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랑스 야스쿠니 옹호 왜곡…일본 외교 고립

입력 2014.01.11 (06:02) 수정 2014.01.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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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언론이 프랑스 정부가 마치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잘못 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히려 프랑스 언론들은 일본이 외교적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교도통신은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이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같은 문제는 먼저 역사가가 다룰 문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과거를 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외무장관이 일본과의 외교,국방장관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프랑스가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옹호하는 듯하게 비춰졌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장관의 발언은 다른 내용입니다.

역사가가 먼저 다룰 문제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역사가들의 연구와 민주적인 토론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무엇보다 상대에 대한 존중을 통해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과거문제는 극복의 대상만이 아니라 생각하고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아베 총리는 일본 제국주의에 큰 고통을 받은 주변국의 비난을 받고 있는 야스쿠니 참배를 멈춰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르몽드는 도발에 가까운 이같은 결정으로 일본의 고립화만 가속화된다고 전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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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프랑스 야스쿠니 옹호 왜곡…일본 외교 고립
    • 입력 2014-01-11 08:05:23
    • 수정2014-01-11 09: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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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언론이 프랑스 정부가 마치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잘못 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히려 프랑스 언론들은 일본이 외교적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교도통신은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이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같은 문제는 먼저 역사가가 다룰 문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과거를 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외무장관이 일본과의 외교,국방장관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프랑스가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옹호하는 듯하게 비춰졌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장관의 발언은 다른 내용입니다.

역사가가 먼저 다룰 문제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역사가들의 연구와 민주적인 토론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무엇보다 상대에 대한 존중을 통해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과거문제는 극복의 대상만이 아니라 생각하고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아베 총리는 일본 제국주의에 큰 고통을 받은 주변국의 비난을 받고 있는 야스쿠니 참배를 멈춰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르몽드는 도발에 가까운 이같은 결정으로 일본의 고립화만 가속화된다고 전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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