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무르익는 기술 명장의 꿈

입력 2014.01.07 (11:01) 수정 2014.01.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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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술의 명장 하면 독일에서 유래된 마이스터라는 말이 떠오르는데요.

우리 젊은이들이 본고장 독일에서 원조 마이스터의 꿈을 안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겨울비가 내리는 새벽, 20살 동년배인 인천 마이스터고 졸업생 6명이 직업학교로 향합니다.

아침 8시 첫 수업은 전기분야 기술인 일렉트로 테크닉.

3년 반 과정 중 첫 해인 만큼 기초 장비들을 이용한 이론 교육 중심입니다.

<녹취> 교사 : "정말 잘했다, 잘 작동되는데."

아직 서툰 독일어 탓에 독일 친구들의 도움도 받아가며 수업을 들은지 6개월쨉니다.

<인터뷰> 뷀러(직업학교 교사) : “(한국 학생들은) 논리적이고 이론적인 것은 뛰어납니다. 그러나 실전 경험이 부족하죠.”

일주일에 이틀은 직업 학교, 나머지는 실제 공사장에서 현장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이용한 설계에서부터 전기배선 설치까지 독일 마이스터의 지도를 받으며 모든걸 직접 하는게 원칙입니다.

<인터뷰> 임혜린(직업교육생 ) : “사장님도 어떻게 하면 제대로 쓸수 있는지 실전에서 쓰이는 방법같은 것을 가르쳐 주시니까...”

마이스터, 명장의 꿈이 있기에 대학을 선택한 친구들에 대한 부러움도 미련도 없습니다.

<인터뷰> 김준형(직업교육생) : “친구들은 아직도 목표가 없고 그냥 자기 성적 맞춰서 대학에 갔을 뿐이지 아직 무얼 할지도 모르고 있거든요. 저는 제 길을 찾은 거잖아요.”

배고팠던 시절 광부와 간호사로 왔던 이곳 독일땅에서 이젠 우리 젊은이들이 최고의 기술명장, 독일 마이스터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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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에서 무르익는 기술 명장의 꿈
    • 입력 2014-01-07 11:02:24
    • 수정2014-01-07 13: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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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술의 명장 하면 독일에서 유래된 마이스터라는 말이 떠오르는데요.

우리 젊은이들이 본고장 독일에서 원조 마이스터의 꿈을 안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겨울비가 내리는 새벽, 20살 동년배인 인천 마이스터고 졸업생 6명이 직업학교로 향합니다.

아침 8시 첫 수업은 전기분야 기술인 일렉트로 테크닉.

3년 반 과정 중 첫 해인 만큼 기초 장비들을 이용한 이론 교육 중심입니다.

<녹취> 교사 : "정말 잘했다, 잘 작동되는데."

아직 서툰 독일어 탓에 독일 친구들의 도움도 받아가며 수업을 들은지 6개월쨉니다.

<인터뷰> 뷀러(직업학교 교사) : “(한국 학생들은) 논리적이고 이론적인 것은 뛰어납니다. 그러나 실전 경험이 부족하죠.”

일주일에 이틀은 직업 학교, 나머지는 실제 공사장에서 현장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이용한 설계에서부터 전기배선 설치까지 독일 마이스터의 지도를 받으며 모든걸 직접 하는게 원칙입니다.

<인터뷰> 임혜린(직업교육생 ) : “사장님도 어떻게 하면 제대로 쓸수 있는지 실전에서 쓰이는 방법같은 것을 가르쳐 주시니까...”

마이스터, 명장의 꿈이 있기에 대학을 선택한 친구들에 대한 부러움도 미련도 없습니다.

<인터뷰> 김준형(직업교육생) : “친구들은 아직도 목표가 없고 그냥 자기 성적 맞춰서 대학에 갔을 뿐이지 아직 무얼 할지도 모르고 있거든요. 저는 제 길을 찾은 거잖아요.”

배고팠던 시절 광부와 간호사로 왔던 이곳 독일땅에서 이젠 우리 젊은이들이 최고의 기술명장, 독일 마이스터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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