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역사인식 균형 잡아야
입력 2014.01.09 (07:33)
수정 2014.01.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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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진 해설위원]
국사 교과서 채택을 둘러싼 이념대립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보수성향의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들이 잇따라 결정을 취소하면서 외압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가 검정을 받은 교과서가 외압으로 채택이 번복되고 있는 일은 우리사회 이념대립의 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선정을 번복한 20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 일부단체들의 항의 방문과 시위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교육현장의 정치적 중립과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야권과 진보단체들은 교육부의 조사자체가 또 다른 외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학사 교과서는 국사 교과서 8종 가운데 유일한 보수성향입니다. 그동안 서술과정에서 오류와 일부 적절치 못한 표현 등으로 ‘친일, 독재미화’ 등의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시간에 쫒긴 부실제작 등으로 비판을 자초한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학사 교과서는 나머지 7종류의 진보성향 교과서와 함께 수정과 보완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교과서가 나오기 전부터 시작된 공세는 이어졌고, 채택 방해는 어느정도 예상됐던 일이었습니다. 바로잡아야 할 핵심은 역사인식입니다. 진보성향의 교과서도 보편적 상식을 넘어서는 편향된 시각이 상당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동안 정치적 지각 변동에 따라 양측 모두 어느 한쪽으로 쏠린 점,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배우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한 겁니다.
이번 기회에 국정교과서 도입 방안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대 입장은 정권의 입맛에 맞게 만들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쟁점에 대한 충분한 토론과 합의를 거쳐 최선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교육현장에서 정치적 이념 때문에 학교가 혼란에 빠지는 일은 사라져야 합니다.
국사 교과서 채택을 둘러싼 이념대립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보수성향의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들이 잇따라 결정을 취소하면서 외압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가 검정을 받은 교과서가 외압으로 채택이 번복되고 있는 일은 우리사회 이념대립의 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선정을 번복한 20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 일부단체들의 항의 방문과 시위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교육현장의 정치적 중립과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야권과 진보단체들은 교육부의 조사자체가 또 다른 외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학사 교과서는 국사 교과서 8종 가운데 유일한 보수성향입니다. 그동안 서술과정에서 오류와 일부 적절치 못한 표현 등으로 ‘친일, 독재미화’ 등의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시간에 쫒긴 부실제작 등으로 비판을 자초한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학사 교과서는 나머지 7종류의 진보성향 교과서와 함께 수정과 보완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교과서가 나오기 전부터 시작된 공세는 이어졌고, 채택 방해는 어느정도 예상됐던 일이었습니다. 바로잡아야 할 핵심은 역사인식입니다. 진보성향의 교과서도 보편적 상식을 넘어서는 편향된 시각이 상당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동안 정치적 지각 변동에 따라 양측 모두 어느 한쪽으로 쏠린 점,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배우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한 겁니다.
이번 기회에 국정교과서 도입 방안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대 입장은 정권의 입맛에 맞게 만들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쟁점에 대한 충분한 토론과 합의를 거쳐 최선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교육현장에서 정치적 이념 때문에 학교가 혼란에 빠지는 일은 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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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09 07:36:08
- 수정2014-01-09 09:25:19

[임오진 해설위원]
국사 교과서 채택을 둘러싼 이념대립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보수성향의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들이 잇따라 결정을 취소하면서 외압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가 검정을 받은 교과서가 외압으로 채택이 번복되고 있는 일은 우리사회 이념대립의 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선정을 번복한 20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 일부단체들의 항의 방문과 시위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교육현장의 정치적 중립과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야권과 진보단체들은 교육부의 조사자체가 또 다른 외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학사 교과서는 국사 교과서 8종 가운데 유일한 보수성향입니다. 그동안 서술과정에서 오류와 일부 적절치 못한 표현 등으로 ‘친일, 독재미화’ 등의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시간에 쫒긴 부실제작 등으로 비판을 자초한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학사 교과서는 나머지 7종류의 진보성향 교과서와 함께 수정과 보완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교과서가 나오기 전부터 시작된 공세는 이어졌고, 채택 방해는 어느정도 예상됐던 일이었습니다. 바로잡아야 할 핵심은 역사인식입니다. 진보성향의 교과서도 보편적 상식을 넘어서는 편향된 시각이 상당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동안 정치적 지각 변동에 따라 양측 모두 어느 한쪽으로 쏠린 점,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배우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한 겁니다.
이번 기회에 국정교과서 도입 방안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대 입장은 정권의 입맛에 맞게 만들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쟁점에 대한 충분한 토론과 합의를 거쳐 최선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교육현장에서 정치적 이념 때문에 학교가 혼란에 빠지는 일은 사라져야 합니다.
국사 교과서 채택을 둘러싼 이념대립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보수성향의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들이 잇따라 결정을 취소하면서 외압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가 검정을 받은 교과서가 외압으로 채택이 번복되고 있는 일은 우리사회 이념대립의 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선정을 번복한 20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 일부단체들의 항의 방문과 시위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교육현장의 정치적 중립과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야권과 진보단체들은 교육부의 조사자체가 또 다른 외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학사 교과서는 국사 교과서 8종 가운데 유일한 보수성향입니다. 그동안 서술과정에서 오류와 일부 적절치 못한 표현 등으로 ‘친일, 독재미화’ 등의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시간에 쫒긴 부실제작 등으로 비판을 자초한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학사 교과서는 나머지 7종류의 진보성향 교과서와 함께 수정과 보완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교과서가 나오기 전부터 시작된 공세는 이어졌고, 채택 방해는 어느정도 예상됐던 일이었습니다. 바로잡아야 할 핵심은 역사인식입니다. 진보성향의 교과서도 보편적 상식을 넘어서는 편향된 시각이 상당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동안 정치적 지각 변동에 따라 양측 모두 어느 한쪽으로 쏠린 점,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배우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한 겁니다.
이번 기회에 국정교과서 도입 방안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대 입장은 정권의 입맛에 맞게 만들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쟁점에 대한 충분한 토론과 합의를 거쳐 최선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교육현장에서 정치적 이념 때문에 학교가 혼란에 빠지는 일은 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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