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모의 인터넷 카페 방치…범죄 부추겨
입력 2014.01.11 (07:43)
수정 2014.01.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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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에서 범죄 공모자를 찾는 이른바 '범죄 카페'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돈 되는 일이면 뭐든지 한다는 글들이 수십 건씩 올라오는데 대형 포털의 규제는 허술하기만 합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길에 남녀 3명을 태운 차량이 멈춰섭니다.
일행 가운데 한 남성이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더니 돈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함께 강도짓을 한 이들은 전혀 모르던 사이였지만 인터넷 카페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박OO(피의자) : "자기가 봐둔 데 있다고 준비 다 돼 있으니까 사람만 있으면 된다, 그런 식이었습니다."
취재진이 해당 인터넷 카페에 접속해봤습니다.
범죄 공모자를 찾는 글들이 수십 건씩 올라와 있습니다.
게시글에 남긴 연락처로 문자를 보내자 한 남성이 전화로 범행을 제안합니다.
<녹취> 범행 공모 게시글 작성자 : "불법 사이트인데 돈을 세탁하기 위해서 통장을 이용해서 하는 건데 걸릴 건 없어요. 저 아는 사람이 하는 거니까."
인터넷에는 이렇게 범죄 공모자를 찾는 카페가 넘쳐나지만 포털사들은 제대로 걸러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포털사 관계자 : "범죄를 하자는 얘기가 없이 '한탕 카페'에서 전화번호를 올려놓든다거나 이런 식으로 될 경우에는 저희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에서 되게 모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범죄자들이 공모자를 구하면 범행에 더 적극적으로 가담한다며 범죄 카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인터넷에서 범죄 공모자를 찾는 이른바 '범죄 카페'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돈 되는 일이면 뭐든지 한다는 글들이 수십 건씩 올라오는데 대형 포털의 규제는 허술하기만 합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길에 남녀 3명을 태운 차량이 멈춰섭니다.
일행 가운데 한 남성이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더니 돈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함께 강도짓을 한 이들은 전혀 모르던 사이였지만 인터넷 카페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박OO(피의자) : "자기가 봐둔 데 있다고 준비 다 돼 있으니까 사람만 있으면 된다, 그런 식이었습니다."
취재진이 해당 인터넷 카페에 접속해봤습니다.
범죄 공모자를 찾는 글들이 수십 건씩 올라와 있습니다.
게시글에 남긴 연락처로 문자를 보내자 한 남성이 전화로 범행을 제안합니다.
<녹취> 범행 공모 게시글 작성자 : "불법 사이트인데 돈을 세탁하기 위해서 통장을 이용해서 하는 건데 걸릴 건 없어요. 저 아는 사람이 하는 거니까."
인터넷에는 이렇게 범죄 공모자를 찾는 카페가 넘쳐나지만 포털사들은 제대로 걸러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포털사 관계자 : "범죄를 하자는 얘기가 없이 '한탕 카페'에서 전화번호를 올려놓든다거나 이런 식으로 될 경우에는 저희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에서 되게 모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범죄자들이 공모자를 구하면 범행에 더 적극적으로 가담한다며 범죄 카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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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행 모의 인터넷 카페 방치…범죄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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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11 07:44:57
- 수정2014-01-11 07:57:59
<앵커 멘트>
인터넷에서 범죄 공모자를 찾는 이른바 '범죄 카페'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돈 되는 일이면 뭐든지 한다는 글들이 수십 건씩 올라오는데 대형 포털의 규제는 허술하기만 합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길에 남녀 3명을 태운 차량이 멈춰섭니다.
일행 가운데 한 남성이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더니 돈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함께 강도짓을 한 이들은 전혀 모르던 사이였지만 인터넷 카페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박OO(피의자) : "자기가 봐둔 데 있다고 준비 다 돼 있으니까 사람만 있으면 된다, 그런 식이었습니다."
취재진이 해당 인터넷 카페에 접속해봤습니다.
범죄 공모자를 찾는 글들이 수십 건씩 올라와 있습니다.
게시글에 남긴 연락처로 문자를 보내자 한 남성이 전화로 범행을 제안합니다.
<녹취> 범행 공모 게시글 작성자 : "불법 사이트인데 돈을 세탁하기 위해서 통장을 이용해서 하는 건데 걸릴 건 없어요. 저 아는 사람이 하는 거니까."
인터넷에는 이렇게 범죄 공모자를 찾는 카페가 넘쳐나지만 포털사들은 제대로 걸러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포털사 관계자 : "범죄를 하자는 얘기가 없이 '한탕 카페'에서 전화번호를 올려놓든다거나 이런 식으로 될 경우에는 저희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에서 되게 모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범죄자들이 공모자를 구하면 범행에 더 적극적으로 가담한다며 범죄 카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인터넷에서 범죄 공모자를 찾는 이른바 '범죄 카페'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돈 되는 일이면 뭐든지 한다는 글들이 수십 건씩 올라오는데 대형 포털의 규제는 허술하기만 합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길에 남녀 3명을 태운 차량이 멈춰섭니다.
일행 가운데 한 남성이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더니 돈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함께 강도짓을 한 이들은 전혀 모르던 사이였지만 인터넷 카페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박OO(피의자) : "자기가 봐둔 데 있다고 준비 다 돼 있으니까 사람만 있으면 된다, 그런 식이었습니다."
취재진이 해당 인터넷 카페에 접속해봤습니다.
범죄 공모자를 찾는 글들이 수십 건씩 올라와 있습니다.
게시글에 남긴 연락처로 문자를 보내자 한 남성이 전화로 범행을 제안합니다.
<녹취> 범행 공모 게시글 작성자 : "불법 사이트인데 돈을 세탁하기 위해서 통장을 이용해서 하는 건데 걸릴 건 없어요. 저 아는 사람이 하는 거니까."
인터넷에는 이렇게 범죄 공모자를 찾는 카페가 넘쳐나지만 포털사들은 제대로 걸러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포털사 관계자 : "범죄를 하자는 얘기가 없이 '한탕 카페'에서 전화번호를 올려놓든다거나 이런 식으로 될 경우에는 저희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에서 되게 모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범죄자들이 공모자를 구하면 범행에 더 적극적으로 가담한다며 범죄 카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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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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