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물 빠지면 이렇게!…“15분에 목숨 달려”
입력 2014.01.11 (21:05)
수정 2014.01.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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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강원도 영월에서는 얼어붙은 강을 건너던 남성이 얼음이 깨지는 바람에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강추위 뒤에 오늘처럼 날씨가 풀리면 이런 사고, 얼마든지 일어날 수가 있는데요.
사고 후 15분 동안의 대처가 생명을 좌우합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살려주세요! 어~ 기다려!!"
<녹취>"올라온다 올라온다!!"
겨울철 곳곳에서 반복되는 수난 사고.
이런 상황을 대비한 구조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빙판에서 썰매를 타던 남성이 갈라진 얼음 틈 사이로 빠집니다.
<녹취>"첨벙~ 으악!!!"
출동한 소방 특수구조대원들이 사다리 등을 이용해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녹취>"로프당겨! 로프당겨!"
구조 작업의 핵심은 주변 얼음을 깨뜨리지 않도록 입수자와 최대한 거리를 둔 채 장비를 이용하는 겁니다.
장비가 있더라도 진입 자체가 위험하다고 판단될 때는 헬기를 이용한 인명 구조가 실시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가장 신경써야 할 점은 체온 유지입니다.
수온이 0도에 가까운 만큼, 건강한 사람도 최대 15분 안에 저체온증에 걸리게 되는데, 이 상태로 방치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구조 요청을 한 뒤에는 움직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몸을 웅크린 채 체온을 지켜야 합니다.
<인터뷰> 이제철 (경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대장):"물에 빠졌을 때 몸을 너무 많이 움직이게 되면 체온 손실이 급격하게 옵니다. 그럼 체온 손실로 인한 의식 저하가 따라오고요."
주변에서는 섣불리 뛰어들지 말고 페트병 등을 던져줘 빠진 사람이 가라앉지 않게 해 주는게 최선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오늘 강원도 영월에서는 얼어붙은 강을 건너던 남성이 얼음이 깨지는 바람에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강추위 뒤에 오늘처럼 날씨가 풀리면 이런 사고, 얼마든지 일어날 수가 있는데요.
사고 후 15분 동안의 대처가 생명을 좌우합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살려주세요! 어~ 기다려!!"
<녹취>"올라온다 올라온다!!"
겨울철 곳곳에서 반복되는 수난 사고.
이런 상황을 대비한 구조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빙판에서 썰매를 타던 남성이 갈라진 얼음 틈 사이로 빠집니다.
<녹취>"첨벙~ 으악!!!"
출동한 소방 특수구조대원들이 사다리 등을 이용해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녹취>"로프당겨! 로프당겨!"
구조 작업의 핵심은 주변 얼음을 깨뜨리지 않도록 입수자와 최대한 거리를 둔 채 장비를 이용하는 겁니다.
장비가 있더라도 진입 자체가 위험하다고 판단될 때는 헬기를 이용한 인명 구조가 실시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가장 신경써야 할 점은 체온 유지입니다.
수온이 0도에 가까운 만큼, 건강한 사람도 최대 15분 안에 저체온증에 걸리게 되는데, 이 상태로 방치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구조 요청을 한 뒤에는 움직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몸을 웅크린 채 체온을 지켜야 합니다.
<인터뷰> 이제철 (경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대장):"물에 빠졌을 때 몸을 너무 많이 움직이게 되면 체온 손실이 급격하게 옵니다. 그럼 체온 손실로 인한 의식 저하가 따라오고요."
주변에서는 섣불리 뛰어들지 말고 페트병 등을 던져줘 빠진 사람이 가라앉지 않게 해 주는게 최선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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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물 빠지면 이렇게!…“15분에 목숨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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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11 20:40:34
- 수정2014-01-11 22:47:16
<앵커 멘트>
오늘 강원도 영월에서는 얼어붙은 강을 건너던 남성이 얼음이 깨지는 바람에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강추위 뒤에 오늘처럼 날씨가 풀리면 이런 사고, 얼마든지 일어날 수가 있는데요.
사고 후 15분 동안의 대처가 생명을 좌우합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살려주세요! 어~ 기다려!!"
<녹취>"올라온다 올라온다!!"
겨울철 곳곳에서 반복되는 수난 사고.
이런 상황을 대비한 구조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빙판에서 썰매를 타던 남성이 갈라진 얼음 틈 사이로 빠집니다.
<녹취>"첨벙~ 으악!!!"
출동한 소방 특수구조대원들이 사다리 등을 이용해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녹취>"로프당겨! 로프당겨!"
구조 작업의 핵심은 주변 얼음을 깨뜨리지 않도록 입수자와 최대한 거리를 둔 채 장비를 이용하는 겁니다.
장비가 있더라도 진입 자체가 위험하다고 판단될 때는 헬기를 이용한 인명 구조가 실시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가장 신경써야 할 점은 체온 유지입니다.
수온이 0도에 가까운 만큼, 건강한 사람도 최대 15분 안에 저체온증에 걸리게 되는데, 이 상태로 방치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구조 요청을 한 뒤에는 움직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몸을 웅크린 채 체온을 지켜야 합니다.
<인터뷰> 이제철 (경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대장):"물에 빠졌을 때 몸을 너무 많이 움직이게 되면 체온 손실이 급격하게 옵니다. 그럼 체온 손실로 인한 의식 저하가 따라오고요."
주변에서는 섣불리 뛰어들지 말고 페트병 등을 던져줘 빠진 사람이 가라앉지 않게 해 주는게 최선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오늘 강원도 영월에서는 얼어붙은 강을 건너던 남성이 얼음이 깨지는 바람에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강추위 뒤에 오늘처럼 날씨가 풀리면 이런 사고, 얼마든지 일어날 수가 있는데요.
사고 후 15분 동안의 대처가 생명을 좌우합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살려주세요! 어~ 기다려!!"
<녹취>"올라온다 올라온다!!"
겨울철 곳곳에서 반복되는 수난 사고.
이런 상황을 대비한 구조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빙판에서 썰매를 타던 남성이 갈라진 얼음 틈 사이로 빠집니다.
<녹취>"첨벙~ 으악!!!"
출동한 소방 특수구조대원들이 사다리 등을 이용해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녹취>"로프당겨! 로프당겨!"
구조 작업의 핵심은 주변 얼음을 깨뜨리지 않도록 입수자와 최대한 거리를 둔 채 장비를 이용하는 겁니다.
장비가 있더라도 진입 자체가 위험하다고 판단될 때는 헬기를 이용한 인명 구조가 실시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가장 신경써야 할 점은 체온 유지입니다.
수온이 0도에 가까운 만큼, 건강한 사람도 최대 15분 안에 저체온증에 걸리게 되는데, 이 상태로 방치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구조 요청을 한 뒤에는 움직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몸을 웅크린 채 체온을 지켜야 합니다.
<인터뷰> 이제철 (경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대장):"물에 빠졌을 때 몸을 너무 많이 움직이게 되면 체온 손실이 급격하게 옵니다. 그럼 체온 손실로 인한 의식 저하가 따라오고요."
주변에서는 섣불리 뛰어들지 말고 페트병 등을 던져줘 빠진 사람이 가라앉지 않게 해 주는게 최선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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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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