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프로에 중·일 대사 초유의 칸막이 대담

입력 2014.01.11 (21:12) 수정 2014.01.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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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TV 대담에 나온 출연자들이 서로 얼굴도 보기 싫다며 가운데에 칸막이를 세워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혼한 부부 얘기가 아닙니다.

영국에 주재하는 중국 대사와 일본 대사 얘기입니다.

런던에서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공영방송 BBC에 출연한 일본대사.

영토 분쟁과 관련된 앵커의 질문에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합니다.

<녹취> 하야시 게이이치(주영 일본대사)

일본대사의 답변이 끝나자 갑자기 앵커가 일어나 스튜디오의 다른 편으로 건너갑니다.

<녹취> 제레미 팍스만(뉴스나이트 앵커)

스튜디오 가림막 건너편에 있던 중국대사는 일본대사의 발언을 반박하면서 처칠수상의 말까지 인용합니다.

<녹취>류샤오밍(주영 중국대사)

두 대사가 얼굴도 마주하고 싶지 않다면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자 BBC는 초유의 칸막이 대담이라는 이례적인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서로를 극도로 외면하는 중국과 일본대사의 대담 장면은 동북아시아의 첨예한 갈등을 영국 시청자들에게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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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C 프로에 중·일 대사 초유의 칸막이 대담
    • 입력 2014-01-11 20:48:06
    • 수정2014-01-11 22: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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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TV 대담에 나온 출연자들이 서로 얼굴도 보기 싫다며 가운데에 칸막이를 세워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혼한 부부 얘기가 아닙니다.

영국에 주재하는 중국 대사와 일본 대사 얘기입니다.

런던에서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공영방송 BBC에 출연한 일본대사.

영토 분쟁과 관련된 앵커의 질문에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합니다.

<녹취> 하야시 게이이치(주영 일본대사)

일본대사의 답변이 끝나자 갑자기 앵커가 일어나 스튜디오의 다른 편으로 건너갑니다.

<녹취> 제레미 팍스만(뉴스나이트 앵커)

스튜디오 가림막 건너편에 있던 중국대사는 일본대사의 발언을 반박하면서 처칠수상의 말까지 인용합니다.

<녹취>류샤오밍(주영 중국대사)

두 대사가 얼굴도 마주하고 싶지 않다면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자 BBC는 초유의 칸막이 대담이라는 이례적인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서로를 극도로 외면하는 중국과 일본대사의 대담 장면은 동북아시아의 첨예한 갈등을 영국 시청자들에게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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