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학생인권조례…개정 놓고 격론
입력 2014.01.11 (06:18)
수정 2014.01.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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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권을 위축시킨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개정 작업에 착수했는데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례에서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다며 고성이 오갑니다.
<녹취> "이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쳤길래!"
서울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위해 마련된 토론회.
시작하자마자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집니다.
<녹취> "방해하고 있는데 좀 내보내야 돼요!"
학생 인권 신장을 위해 2년 전 발효된 서울 학생인권조례.
하지만 교권 침해 논란 등이 끊이지 않자 교육청이 개정안을 내놓은 겁니다.
<녹취> 신병찬(서울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 : "학교 현장의 의견도 좀 있었고요, 현 조례가 학생 개인의 권리를 좀 강조하는 부분이 있지 않느냐.."
개정안의 주요 쟁점은 학생 두발규제와 소지품 검사를 부활시킬 것인가, 또 성적 지향성을 보호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할 것인가입니다.
학생 대표단은 학생 권리를 퇴보시키려 한다고 반발했고, 학교 측 대표단은 생활지도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김수경(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단) : "교권이 실추됐다거나 사회적 합의가 미진하다는 등의 추상적인 이유가 아니라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자료에 근거해서 개정해야 할 것입니다."
<녹취> 오승걸(남서울중학교 교장) : "학교는 대단히 병들어있습니다. 지금 선생님들이 담임, 생활지도 업무를 안 하시겠다는 게 이게 현실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개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지만, 시의회에서도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아 개정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교권을 위축시킨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개정 작업에 착수했는데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례에서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다며 고성이 오갑니다.
<녹취> "이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쳤길래!"
서울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위해 마련된 토론회.
시작하자마자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집니다.
<녹취> "방해하고 있는데 좀 내보내야 돼요!"
학생 인권 신장을 위해 2년 전 발효된 서울 학생인권조례.
하지만 교권 침해 논란 등이 끊이지 않자 교육청이 개정안을 내놓은 겁니다.
<녹취> 신병찬(서울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 : "학교 현장의 의견도 좀 있었고요, 현 조례가 학생 개인의 권리를 좀 강조하는 부분이 있지 않느냐.."
개정안의 주요 쟁점은 학생 두발규제와 소지품 검사를 부활시킬 것인가, 또 성적 지향성을 보호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할 것인가입니다.
학생 대표단은 학생 권리를 퇴보시키려 한다고 반발했고, 학교 측 대표단은 생활지도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김수경(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단) : "교권이 실추됐다거나 사회적 합의가 미진하다는 등의 추상적인 이유가 아니라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자료에 근거해서 개정해야 할 것입니다."
<녹취> 오승걸(남서울중학교 교장) : "학교는 대단히 병들어있습니다. 지금 선생님들이 담임, 생활지도 업무를 안 하시겠다는 게 이게 현실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개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지만, 시의회에서도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아 개정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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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11 08:28:36
- 수정2014-01-11 09:05:52
<앵커 멘트>
교권을 위축시킨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개정 작업에 착수했는데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례에서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다며 고성이 오갑니다.
<녹취> "이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쳤길래!"
서울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위해 마련된 토론회.
시작하자마자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집니다.
<녹취> "방해하고 있는데 좀 내보내야 돼요!"
학생 인권 신장을 위해 2년 전 발효된 서울 학생인권조례.
하지만 교권 침해 논란 등이 끊이지 않자 교육청이 개정안을 내놓은 겁니다.
<녹취> 신병찬(서울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 : "학교 현장의 의견도 좀 있었고요, 현 조례가 학생 개인의 권리를 좀 강조하는 부분이 있지 않느냐.."
개정안의 주요 쟁점은 학생 두발규제와 소지품 검사를 부활시킬 것인가, 또 성적 지향성을 보호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할 것인가입니다.
학생 대표단은 학생 권리를 퇴보시키려 한다고 반발했고, 학교 측 대표단은 생활지도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김수경(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단) : "교권이 실추됐다거나 사회적 합의가 미진하다는 등의 추상적인 이유가 아니라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자료에 근거해서 개정해야 할 것입니다."
<녹취> 오승걸(남서울중학교 교장) : "학교는 대단히 병들어있습니다. 지금 선생님들이 담임, 생활지도 업무를 안 하시겠다는 게 이게 현실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개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지만, 시의회에서도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아 개정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교권을 위축시킨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개정 작업에 착수했는데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례에서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다며 고성이 오갑니다.
<녹취> "이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쳤길래!"
서울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위해 마련된 토론회.
시작하자마자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집니다.
<녹취> "방해하고 있는데 좀 내보내야 돼요!"
학생 인권 신장을 위해 2년 전 발효된 서울 학생인권조례.
하지만 교권 침해 논란 등이 끊이지 않자 교육청이 개정안을 내놓은 겁니다.
<녹취> 신병찬(서울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 : "학교 현장의 의견도 좀 있었고요, 현 조례가 학생 개인의 권리를 좀 강조하는 부분이 있지 않느냐.."
개정안의 주요 쟁점은 학생 두발규제와 소지품 검사를 부활시킬 것인가, 또 성적 지향성을 보호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할 것인가입니다.
학생 대표단은 학생 권리를 퇴보시키려 한다고 반발했고, 학교 측 대표단은 생활지도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김수경(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단) : "교권이 실추됐다거나 사회적 합의가 미진하다는 등의 추상적인 이유가 아니라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자료에 근거해서 개정해야 할 것입니다."
<녹취> 오승걸(남서울중학교 교장) : "학교는 대단히 병들어있습니다. 지금 선생님들이 담임, 생활지도 업무를 안 하시겠다는 게 이게 현실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개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지만, 시의회에서도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아 개정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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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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