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경제 강조…혁신 3개년 계획은?
입력 2014.01.12 (08:47)
수정 2014.01.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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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월요일에 있었던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경제를 강조했죠.
경제 재도약을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건데 어떤 내용인지 임승창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3분기 10조 원 넘는 영업 이익을 낸 삼성전자, 한해 전보다 30% 가까이 돈을 더 벌었지만, 투자는 18.6% 줄였습니다.
10대 그룹 전체를 보면 영업이익이 평균 4.8%늘었는데, 삼성을 비롯해 LG와 SK, GS, 한진, 한화 6곳은 투자가 줄였습니다.
이런 기업 투자 감소에 대해 박 대통령이 내놓은 처방은 규제를 푸는 것입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내수 경제의 핵심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더욱 과감하게 규제를 개선해나가고"
분야별로 규제 수량을 정하는 '규제총량제'를 도입해 국회입법을 통한 우회 규제를 막고, 총리가 맡았던 '규제 개혁 장관회의'도 대통령이 주재하기로 했습니다.
복지 예산을 크게 늘리다보니 SOC 예산은 3년 동안 6조 원 넘게 급감한 상황, 재정투자 여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민간이 투자를 늘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것도 결국은 경제인 여러분의 어깨에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정부는 바로 다음날부터 구체적인 계획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실행방안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의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마련됩니다.
또 연도별 성장 목표와 실천전략 등이 담길 전망입니다.
연평균 성장률 목표는 약 4%, 해마다 물가가 2% 정도 오르고 환율이 1.5% 떨어진다고 가정하면 박대통령 임기 내에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서 2020년으로 예상되는 4만 달러 시대의 토대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계산입니다.
하지만 쉬운 목표는 아닌만큼 우리 경제 체질을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 "원화 강세의 충격을 이겨내고, 그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서비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같은 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기에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안과 엔저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 그리고 1,000조 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등도 경제개혁 3개년 계획 추진 과정에 넘어야 할 산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월요일에 있었던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경제를 강조했죠.
경제 재도약을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건데 어떤 내용인지 임승창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3분기 10조 원 넘는 영업 이익을 낸 삼성전자, 한해 전보다 30% 가까이 돈을 더 벌었지만, 투자는 18.6% 줄였습니다.
10대 그룹 전체를 보면 영업이익이 평균 4.8%늘었는데, 삼성을 비롯해 LG와 SK, GS, 한진, 한화 6곳은 투자가 줄였습니다.
이런 기업 투자 감소에 대해 박 대통령이 내놓은 처방은 규제를 푸는 것입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내수 경제의 핵심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더욱 과감하게 규제를 개선해나가고"
분야별로 규제 수량을 정하는 '규제총량제'를 도입해 국회입법을 통한 우회 규제를 막고, 총리가 맡았던 '규제 개혁 장관회의'도 대통령이 주재하기로 했습니다.
복지 예산을 크게 늘리다보니 SOC 예산은 3년 동안 6조 원 넘게 급감한 상황, 재정투자 여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민간이 투자를 늘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것도 결국은 경제인 여러분의 어깨에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정부는 바로 다음날부터 구체적인 계획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실행방안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의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마련됩니다.
또 연도별 성장 목표와 실천전략 등이 담길 전망입니다.
연평균 성장률 목표는 약 4%, 해마다 물가가 2% 정도 오르고 환율이 1.5% 떨어진다고 가정하면 박대통령 임기 내에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서 2020년으로 예상되는 4만 달러 시대의 토대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계산입니다.
하지만 쉬운 목표는 아닌만큼 우리 경제 체질을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 "원화 강세의 충격을 이겨내고, 그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서비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같은 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기에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안과 엔저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 그리고 1,000조 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등도 경제개혁 3개년 계획 추진 과정에 넘어야 할 산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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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1-12 22: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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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월요일에 있었던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경제를 강조했죠.
경제 재도약을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건데 어떤 내용인지 임승창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3분기 10조 원 넘는 영업 이익을 낸 삼성전자, 한해 전보다 30% 가까이 돈을 더 벌었지만, 투자는 18.6% 줄였습니다.
10대 그룹 전체를 보면 영업이익이 평균 4.8%늘었는데, 삼성을 비롯해 LG와 SK, GS, 한진, 한화 6곳은 투자가 줄였습니다.
이런 기업 투자 감소에 대해 박 대통령이 내놓은 처방은 규제를 푸는 것입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내수 경제의 핵심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더욱 과감하게 규제를 개선해나가고"
분야별로 규제 수량을 정하는 '규제총량제'를 도입해 국회입법을 통한 우회 규제를 막고, 총리가 맡았던 '규제 개혁 장관회의'도 대통령이 주재하기로 했습니다.
복지 예산을 크게 늘리다보니 SOC 예산은 3년 동안 6조 원 넘게 급감한 상황, 재정투자 여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민간이 투자를 늘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것도 결국은 경제인 여러분의 어깨에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정부는 바로 다음날부터 구체적인 계획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실행방안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의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마련됩니다.
또 연도별 성장 목표와 실천전략 등이 담길 전망입니다.
연평균 성장률 목표는 약 4%, 해마다 물가가 2% 정도 오르고 환율이 1.5% 떨어진다고 가정하면 박대통령 임기 내에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서 2020년으로 예상되는 4만 달러 시대의 토대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계산입니다.
하지만 쉬운 목표는 아닌만큼 우리 경제 체질을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 "원화 강세의 충격을 이겨내고, 그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서비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같은 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기에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안과 엔저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 그리고 1,000조 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등도 경제개혁 3개년 계획 추진 과정에 넘어야 할 산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월요일에 있었던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경제를 강조했죠.
경제 재도약을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건데 어떤 내용인지 임승창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3분기 10조 원 넘는 영업 이익을 낸 삼성전자, 한해 전보다 30% 가까이 돈을 더 벌었지만, 투자는 18.6% 줄였습니다.
10대 그룹 전체를 보면 영업이익이 평균 4.8%늘었는데, 삼성을 비롯해 LG와 SK, GS, 한진, 한화 6곳은 투자가 줄였습니다.
이런 기업 투자 감소에 대해 박 대통령이 내놓은 처방은 규제를 푸는 것입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내수 경제의 핵심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더욱 과감하게 규제를 개선해나가고"
분야별로 규제 수량을 정하는 '규제총량제'를 도입해 국회입법을 통한 우회 규제를 막고, 총리가 맡았던 '규제 개혁 장관회의'도 대통령이 주재하기로 했습니다.
복지 예산을 크게 늘리다보니 SOC 예산은 3년 동안 6조 원 넘게 급감한 상황, 재정투자 여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민간이 투자를 늘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것도 결국은 경제인 여러분의 어깨에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정부는 바로 다음날부터 구체적인 계획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실행방안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의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마련됩니다.
또 연도별 성장 목표와 실천전략 등이 담길 전망입니다.
연평균 성장률 목표는 약 4%, 해마다 물가가 2% 정도 오르고 환율이 1.5% 떨어진다고 가정하면 박대통령 임기 내에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서 2020년으로 예상되는 4만 달러 시대의 토대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계산입니다.
하지만 쉬운 목표는 아닌만큼 우리 경제 체질을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 "원화 강세의 충격을 이겨내고, 그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서비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같은 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기에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안과 엔저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 그리고 1,000조 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등도 경제개혁 3개년 계획 추진 과정에 넘어야 할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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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창 기자 sc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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