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헤드라인]

입력 2014.01.07 (17:57) 수정 2014.01.0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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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알카에다와 전쟁’ 이라크에 무기 공급 확대

<앵커 멘트>

지난 12년간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으로 와해되는 듯했던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 특히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즉 ISIL이 내전을 틈타 이라크와 시리아, 레바논 등에서 최근 세력을 급격히 확장하고 있다는 소식, 어제 글로벌24에서 전해드렸는데요,

미국이, 이들의 제어에 즉각 나섰습니다.

ISIL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 안바르주 주도 라마디와 팔루자 일대를 장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만에 ISIL과 싸우고 있는 이라크 정부에 헬파이어 미사일 100여 기와 스캔이글 정찰용 무인항공기 10 대 등 무기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도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국회의장 등과 통화해 알카에다 세력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의 신속한 조치, 이유가 뭘까요?

이라크에서 지난해 테러로 9천4백여명의 민간인이 숨지는 등 2008년 이후 최대 피해가 나자 미군의 이라크 철수가 잘못이었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녹취> 존 케리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올해 말까지 나토군이 철수할 예정인데요,

아프간에서 역시 나토군 철수가 탈레반의 확장을 낳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프간 주둔 10만 나토군 중 6만6천여명이 미군입니다.

북미 20년 만의 살인 한파…비상사태 선포

새해 벽두부터 지구촌이 기상 이변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북미대륙, 미 중서부, 동북부, 캐나다까지, 지난 2일부터 닷새간 영하 20도에서 30도 대 체감온도 영하 5,60도의 기록적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한파는 북극의 한랭전선과 캐나다 북부의 차가운 극소용돌이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발생했는데요.

여기에 폭설까지 겹쳐 뉴욕 등 미 북동부에서만 최소한 16명이 숨졌습니다.

남미 섭씨 50도 넘는 불볕더위…산불·정전 피해

그런가 하면 남미는 찜통 더위로 몸살인데요,

아르헨티나 북부는 100년만의 최고인 50도씨를 기록했고, 브라질, 칠레에서도 4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10여명이 숨졌습니다.

유럽 북부에서는 이상 고온과 폭풍 등으로 홍수 위험이 커지고 있고, 동남아 라오스 북부는 이례적인 영하의 한파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옐런 인준안 상원 통과…첫 여성 연준의장 탄생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의 경제 대통령, 나아가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미 연방준비제도의 첫 여성의장, 재닛 옐런 지명자 인준안이 미 의회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올해 미 연준 창설 백년 만의 첫 여성 의장 탄생입니다.

옐런 지명자, 물가 관리보다 고용과 성장에 중점을 두는 비둘기파로 알려져있어, 기존 연준의 경기 부양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현 버냉키 의장이 마지막으로 이달 회의를 주재한 뒤 물러나면 오는 3월부터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회의를 주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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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1-07 17:01:27
    • 수정2014-01-07 18: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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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알카에다와 전쟁’ 이라크에 무기 공급 확대

<앵커 멘트>

지난 12년간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으로 와해되는 듯했던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 특히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즉 ISIL이 내전을 틈타 이라크와 시리아, 레바논 등에서 최근 세력을 급격히 확장하고 있다는 소식, 어제 글로벌24에서 전해드렸는데요,

미국이, 이들의 제어에 즉각 나섰습니다.

ISIL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 안바르주 주도 라마디와 팔루자 일대를 장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만에 ISIL과 싸우고 있는 이라크 정부에 헬파이어 미사일 100여 기와 스캔이글 정찰용 무인항공기 10 대 등 무기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도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국회의장 등과 통화해 알카에다 세력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의 신속한 조치, 이유가 뭘까요?

이라크에서 지난해 테러로 9천4백여명의 민간인이 숨지는 등 2008년 이후 최대 피해가 나자 미군의 이라크 철수가 잘못이었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녹취> 존 케리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올해 말까지 나토군이 철수할 예정인데요,

아프간에서 역시 나토군 철수가 탈레반의 확장을 낳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프간 주둔 10만 나토군 중 6만6천여명이 미군입니다.

북미 20년 만의 살인 한파…비상사태 선포

새해 벽두부터 지구촌이 기상 이변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북미대륙, 미 중서부, 동북부, 캐나다까지, 지난 2일부터 닷새간 영하 20도에서 30도 대 체감온도 영하 5,60도의 기록적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한파는 북극의 한랭전선과 캐나다 북부의 차가운 극소용돌이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발생했는데요.

여기에 폭설까지 겹쳐 뉴욕 등 미 북동부에서만 최소한 16명이 숨졌습니다.

남미 섭씨 50도 넘는 불볕더위…산불·정전 피해

그런가 하면 남미는 찜통 더위로 몸살인데요,

아르헨티나 북부는 100년만의 최고인 50도씨를 기록했고, 브라질, 칠레에서도 4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10여명이 숨졌습니다.

유럽 북부에서는 이상 고온과 폭풍 등으로 홍수 위험이 커지고 있고, 동남아 라오스 북부는 이례적인 영하의 한파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옐런 인준안 상원 통과…첫 여성 연준의장 탄생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의 경제 대통령, 나아가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미 연방준비제도의 첫 여성의장, 재닛 옐런 지명자 인준안이 미 의회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올해 미 연준 창설 백년 만의 첫 여성 의장 탄생입니다.

옐런 지명자, 물가 관리보다 고용과 성장에 중점을 두는 비둘기파로 알려져있어, 기존 연준의 경기 부양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현 버냉키 의장이 마지막으로 이달 회의를 주재한 뒤 물러나면 오는 3월부터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회의를 주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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