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협정 연장안 이달중 통과될듯

입력 2014.01.11 (06:04) 수정 2014.01.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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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행 한미원자력협정을 연장하는 미국 법안이 이달중에는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핵 비확산 문제에 연계해 부정적 기류를 보이던 미 상원에서 연장안이 초당적으로 발의됏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한미정상회담에서 현행 한미원자력협정을 2년간 연장하기로 확인한 지 8개월만에 미 상원이 움직였습니다.

민주당 소속 메넨데즈 외교위원장과 공화당 간사인 코커 의원이 협정 연장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한 것입니다.

현행 협정을 연장하자는 법안은 지난해 9월에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핵 비확산 문제와 연계하며 절차를 보류해 왔습니다.

윤병세 외교장관을 만난후 연장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한 메넨데즈 외교위원장은 '협정 연장의 중요성을 협의했으며 양국관계는 깊고도 흔들림 없다'는 내용의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큰 쟁점이 없는 상황이어서 다음주 상원 외교위와 본회의 통과, 그리고 다시 하원 본회의와 대통령 결재라는 남은 절차는, 이달중에 완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상원 연장안은 특히 현재 진행중인 한미원자력협정 개정협상 경과를 6개월마다 의회에 보고할 것을 명시하고 있어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여방침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원들 가운데는 강력한 핵비확산론자들이 많아서 새 협상 타결을 위해서는 미 의회 설득도 긴요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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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원자력협정 연장안 이달중 통과될듯
    • 입력 2014-01-11 08:05:23
    • 수정2014-01-11 09: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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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행 한미원자력협정을 연장하는 미국 법안이 이달중에는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핵 비확산 문제에 연계해 부정적 기류를 보이던 미 상원에서 연장안이 초당적으로 발의됏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한미정상회담에서 현행 한미원자력협정을 2년간 연장하기로 확인한 지 8개월만에 미 상원이 움직였습니다.

민주당 소속 메넨데즈 외교위원장과 공화당 간사인 코커 의원이 협정 연장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한 것입니다.

현행 협정을 연장하자는 법안은 지난해 9월에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핵 비확산 문제와 연계하며 절차를 보류해 왔습니다.

윤병세 외교장관을 만난후 연장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한 메넨데즈 외교위원장은 '협정 연장의 중요성을 협의했으며 양국관계는 깊고도 흔들림 없다'는 내용의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큰 쟁점이 없는 상황이어서 다음주 상원 외교위와 본회의 통과, 그리고 다시 하원 본회의와 대통령 결재라는 남은 절차는, 이달중에 완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상원 연장안은 특히 현재 진행중인 한미원자력협정 개정협상 경과를 6개월마다 의회에 보고할 것을 명시하고 있어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여방침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원들 가운데는 강력한 핵비확산론자들이 많아서 새 협상 타결을 위해서는 미 의회 설득도 긴요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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