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비자 면제…입국 일사천리

입력 2014.01.07 (23:45) 수정 2014.01.08 (10: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러 비자면제 현장에서는 어떤 효과가 있는지 모스크바 공항을 취재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을 떠나온 항공기가 막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항공기에서 내린 뒤부터 '고생 시작'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셰레메티예보 공항의 입국심사 절차, 하지만 오늘은 한국 여권만 보이면 바로 입국심사대를 통과하고, 짐 찾기가 무섭게 세관 통관도 빨라졌습니다.

보통 한 두 시간은 걸리던 입국장 나오기가 눈에 띄게 달라진 것입니다.

<인터뷰> 손은미(관광객) : "예전에는 세관 통과하는데 1시간 이상 걸린때도 많지만 오늘은 15분만에 나왔어요"

러시아에 주재하는 한국 지상사 직원들이 특히 얼굴이 밝아졌습니다.

비자면제 효과로 공항에서 허비하던 시간이 줄어든 것은 물론 물품 통관 등도 빨라져 일 하기가 좋아졌단 겁니다.

공항에서 만난 중국, 일본인 등 여전히 러시아 비자가 필요한 외국인들은 한국인에 대한 부러움을 숨기질 않습니다.

<인터뷰> 아오야오(중국인 러시아유학생) : "비자 발급 비용이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 ㅂ니다. 무비자를 실시한 한국이 부러워요"

러시아인들 역시 비자 없이 한국에 갈 수 있게된 걸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파벨(관광객) : "의료나 문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겁니다. 긍정적인 면이 아주 많다고 봅니다."

관광업계에서는 한-러비자면제 협정으로 지난해보다 40% 이상 관광객 숫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러시아 비자 면제…입국 일사천리
    • 입력 2014-01-08 08:34:50
    • 수정2014-01-08 10:33:04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한-러 비자면제 현장에서는 어떤 효과가 있는지 모스크바 공항을 취재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을 떠나온 항공기가 막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항공기에서 내린 뒤부터 '고생 시작'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셰레메티예보 공항의 입국심사 절차, 하지만 오늘은 한국 여권만 보이면 바로 입국심사대를 통과하고, 짐 찾기가 무섭게 세관 통관도 빨라졌습니다.

보통 한 두 시간은 걸리던 입국장 나오기가 눈에 띄게 달라진 것입니다.

<인터뷰> 손은미(관광객) : "예전에는 세관 통과하는데 1시간 이상 걸린때도 많지만 오늘은 15분만에 나왔어요"

러시아에 주재하는 한국 지상사 직원들이 특히 얼굴이 밝아졌습니다.

비자면제 효과로 공항에서 허비하던 시간이 줄어든 것은 물론 물품 통관 등도 빨라져 일 하기가 좋아졌단 겁니다.

공항에서 만난 중국, 일본인 등 여전히 러시아 비자가 필요한 외국인들은 한국인에 대한 부러움을 숨기질 않습니다.

<인터뷰> 아오야오(중국인 러시아유학생) : "비자 발급 비용이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 ㅂ니다. 무비자를 실시한 한국이 부러워요"

러시아인들 역시 비자 없이 한국에 갈 수 있게된 걸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파벨(관광객) : "의료나 문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겁니다. 긍정적인 면이 아주 많다고 봅니다."

관광업계에서는 한-러비자면제 협정으로 지난해보다 40% 이상 관광객 숫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