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의사 파업 초읽기? 정부 “엄중 대처”

입력 2014.01.11 (21:07) 수정 2014.01.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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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의사협회가 지금 이 시각 협회원 500 여명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대해 부처장관이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법대로 처리하겠다며 엄중 대처 방침을 밝혔는데요.

의협이 파업에 들어갈지는 내일 새벽쯤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파업으로 결정난다해도 여러 절차가 있어 당장 돌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의사들이 반대하고 있는 원격의료와 영리 자회사 설립은 무엇인지 이들은 왜 정부정책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지 우한울 기자가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논란의 최대 쟁점은 이른바 '민영화 논란'입니다.

의협은 병원에 영리 자회사를 허용하는 것을 영리병원 전단계로 보고 반대합니다.

<인터뷰>노환규 (의협 회장):"영리병원은 사실상 민영화 전단계..."

정부는 병원이 부대사업을 통해 공공성을 유지하면서도 경영난을 타개 할 수 있다고 맞섭니다.

<인터뷰>문형표 (복지부장관):"영리 병원이 아니다"

원격진료 허용은 또 다른 쟁점. 의협은 안전성 입증이 안됐다며 반발하고, 정부는 제도적 보완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총파업을 주도하는 이들은 이른바 '동네병원' 의사들.

원격의료 등으로, 대형병원이 덩치를 키우고 반면, 동네병원은 고사할 것이란 위기감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또, 건강보험 재정에서 동네병원에 지원되는 건보수가가 10년새 12.5% 줄어, 수가 현실화가 이번파업의 주목적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정부는 수가인상엔 동의하지만, 건강보험 재정을 고려해야한다는 입장이어서, 역시 점접을 찾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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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의사 파업 초읽기? 정부 “엄중 대처”
    • 입력 2014-01-11 20:44:46
    • 수정2014-01-11 21: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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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의사협회가 지금 이 시각 협회원 500 여명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대해 부처장관이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법대로 처리하겠다며 엄중 대처 방침을 밝혔는데요.

의협이 파업에 들어갈지는 내일 새벽쯤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파업으로 결정난다해도 여러 절차가 있어 당장 돌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의사들이 반대하고 있는 원격의료와 영리 자회사 설립은 무엇인지 이들은 왜 정부정책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지 우한울 기자가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논란의 최대 쟁점은 이른바 '민영화 논란'입니다.

의협은 병원에 영리 자회사를 허용하는 것을 영리병원 전단계로 보고 반대합니다.

<인터뷰>노환규 (의협 회장):"영리병원은 사실상 민영화 전단계..."

정부는 병원이 부대사업을 통해 공공성을 유지하면서도 경영난을 타개 할 수 있다고 맞섭니다.

<인터뷰>문형표 (복지부장관):"영리 병원이 아니다"

원격진료 허용은 또 다른 쟁점. 의협은 안전성 입증이 안됐다며 반발하고, 정부는 제도적 보완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총파업을 주도하는 이들은 이른바 '동네병원' 의사들.

원격의료 등으로, 대형병원이 덩치를 키우고 반면, 동네병원은 고사할 것이란 위기감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또, 건강보험 재정에서 동네병원에 지원되는 건보수가가 10년새 12.5% 줄어, 수가 현실화가 이번파업의 주목적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정부는 수가인상엔 동의하지만, 건강보험 재정을 고려해야한다는 입장이어서, 역시 점접을 찾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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