고 재밌는 겨울이야기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모은희 기자와 함께 하는 시간에는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게다가 보통과 달리 이색적인 특징들도 있는 곳인데요,
썰매장으로 안내합니다.
저도 썰매 참 재밌게 탔는데 근데 꼬리뼈가 아파가지고요.
<기자 멘트>
썰매는 애들만 타나 싶었는데, 이번에 보니까 엄마, 아빠는 물론이고 어르신들도 신이 나서 많이들 타시더라고요.
비료포대 잡고 언덕을 내려오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서 더욱 즐겁다고 합니다.
또 옛날엔 꽁꽁 언 논에서 얼음 썰매도 많이 탔었잖아요.
나무판에 무쇠 날을 박은 아버지표 썰매가 일품이었는데, 오늘은 이렇게 추억과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가족 모두가 즐거운 썰매장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세상을 하얗게 덮는 눈이 내리면 어른들은 출근길 걱정이 앞서지만요,
아이들의 마음은 설레고 반갑기만 합니다.
겨울이 즐거운 이유!
비료 포대 하나로 누구나 행복했던, 썰매를 탈 수 있기 때문이겠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가족 모두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썰매장 세 곳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서울 도심에 위치한 눈썰매장인데요.
여름철엔 하루 만여 명이 북적였던 수영장이 겨울을 맞아 눈썰매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녹취> "집에 가기 너무 싫어요. 왜냐하면, 정말 재미있으니까요."
<녹취> "내려갈 때, 빙글빙글 돌 때, 가슴이 철렁하고 정말 재미있어요."
엉덩이가 푹신한 이곳의 튜브 썰매는 일자로 쭉 내려오는 플라스틱 썰매와는 달리, 빙글빙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미가 있는데요.
<녹취> "쾌감이 말로 표현할 수 없지요."
<녹취> "하나도 안 무서워요."
짜릿한 눈썰매에 신난 아이도 있지만, 여기 잔뜩 겁 먹은 아이도 있네요.
<현장음> "한 번만 타자. (싫어.) 이거 재미있어, 한 번만. (싫어.)"
썰매를 못 타더라도 즐길 거리는 또 있습니다.
이색 자전거, 꼬마기차, 에어번지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함께 있는데요.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이 곳.
<녹취> "잡았다!"
<녹취> "빙어 잡았다."
바로 뜰채로 빙어를 잡는 빙어 낚시장인데요.
한 사람당 열다섯 마리만 잡을 수 있대요.
추가 요금을 더 내면 싱싱한 빙어를 즉석에서 튀겨준다는데요.
<녹취> "예림아, 이거 어떻게 할까? 놔둘까 튀겨 먹을까? (튀겨 먹어요.)"
<인터뷰> 김대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집에서 아주 가깝고요. 여러 가지 체험 거리가 있어서 좋은 것 같고, 특히 가족끼리 오기에 좋은 곳 같아요."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수원의 한 썰매장인데요.
이른 시간부터 줄이 길게 서 있죠?
저렴한 가격이 매력인 곳입니다.
<녹취> "저희 두 명이요. (예 알겠습니다.)"
<녹취> "여기 입장하는데 일인당 천원이거든요,"
천원을 내고 받아든 썰매, 모양이 어딘가 정겨운데요.
이곳에서는 옛날 논에서 탈 수 있었던 추억의 얼음 썰매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두 팔의 힘으로 얼음을 지치는데도, 씽씽~ 속도가 제법 빠르죠?
<녹취> "진짜 신이 나요."
이렇게 잘 타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허우적허우적 영 제갈 길을 찾지 못하는 썰매도 있네요.
<녹취> "이모부가 하는 것 잘 봐."
어째 실력이 비슷한 것 같죠?
<인터뷰> 이창현(경기도 수원시) : "예전에는 잘 탔는데 새로 타려니까 너무 힘드네요."
썰매 지치기가 힘든 아이들을 위해, 이날만큼은 아빠들이 슈퍼맨이 됩니다.
얼마나 뛰셨어요?
<녹취> "서른 바퀴요. (힘들지 않아요?) 무척 땀이 나네요."
<녹취> "저도 타고 싶은데 아내가 못 끄니까 제가 해야죠."
<녹취> "빨리 밀어."
어?! 이집에서는 아내분이 두 팔 걷고 나섰는데요.
<녹취> "아기가 아빠를 더 좋아해서요. 그래서 이렇게 해요. 저희는요."
썰매를 꼭 잘 탈 필요는 없습니다.
엎드려서도 타고, 두 손으로 썰매를 끌어도 즐겁기만 하면 된 거겠죠?
<인터뷰> 정은재 (경기도 수원시) : "시골에서나 이렇게 경험할 수 있는데 도심 속에서 아이들하고 신이 나게 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임금님의 임시 처소였던 화성 행궁이니만큼, 주말에는 특별한 공연도 볼 수 있는데요.
조선시대 병사들의 24가지 전투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늠름한 모습에 박수가 절로 터져 나오는데요.
<인터뷰> 박정숙 (경기도 수원시) : "썰매도 타고, 공연도 볼 수 있고,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을 알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아주 재미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순백의 설원이 사람들을 반기는 강원도입니다.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 사람도 많지만, 특별한 기술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눈썰매는 이곳에서도 단연 인기인데요.
아이들에겐 헬멧을 무료로 대여해, 안전하게 탈 수 있습니다.
<녹취> "재미있어요."
120미터의 긴 슬로프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맛에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눈썰매에 더 푹 빠진다고 하는데요.
<녹취>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것 같아요. 눈썰매 타니까요."
<녹취> "발을 들고 하늘을 난다는 기분을 내니까 막 날아가네요."
짜릿한 속도감에 빠져들다 보면 나도 모르게 썰매를 들고 달리게 되는데요.
어른들도요.
<녹취> "너무 재미있어서 빨리 뛰었어요. 한 번 더 타려고요."
아직 어린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눈썰매를 타기도 합니다.
아빠와 함께 하니 덜 무섭겠죠?
<녹취> "재미있어요? (네!) 얼마만큼 재미있어요? (많이요.) 또 탈까? (아니요.)"
<녹취> "엄마랑 저기에 재미있는 사진 찍으러 가자!"
신나게 눈썰매를 즐기다가 쉴 때는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세요.
눈썰매장 안 체험존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고요.
<녹취> "저기 나왔다!"
<녹취> "저기에 엄마 나왔다!"
야외에 설치되어있는 15미터 높이의 조형물에서 사진을 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과 기분 좋은 추억 남길 수 있겠죠?
추운 겨울, 가까운 썰매장에서 가족들과 신나고 재밌는 겨울이야기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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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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