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 내달부터 마그네틱 현금카드 사용 중단

입력 2014.01.12 (07:08) 수정 2014.01.12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다음달부터 마그네틱 현금카드 사용이 전면 중단되고 IC칩이 들어간 카드만 쓸 수 있게 됩니다.

아파트 외벽에 첨단 단열재를 사용해 난방비를 70% 이상 줄인 리모델링 기술이 국내 아파트에 처음으로 적용됐습니다.

경제브리핑, 황동진 기잡니다.

<리포트>

복제된 신용카드지만, 문제없이 사용됩니다.

이 카드로 1주일간 천2백만 원어치나 결제했지만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마그네틱 카드는 뒷면의 검은색 자기 띠에 암호화 안 된 정보를 담는 방식이어서, 복제에 쉽습니다.

이런 맹점을 보완한 게 IC칩 카드.

앞면의 IC칩은 내부를 들여다보면, 컴퓨터 기판과 유사한 구조여서 물리적으로 복제하기 힘들 뿐 아니라, 저장되는 정보도 모두 암호화됩니다.

<인터뷰> 오주열(IC카드 제조업체 이사) : "기본적으로 금융정보 데이터가 암호화돼 저장되고, 금융거래서 암호화된 데이터가 수시로 변경되므로 사실상 복제가 불가능한 보안 매체입니다."

IC칩 카드 전면 도입은 두 단계로 진행됩니다.

현금인출을 위한 현금카드와 체크카드는 다음달 3일, 결제만 되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는 내년 1월부터입니다.

<인터뷰> 박세춘(금융감독원 부원장보) : "신분증을 지참하고 카드 발급회사의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면 무료로 즉석에서 IC카드로 교체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 가맹점도 올해 안에 결제 단말기를 IC칩 겸용으로 바꿔야 합니다.

이 아파트의 벽면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 보니 퍼런색을 띱니다.

여느 아파트의 벽과 창문은 노란색을 띠어 틈 사이로 내부 열이 새 나왔지만, 이 아파트는 열이 내부에서 차단된 겁니다.

아파트 안을 열화상 카메라로 찍어봤습니다.

새나가는 열이 거의 없이 붉게 보입니다.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 퍼렇게 나타나는 보통 아파트와 대조됩니다.

일반 아파트가 단열재를 내벽에 시공한 것과는 달리, 이 아파트는 외벽에 진공 단열재를 사용했습니다.

이른바 '패시브 하우스',

단열 공법 등으로 에너지 낭비를 막는 기술이 들어간 주택을 뜻합니다.

<인터뷰> 강재식(건설기술연구원 실장) : "적어도 일반 건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류, 전도, 복사에 의한 열의 흐름을 상당부분 잡아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외부 공기와 접하는 모든 문에도 진공 단열재가 들어갔습니다.

냉·난방비를 이전보다 70% 이상 줄여 1제곱미터당 8천 원 넘게 절약됩니다.

<인터뷰> 장향식(삼성물산 현장소장) : "냉난방 비용을 가구당 1년에 60만 원가량 줄일 수 있어 5년이면 공사 시공비를 회수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이 같은 제로에너지 기술을 2017년부터 의무적으로 적용할 방침입니다.

저온실험장비에 사용하지 않은 새 배터리를 넣고 전류량을 측정해 봤습니다.

온도를 낮추자 영상 25도에서 정상적이던 배터리 전류량이 0도에서 65%로 떨어지고 영하 18도 상황에선 40%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규형(세방전지 팀장) : "온도가 떨어지게 되면 배터리 내부 전해질의 이온저항이 증가하게 되고, 전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따라서 시동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오래된 배터리일수록 기본 전류량이 줄어든 상태여서 겨울에 시동이 안 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2년 정도 사용한 배터리는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연료도 문제입니다.

LPG와 경유는 영하 18도에서 연료가 얼기 시작하는데, 차량 상태에 따라 영하 10도 이하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일(박사) : "차량은 내부 부품이 금속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기온보다 차량 (부품) 내부 온도는 더 떨어지는 걸로 나타납니다."

겨울철 차량 고장의 최대 원인이 온도인 만큼 최선의 대비책은 실내 주차입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실외에 주차해야 한다면, 그때도 요령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필수(교수) : "해가 뜨는 방향으로 차의 앞쪽을 향하게 해주면 엔진 쪽이 빨리 따뜻해질 수 있고요. 그리고 못 쓰는 담요 등을 엔진 룸을 덮어주면…"

주차 브레이크도 혹한엔 얼기 쉬운 만큼 평소의 2/3 정도만 당기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제브리핑] 내달부터 마그네틱 현금카드 사용 중단
    • 입력 2014-01-12 07:32:16
    • 수정2014-01-12 22:11:32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다음달부터 마그네틱 현금카드 사용이 전면 중단되고 IC칩이 들어간 카드만 쓸 수 있게 됩니다.

아파트 외벽에 첨단 단열재를 사용해 난방비를 70% 이상 줄인 리모델링 기술이 국내 아파트에 처음으로 적용됐습니다.

경제브리핑, 황동진 기잡니다.

<리포트>

복제된 신용카드지만, 문제없이 사용됩니다.

이 카드로 1주일간 천2백만 원어치나 결제했지만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마그네틱 카드는 뒷면의 검은색 자기 띠에 암호화 안 된 정보를 담는 방식이어서, 복제에 쉽습니다.

이런 맹점을 보완한 게 IC칩 카드.

앞면의 IC칩은 내부를 들여다보면, 컴퓨터 기판과 유사한 구조여서 물리적으로 복제하기 힘들 뿐 아니라, 저장되는 정보도 모두 암호화됩니다.

<인터뷰> 오주열(IC카드 제조업체 이사) : "기본적으로 금융정보 데이터가 암호화돼 저장되고, 금융거래서 암호화된 데이터가 수시로 변경되므로 사실상 복제가 불가능한 보안 매체입니다."

IC칩 카드 전면 도입은 두 단계로 진행됩니다.

현금인출을 위한 현금카드와 체크카드는 다음달 3일, 결제만 되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는 내년 1월부터입니다.

<인터뷰> 박세춘(금융감독원 부원장보) : "신분증을 지참하고 카드 발급회사의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면 무료로 즉석에서 IC카드로 교체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 가맹점도 올해 안에 결제 단말기를 IC칩 겸용으로 바꿔야 합니다.

이 아파트의 벽면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 보니 퍼런색을 띱니다.

여느 아파트의 벽과 창문은 노란색을 띠어 틈 사이로 내부 열이 새 나왔지만, 이 아파트는 열이 내부에서 차단된 겁니다.

아파트 안을 열화상 카메라로 찍어봤습니다.

새나가는 열이 거의 없이 붉게 보입니다.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 퍼렇게 나타나는 보통 아파트와 대조됩니다.

일반 아파트가 단열재를 내벽에 시공한 것과는 달리, 이 아파트는 외벽에 진공 단열재를 사용했습니다.

이른바 '패시브 하우스',

단열 공법 등으로 에너지 낭비를 막는 기술이 들어간 주택을 뜻합니다.

<인터뷰> 강재식(건설기술연구원 실장) : "적어도 일반 건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류, 전도, 복사에 의한 열의 흐름을 상당부분 잡아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외부 공기와 접하는 모든 문에도 진공 단열재가 들어갔습니다.

냉·난방비를 이전보다 70% 이상 줄여 1제곱미터당 8천 원 넘게 절약됩니다.

<인터뷰> 장향식(삼성물산 현장소장) : "냉난방 비용을 가구당 1년에 60만 원가량 줄일 수 있어 5년이면 공사 시공비를 회수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이 같은 제로에너지 기술을 2017년부터 의무적으로 적용할 방침입니다.

저온실험장비에 사용하지 않은 새 배터리를 넣고 전류량을 측정해 봤습니다.

온도를 낮추자 영상 25도에서 정상적이던 배터리 전류량이 0도에서 65%로 떨어지고 영하 18도 상황에선 40%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규형(세방전지 팀장) : "온도가 떨어지게 되면 배터리 내부 전해질의 이온저항이 증가하게 되고, 전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따라서 시동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오래된 배터리일수록 기본 전류량이 줄어든 상태여서 겨울에 시동이 안 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2년 정도 사용한 배터리는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연료도 문제입니다.

LPG와 경유는 영하 18도에서 연료가 얼기 시작하는데, 차량 상태에 따라 영하 10도 이하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일(박사) : "차량은 내부 부품이 금속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기온보다 차량 (부품) 내부 온도는 더 떨어지는 걸로 나타납니다."

겨울철 차량 고장의 최대 원인이 온도인 만큼 최선의 대비책은 실내 주차입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실외에 주차해야 한다면, 그때도 요령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필수(교수) : "해가 뜨는 방향으로 차의 앞쪽을 향하게 해주면 엔진 쪽이 빨리 따뜻해질 수 있고요. 그리고 못 쓰는 담요 등을 엔진 룸을 덮어주면…"

주차 브레이크도 혹한엔 얼기 쉬운 만큼 평소의 2/3 정도만 당기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