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다시보는 안중근…‘영웅’ 일곱번째 무대

입력 2014.01.12 (07:30) 수정 2014.01.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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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가산책' 심연희입니다.

창작뮤지컬의 성공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영웅'이 돌아왔습니다.

안중근 의사를 그린 '영웅'은 5년 전 초연돼 이번이 일곱 번째 무대인데요.

얼마 전 하얼빈 역에 안 의사의 동상을 건립하겠다는 중국의 발표도 있었는데 그래서 이번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뮤지컬 영웅

지난 2010년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에 맞춰 처음 세상에 선을 보인 뮤지컬 영웅은 국내 뮤지컬 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지난해엔 티켓 정상화를 선언하며 가격을 절반으로 낮춰 공연계에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일곱 번째 무대인 올해, 대극장임에도 최고가를 7만 원으로 해 그 약속을 이어갑니다.

가격은 내렸지만 무대는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영상을 섬세하게 가다듬고 조명도 강화한 건데요.

또 JK 김동욱과 강태을, 김승대 등 실력파 배우들을 내세워 한·중·일이 상생하며 평화를 이루자는 '동양평화'를 강조한 안중근 의사의 특히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인터뷰> 윤호진(뮤지컬 '영웅' 연출) : 지금 이 시기에 꼭 필요한 얘기를 그 옛날에 하셨는지 그런 것들 때문에 더 지금 시간이 갈수록 한·중·일이 이 세 나라가 있는 한 정말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야기가 아닌가"

방학을 맞아 동심을 겨냥한 애니메이션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통의 디즈니 애니메이션부터 타잔과 캡틴 하록 등 어른들의 추억을 자극할 작품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3D 영상으로 제작돼 애니메이션의 특유의 매력이 한껏 발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타잔

밀림의 왕 '타잔'이 외치는 이 소리.

흑백 TV로 만났던 추억 속 그리운 이름들, 타잔과 제인 치타.

그 타잔이 이번엔 3D 애니메이션으로 찾아옵니다.

깎아지르는 듯한 바위산, 만년설로 뒤덮인 산맥, 타잔이 종횡무진 누비는 정글의 풍광을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실제로 르완다와 콩고 정글을 촬영했고, 컴퓨터 작업을 거쳐 실사 영화로는 촬영하기 어려운 장면들을 연출해냈습니다.

겨울왕국

손대는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능력이 두려운 언니 엘사는 도망치듯 왕국을 떠납니다.

그 언니를 찾아 나선 동생 안나의 환상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디즈니의 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을 재치있게 비틀었습니다.

공주가 첫눈에 반한 왕자는 뜻밖에 음흉하고 공주이야기가 하는 뻔한 결말도 피해갑니다.

뮤지컬 애비뉴 큐의 로페즈 부부가 음악을 만들어 뮤지컬 위키드 초록마녀 이디나 멘젤이 노래를 부르는 등 브로드웨이 실력파들이 뭉쳐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캡틴 하록

이번엔 3, 40대들의 추억 속에 살아 있는 만화 영화 캡틴 '하록'의 귀환 소식입니다.

'은하철도 999'를 그린 '마츠모토 레이지'의 역작,

'우주해적 캡틴 하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캡틴 하록'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데, 실사를 방불케 하는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배우 류승룡 씨가 '하록'의 목소리를 연기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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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산책] 다시보는 안중근…‘영웅’ 일곱번째 무대
    • 입력 2014-01-12 07:43:08
    • 수정2014-01-12 22: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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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가산책' 심연희입니다.

창작뮤지컬의 성공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영웅'이 돌아왔습니다.

안중근 의사를 그린 '영웅'은 5년 전 초연돼 이번이 일곱 번째 무대인데요.

얼마 전 하얼빈 역에 안 의사의 동상을 건립하겠다는 중국의 발표도 있었는데 그래서 이번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뮤지컬 영웅

지난 2010년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에 맞춰 처음 세상에 선을 보인 뮤지컬 영웅은 국내 뮤지컬 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지난해엔 티켓 정상화를 선언하며 가격을 절반으로 낮춰 공연계에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일곱 번째 무대인 올해, 대극장임에도 최고가를 7만 원으로 해 그 약속을 이어갑니다.

가격은 내렸지만 무대는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영상을 섬세하게 가다듬고 조명도 강화한 건데요.

또 JK 김동욱과 강태을, 김승대 등 실력파 배우들을 내세워 한·중·일이 상생하며 평화를 이루자는 '동양평화'를 강조한 안중근 의사의 특히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인터뷰> 윤호진(뮤지컬 '영웅' 연출) : 지금 이 시기에 꼭 필요한 얘기를 그 옛날에 하셨는지 그런 것들 때문에 더 지금 시간이 갈수록 한·중·일이 이 세 나라가 있는 한 정말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야기가 아닌가"

방학을 맞아 동심을 겨냥한 애니메이션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통의 디즈니 애니메이션부터 타잔과 캡틴 하록 등 어른들의 추억을 자극할 작품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3D 영상으로 제작돼 애니메이션의 특유의 매력이 한껏 발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타잔

밀림의 왕 '타잔'이 외치는 이 소리.

흑백 TV로 만났던 추억 속 그리운 이름들, 타잔과 제인 치타.

그 타잔이 이번엔 3D 애니메이션으로 찾아옵니다.

깎아지르는 듯한 바위산, 만년설로 뒤덮인 산맥, 타잔이 종횡무진 누비는 정글의 풍광을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실제로 르완다와 콩고 정글을 촬영했고, 컴퓨터 작업을 거쳐 실사 영화로는 촬영하기 어려운 장면들을 연출해냈습니다.

겨울왕국

손대는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능력이 두려운 언니 엘사는 도망치듯 왕국을 떠납니다.

그 언니를 찾아 나선 동생 안나의 환상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디즈니의 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을 재치있게 비틀었습니다.

공주가 첫눈에 반한 왕자는 뜻밖에 음흉하고 공주이야기가 하는 뻔한 결말도 피해갑니다.

뮤지컬 애비뉴 큐의 로페즈 부부가 음악을 만들어 뮤지컬 위키드 초록마녀 이디나 멘젤이 노래를 부르는 등 브로드웨이 실력파들이 뭉쳐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캡틴 하록

이번엔 3, 40대들의 추억 속에 살아 있는 만화 영화 캡틴 '하록'의 귀환 소식입니다.

'은하철도 999'를 그린 '마츠모토 레이지'의 역작,

'우주해적 캡틴 하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캡틴 하록'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데, 실사를 방불케 하는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배우 류승룡 씨가 '하록'의 목소리를 연기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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