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상당 마약 밀매 미국 교포 2명 적발

입력 2014.01.07 (12:27) 수정 2014.01.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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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가 50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판매하려한 미국 교포 2명이 검찰에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시가 50억 원 상당의 필로폰 1.4킬로그램을 중국으로부터 소포 등을 통해 반입해 판매하려 한 혐의로 미국 영주권자 44살 장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필리핀에서 필로폰 43그램, 시가 천4백만 원 상당을 구입한 뒤 이를 항문 속에 숨겨 국내로 들여온 미국 영주권 43살 박 모 씨도 구속 기소했습니다.

장 씨와 박 씨는 미국에서 마약 거래 등의 혐의로 최고 12년 넘게 복역하고 지난 2009년과 2007년 각각 한국으로 추방됐습니다.

검찰은 장 씨 등이 미국에서 수감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국적의 이민자 출신 마약사범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각각 미국에서 출소한 뒤 각 나라에서 다시 마약 판매원으로 활동했고 장 씨 등은 이들과 연계해 마약을 국내로 들여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미국에서 범죄로 추방된 재미교포 출신들이 국내에 생활기반이 없기 때문에 범죄에 쉽게 노출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씨는 국내에서도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의 마약을 밀수한 혐의로 2년 6개월, 박 씨는 역시 코카인과 필로폰을 유통한 혐의 등으로 두차례 적발돼 3년 8개월을 각각 복역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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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억 상당 마약 밀매 미국 교포 2명 적발
    • 입력 2014-01-07 12:28:09
    • 수정2014-01-07 13:07:50
    뉴스 12
<앵커 멘트>

시가 50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판매하려한 미국 교포 2명이 검찰에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시가 50억 원 상당의 필로폰 1.4킬로그램을 중국으로부터 소포 등을 통해 반입해 판매하려 한 혐의로 미국 영주권자 44살 장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필리핀에서 필로폰 43그램, 시가 천4백만 원 상당을 구입한 뒤 이를 항문 속에 숨겨 국내로 들여온 미국 영주권 43살 박 모 씨도 구속 기소했습니다.

장 씨와 박 씨는 미국에서 마약 거래 등의 혐의로 최고 12년 넘게 복역하고 지난 2009년과 2007년 각각 한국으로 추방됐습니다.

검찰은 장 씨 등이 미국에서 수감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국적의 이민자 출신 마약사범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각각 미국에서 출소한 뒤 각 나라에서 다시 마약 판매원으로 활동했고 장 씨 등은 이들과 연계해 마약을 국내로 들여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미국에서 범죄로 추방된 재미교포 출신들이 국내에 생활기반이 없기 때문에 범죄에 쉽게 노출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씨는 국내에서도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의 마약을 밀수한 혐의로 2년 6개월, 박 씨는 역시 코카인과 필로폰을 유통한 혐의 등으로 두차례 적발돼 3년 8개월을 각각 복역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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