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한파에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얼어

입력 2014.01.09 (19:08) 수정 2014.01.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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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저 기온이 영하 37도에 이르는 북미 한파에 모든 것이 얼어 붙고 있습니다.

강은 물론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얼어 붙게 만들 기세입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욕을 배경으로 새로운 빙하기를 맞는다는 설정의 영화 투모로우 미시간호를 끼고 있는 시카고는 영화 속 뉴욕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했습니다.

뉴저지와 뉴욕 사이를 흐르는 허드슨강은 완전히 얼어 붙었고 나이아가라 폭포를 이루는 나이아가라강도 빙하로 바뀌고 있습니다.

폭포 주변부가 얼기 시작하면서 나이아가라가 1911년 이후 다시 얼어 붙을 지도 관심입니다.

<녹취> 마이클 템보라니(나이아라강 주변 주민) : "아주 무섭습니다. 이런 상황은 본 적이 없어요. 얼음 압력으로 이곳 가옥들에게 피해를 줄까 걱정입니다."

영하 37도로 미국 내 최저 기온을 기록한 미네소타주에서는 얼어붙은 고가도로를 달리던 트럭이 12미터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이 CCTV에 잡혔습니다.

추위 소식을 전하는 방송 기자들도 각양각색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햄버거 빵과 패티가 금방 이렇게 얼어 버렸습니다."

물에 적신 T 셔츠가 1분만에 얼어 붙는 동영상이 유투브에서 화제가 되는가 하면 동물원 북금곰이 추위 때문에 실내로 피신했고 갑자기 얼어 붙은 호수에 갇힌 거위가 구조되기도 합니다.

일부 시민들은 난생 처음 겪는 한파를 즐거운 경험으로 간직하면서 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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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한파에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얼어
    • 입력 2014-01-09 19:23:42
    • 수정2014-01-09 20: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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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저 기온이 영하 37도에 이르는 북미 한파에 모든 것이 얼어 붙고 있습니다.

강은 물론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얼어 붙게 만들 기세입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욕을 배경으로 새로운 빙하기를 맞는다는 설정의 영화 투모로우 미시간호를 끼고 있는 시카고는 영화 속 뉴욕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했습니다.

뉴저지와 뉴욕 사이를 흐르는 허드슨강은 완전히 얼어 붙었고 나이아가라 폭포를 이루는 나이아가라강도 빙하로 바뀌고 있습니다.

폭포 주변부가 얼기 시작하면서 나이아가라가 1911년 이후 다시 얼어 붙을 지도 관심입니다.

<녹취> 마이클 템보라니(나이아라강 주변 주민) : "아주 무섭습니다. 이런 상황은 본 적이 없어요. 얼음 압력으로 이곳 가옥들에게 피해를 줄까 걱정입니다."

영하 37도로 미국 내 최저 기온을 기록한 미네소타주에서는 얼어붙은 고가도로를 달리던 트럭이 12미터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이 CCTV에 잡혔습니다.

추위 소식을 전하는 방송 기자들도 각양각색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햄버거 빵과 패티가 금방 이렇게 얼어 버렸습니다."

물에 적신 T 셔츠가 1분만에 얼어 붙는 동영상이 유투브에서 화제가 되는가 하면 동물원 북금곰이 추위 때문에 실내로 피신했고 갑자기 얼어 붙은 호수에 갇힌 거위가 구조되기도 합니다.

일부 시민들은 난생 처음 겪는 한파를 즐거운 경험으로 간직하면서 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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